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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공주와 촛불

유신 공주와 촛불

  • 손호철
  • |
  • 이매진
  • |
  • 2018-02-09 출간
  • |
  • 254페이지
  • |
  • 152 X 224 X 18 mm /324g
  • |
  • ISBN 979115531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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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색깔 있는 사람의 사색을 엿보다 ― ‘비주류의 비주류의 비주류’ 손호철의 사색
색깔 있는 사람, 손호철의 사색(思索)은 사색(四色)이다. 때로는 상대를 사색(死色)으로 만드는 날카로운 논쟁을 벌이지만, 각자의 사색(思色)을 존중하는 태도에는 진보를 향한 낙관주의가 짙게 드리워 있다. 그런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삼아 ‘비주류의 비주류의 비주류’로 살아온 개발 독재 세대의 한 지식인이 정년퇴직이라는 강제 종료 상황을 마주했다. 1차 레이스를 담담히 끝낸 멀티플레이어가 새로운 순환을 향해 삶과 생각을 리부트한다.
2018년 정년을 맞아 대학을 떠나는 손호철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매력을 지닌 사람이다. 독단에 빠지지 않는 진보적 학자, 날카로움과 따뜻함에 기민함이라는 미덕을 두루 갖춘 저널리스트, 차별받고 억압받는 민중들 곁을 지키는 거리의 실천가, 경계를 가로지르는 교양인이라는 면모를 모두 지닌 르네상스형 지식인이다. 그림을 그리고, 문학과 음악과 미술 평론을 하며, 사진을 찍는가 하면, 다작과 달필을 자랑하는 저술가다. 이른바 ‘학진 체제’가 자리를 잡기 전에 학문적 정세에 개입하며 쓴 짧고 긴 논문부터 그때그때 한국 사회의 쟁점들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정치 평론, 분과 학문의 울타리에 갇히지 않는 폭넓은 주제 의식과 자유로운 글쓰기를 보여주는 인문학적 에세이, 정치 기행이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여행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글을 쉬지 않고 썼다.
화가를 꿈꾸던 까까머리 고등학생 미술학도에서 학자, 저널리스트, 실천가, 교양인 등 네 가지 빛깔을 고루 지닌 한 사람의 삶과 생각이 ‘손호철의 사색’이라는 새 옷을 입고 독자들을 찾아간다. 1991년부터 2017년까지 한 달 평균 2.5편을 쓴 정치 평론집 5권, 길고 짧은 논문집 7권, 청년 시절의 감수성에서 출발해 즐거움의 원형을 찾아가는 에세이 1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곁들인 여행기 2권, 지성사를 겸한 자서전 1권까지 모두 16권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어둠을 뚫고 타오른 촛불혁명 ― 칼럼으로 읽는 박근혜 시대의 어둠의 기록
‘손호철의 사색’ 시리즈의 12권 《유신 공주와 촛불 ― 정치 평론으로 읽는 박근혜 시대》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직후부터 촛불혁명과 탄핵, 문재인 정부 출범과 손호철 교수 자신의 정년퇴직에 이르는 5년 동안에 쓴 정치 평론들을 모았다. 손호철 교수의 생일은 대통령 선거일인 12월 19일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술자리 분위기가 바뀐다. 《유신 공주와 촛불》은 2012년 12월 17일에 쓴 칼럼에서 시작해 2017년 12월 7일 서강대학교 고별 강연에서 끝난다.
1부 ‘유신 공주의 어둠’은 새로운 선택의 순간을 앞둔 긴장과 기대로 시작해 ‘신유신 시대’라는 어둠을 관통한 약 4년의 시간을 돌아본다. 대선 패배 뒤 격랑에 휩싸인 보수 야당과 진보 정당을 바라보는 눈길에는 날선 비판과 도저한 안타까움이 뒤섞여 있다. 반지성과 종북 매카시즘을 향한 분노, 안철수의 ‘새정치’에 보내는 염려, 질 좋은 대의제와 비례대표제 확대에 관한 학자적 소신 등이 ‘유신 공주’가 드리운 어둠의 시간을 견뎌대는 힘이 됐다.
2부 ‘촛불혁명’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곧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며 위기를 맞은 대의제와 대통령의 정치학에 관한 고찰에서 시작해 1500만 촛불혁명이 만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당부로 끝을 맺는다. 광화문을 밝힌 촛불혁명의 감동과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변화는 결국 문제는 정치라는 어찌 보면 당연한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3부 ‘미완의 에필로그’는 고별 인터뷰와 고별 강연을 모았다. 비주류의 비주류의 비주류이지만 교수이자 학자로서 선택받은 삶을 살았다는 자기 고백과 마르크스주의, 한국예외주의, 시대의 유물론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고별 강연은, 25년간 매달 2.5편씩 800여 편에 이른 칼럼을 쓴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보여준다. 굳이 ‘미완’이라고 이름 붙인 마무리는 바로 대중의 힘과 정치의 역동성을 못 읽는 지식인의 무능에 관한 처절한 자기반성의 귀결인 셈이다.
유신 공주 박근혜 게이트와 촛불혁명은 해방 70년, 민주화 30년, 신자유주의 20년을 비판적으로 돌아보게 한다. 박정희 체제 해체와 적폐 청산, 결선투표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확대 등 1987년 헌정 체제의 개혁, 신자유주의 헬조선과 흙수저 사회의 극복이 촛불혁명의 대단원을 장식해야 마땅할 에필로그라고 말하며 손호철의 칼럼은 끝을 맺는다.

목차

‘손호철의 사색’을 펴내며
머리말

1부 유신 공주의 어둠

노예인가 주인인가
노무현의 저주? MB의 저주?
안철수를 다시 생각한다
진보 정당과 연합 정치
벌써 2017년이 걱정이다
제3의 길을 다시 생각한다
박근혜와 링컨
안철수, ‘유시민의 길’을 가려는가
국민 허탈 시대
차베스가 남긴 과제
노회찬은 어디로
‘반지성’의 한국 사회
안철수 신당의 쟁점들
역지사지의 정치
거리가 아니라 가슴이 답이다
박근혜와 순교자주의
이석기를 넘어서
학문 후속 세대 죽이는 BK
기이한 대한민국, 꼬레아 가네
다시 지하당 시대를 원하는가
문재인의 정치적 감각
기간산업의 사유화를 넘어서
종북의 희화화
김상곤 교육감께
진정한 통합
사당화와 우경화, 그리고 ‘새정치’
안철수는 거품인가
윤덕홍, 이재정 선생님께
촛불과 데자뷰
틀린 답만 골라 찍는 대통령
차라리 지역구를 없애자
‘비상함’ 없는 비대위
새정치연합은 어디로?
명량의 길, 선조의 길
10월 ‘신유신’?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께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새해가 두렵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
국민모임은 야권 분열인가
비례대표 축소는 위헌이다
시대의 스승, 리영희와 신영복
안철수 대표께
한국예외주의를 넘어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2부 촛불혁명

대통령의 정치학
‘광화문 항쟁’(11월 촛불혁명)을 생각한다
대의민주주의는 죽었는가
‘박근혜 없는 박근혜 체제’
결국 문제는 정치다
탄핵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
박근혜, ‘반체제 왕정복고 혁명’을 바라는가
문재인 대통령, 무엇을 할 것인가

3부 미완의 에필로그

“그래도 나는 선택받은 삶을 살았다”
마르크스주의, 한국예외주의, 시대의 유물론 ― 서강대학교 고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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