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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좌파

즐거운 좌파

  • 손호철
  • |
  • 이매진
  • |
  • 2018-02-09 출간
  • |
  • 350페이지
  • |
  • 152 X 224 X 23 mm /440g
  • |
  • ISBN 979115531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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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색깔 있는 사람의 사색을 엿보다 ― ‘비주류의 비주류의 비주류’ 손호철의 사색
색깔 있는 사람, 손호철의 사색(思索)은 사색(四色)이다. 때로는 상대를 사색(死色)으로 만드는 날카로운 논쟁을 벌이지만, 각자의 사색(思色)을 존중하는 태도에는 진보를 향한 낙관주의가 짙게 드리워 있다. 그런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삼아 ‘비주류의 비주류의 비주류’로 살아온 개발 독재 세대의 한 지식인이 정년퇴직이라는 강제 종료 상황을 마주했다. 1차 레이스를 담담히 끝낸 멀티플레이어가 새로운 순환을 향해 삶과 생각을 리부트한다.
2018년 정년을 맞아 대학을 떠나는 손호철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매력을 지닌 사람이다. 독단에 빠지지 않는 진보적 학자, 날카로움과 따뜻함에 기민함이라는 미덕을 두루 갖춘 저널리스트, 차별받고 억압받는 민중들 곁을 지키는 거리의 실천가, 경계를 가로지르는 교양인이라는 면모를 모두 지닌 르네상스형 지식인이다. 그림을 그리고, 문학과 음악과 미술 평론을 하며, 사진을 찍는가 하면, 다작과 달필을 자랑하는 저술가다. 이른바 ‘학진 체제’가 자리를 잡기 전에 학문적 정세에 개입하며 쓴 짧고 긴 논문부터 그때그때 한국 사회의 쟁점들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정치 평론, 분과 학문의 울타리에 갇히지 않는 폭넓은 주제 의식과 자유로운 글쓰기를 보여주는 인문학적 에세이, 정치 기행이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여행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글을 쉬지 않고 썼다.
화가를 꿈꾸던 까까머리 고등학생 미술학도에서 학자, 저널리스트, 실천가, 교양인 등 네 가지 빛깔을 고루 지닌 한 사람의 삶과 생각이 ‘손호철의 사색’이라는 새 옷을 입고 독자들을 찾아간다. 1991년부터 2017년까지 한 달 평균 2.5편을 쓴 정치 평론집 5권, 길고 짧은 논문집 7권, 청년 시절의 감수성에서 출발해 즐거움의 원형을 찾아가는 에세이 1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곁들인 여행기 2권, 지성사를 겸한 자서전 1권까지 모두 16권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읽고, 쓰고, 노래하고, 그리고 ― 호모 루덴스로 나가기 위한 네 가지 길
‘손호철의 사색’ 시리즈의 13권 《즐거운 좌파 ― 호모 루덴스의 시대를 찾아가는 네 가지 길》은 예술, 문화, 책, 여행에 관해 쓴 짧은 에세이들을 모았다. 《즐거운 좌파》는 밤낮 없이 일만 하는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 덜 생산하고 덜 소비하면서 자기 삶을 즐기는 사회를 만들자는, ‘호모 루덴스의 시대’로 함께 가자는 초대장이다.
1부 ‘삶과 예술’은 지금부터 45년 전, 유신 전야인 1971년 대학교 2학년 때 감옥을 다녀와 쓴 감수성 넘치는 옥중 수기와 지하신문 창간사부터 미국 유학 시절인 1980년대 초반에 디자인 이론에 관해 쓴 글들, 유학 시절 공부한 제3세계 음악에 기초한 레게에 관한 글 등이 실려 있다.
2부 ‘호모 쿨투라’는 황석영과 이문열과 마광수와 리영희에 관한 글, 삶의 지표가 돼준 리영희 선생과 ‘영원한 청년’ 오세철 교수에 관한 회상 등이 실려 있다. 우리 시대를 여러 색깔로 물들여 다양함을 더해준 ‘문화적 인간’들에 관한 회고인 셈이다. 이 밖에도 좌파들도 즐겁게 놀며 살자고 해서 만든 모임 ‘즐좌’의 추억담과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관한 성찰을 담은 짧은 글 등이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3부 ‘책과 삶’은 젊은 시절의 독서 편력을 돌아본 ‘유신 세대 독서 편력기’를 시작으로, 카를 마르크스, 안토니오 그람시, 니코스 풀란차스, 맨슈어 올슨, 로버트 달 등 진보적 학자로 지내온 삶과 지성에 큰 영향을 끼친 책과 사람들을 이야기한 글 등이 들어 있다.
4부 ‘세계를 간다’는 정치학자의 여행 에세이를 묶었다. 1990년대에 5?18 기념사업을 위해 관계자들하고 함께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헝가리, 태국, 필리핀 등 민주 성지를 돌며 쓴 민주주의 기행은 지금 읽어도 민주주의와 과거 청산에 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카를 마르크스 생가와 러시아의 공산주의 유적 등 마르크스주의의 흔적을 찾아 나선 기행, 21세기 미국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진보의 의미를 돌아본 기록, 아직도 넬슨 만델라의 유산하고 싸우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행 등 세계 정치 기행을 실었다.

목차

‘손호철의 사색’을 펴내며
머리말

1부 삶과 예술

청춘의 흔적 1 ― 무익조의 꿈
청춘의 흔적 2 ― 어둠을 살리는 침묵의 전야여, 너는 언제나 밝아오려나
디자인의 두 얼굴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의미
레게 ― 한과 해방의 노래
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나
너의 삶을 살아라 ―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나
민교협 공동의장의 빛과 그림자

2부 호모 쿨투라

김추자, 5·18, 레게
황석영과 이문열
리영희와 마광수, 박노해와 장정일
생각은 높이, 삶은 소탈하게 ― 리영희의 교훈
시시포스 엉덩이 밀기
기기설
치열하게 더 치열하게 ― ‘인생의 후배’들에게
호모 파베르에서 호모 루덴스로
‘즐좌’의 추억
*보론* 정주영, 이명박, 오세철

3부 책과 삶

유신 세대 독서 편력기
새로 읽은 고전 ―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
하워드 패스트와 《스파르타쿠스》
안토니오 그람시와 《옥중수고》
맨슈어 올슨과 《집단행동의 논리》
니코스 풀란차스와 《정치권력과 사회계급》
로버트 달과 《폴리아키》
요스타 에스핑-안데르센과 《복지자본주의 세 가지 세계》

4부 세계를 간다

프랑코도 잊히고 ‘패자의 정의’ 못 세우고 ― 스페인 민주주의 기행
혁명의 도시에 각인된 자유와 진보의 함성들 ― 프랑스 민주주의 기행
돈이 아니라 진실이 중요하다 ― 헝가리 민주주의 기행
증권거래소로 변한 공산당사 ― 폴란드 민주주의 기행
절차적 민주화와 아직도 불안한 봄 ― 태국 민주주의 기행
아키노는 편히 잠들지 못한다 ― 필리핀 민주주의 기행
유령을 찾아서 ― 《공산당 선언》 150주년에 찾아간 마르크스주의의 흔적
미국을 보면 한국이 보인다? ― 21세기 미국 사회 ‘주마간산’기
파리 코뮌을 기리는 사람들의 또 다른 얼굴 ― 코뮌의 흔적을 찾다
시베리아 한인 노동자들과 혁명 운동 ― 바이칼과 시베리아, 내몽골 지역에 남아 있는 한인들의 흔적
만델라는 배신자? ― 남아공 인종 해방 22년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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