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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데미안

  • 헤르만 헤세
  • |
  • 범우사
  • |
  • 2018-02-01 출간
  • |
  • 252페이지
  • |
  • 111 X 175 X 15 mm /211g
  • |
  • ISBN 978890806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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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이 책은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라는, 내부에 두 개의 상반되는 세계를 가지고 그 대립 때문에 괴로워하는 한 청년의 수기 형식으로 시작되고 있지만, 사실은 작자 헤르만 헤세 자신의 젊은 날의 정신적 편력기遍歷記라 할 수 있다.
헤세는 당시 유럽의 불행은 지나친 물질주의物質主義의 추구와 이에 연유하는 인간의 자기 상실에서 비롯되었다고 파악하였다. 따라서 당시의 유럽인 개개인은 물질주의를 추구하다가 정신의 공허화空虛化를 초래했고, 이 공허, 어떤 불안과 공포감 같은 데서 헤어나려다가 잘못된 해결책을 찾게 되었다고 본다. 즉, 자기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 운명의 목소리를 듣는 대신에 유럽인 개개인은 단체를 만들고 떼를 지어 몰려다니면서 불안으로부터 도피하려 하는데, 이것은 진정한 도피가 아니라 오히려 자기 상실이며, 이러한 자기 상실은 마침내 이성理性을 상실하고 전쟁에서 그 탈출구를 찾으려 한 것이라고 보았다.
소년 싱클레어는 신앙이 깊고 청결하며 예의바른 부모의 세계와, 하녀, 장인匠人들의 입을 통해 듣는 부랑자, 주정뱅이, 강도 등의 더러운 악의 세계가 자기의 내면에서 대립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악의 세계는 싱클레어가 속한 선의 세계보다 더 강하게 어린 소년의 심령을 끌어당긴다. 그의 내면에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의 혼魂을 지니고 있는 싱클레어는 위태로운 방황을 계속한다. 그러다가 그의 정신적인 지도자 데미안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긴다.

-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이러한 메시지를 받고 홀연히 자기 인식의 눈을 뜬다. 스스로 내면의 운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싱클레어는 자기 운명을 개척하고 자기 자신이 되는 길을 걷기 위해서는 기독교의 신을 비롯하여 기성의 모든 것, 혼을 잃은 유럽의 문화를 철저하게 비판해야만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헤세는 일체의 과거를 청산하고 본래의 자기 그대로가 되기 위해 외곬으로 창작에만 파고들었는데, 그 산물 중 하나가 이 《데미안》이다.
패전 뒤 허탈과 혼미에 빠져 있던 독일인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이 《데미안》은 열화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켰음은 물론이다. 전쟁이 끝난 후의 정신적인 폐허 속에서 헤매던 젊은이들에게 《데미안》은 마음의 양식이 되고 삶의 의지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이 책은 커다란 생명력과 호소력을 가지고 젊은 영혼들의 길을 밝혀주고 있다.

[저자소개 추가]
연보
1877년 7월 2일 남부 독일 칼브에서 태어남.
1881년 스위스의 바젤로 이주함.
1890년 라틴 어 학교에 입학함.
1891년 어려운 주州 시험을 통과하고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감.
1893년 칸슈타르 고교를 중퇴함.
1895년 서점 견습 점원이 됨.
1899년 처녀시집 《낭만적인 노래(Romantische Lieder)》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을 발간함.
1901년 시문집 《헤르만 라우셔(Hermann Lauscher)》를 발간해 시인 부세의 주목을 끎.
1902년 《시집(Gedichte)》을 어머니에게 헌정했으나, 어머니는 출판 직전에 별세.
1904년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로 일약 인기 작가가 됨. 9세 연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함.
1906년 제2의 장편소설인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를 발표함.
1907년 소설집 《이 세상 이야기(Diesseits)》를 발간함.
1908년 《이웃 사람(Nachbarn)》을 발간함.
1910년 《게르트루트(Gertrud)》를 발간. 방랑벽이 심한 그와 피아니스트인 아내와의 불화로 인도 지방으로 여행함. 귀국 후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함.
1911년 시집 《도상(途上, Unterwegs)》을 발간함.
1912년 《우회로(迂廻路, Umwege)》를 발간함.
1913년 〈로스할데(Roßhalde)〉를 씀. 이 작품에 그려진 예술가의 결혼 생활의 파국은 마침내 헤세 자신의 현실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반전주의자로 지목받아 국적을 스위스로 옮겼으며, 같은 입장에 있던 R. 롤랑과 친교를 맺음.
1915년 서정적인 방랑자의 이야기 《크눌프(Knulp)》와 시집 《고독자의 음악(Musik des Einsamen)》을 발간. 전쟁의 체험과 정신병이 악화된 아내와의 이별 등은 헤세의 작품 경향을 일변시켰음.
1919년 정신 분석 연구로 자기 탐구의 길을 개척한 대표작인 《데미안(Demian)》을 발간함.
1922년 《싯다르타(Siddhartha)》와 〈내면에의 길(Weg nach Innen)〉에서 불교적 해탈의 비밀을 추구하였음.
1927년 《황야의 이리(Der Steppenwolf)》를 발표. 이 작품은 내외의 분열과 고뇌를 그린 《데미안》과 일관되어 있음.
1928년 에세이집 《관찰(Betrachtungen)》을 발간함.
1929년 시집 《밤의 위안(Trost der Nacht)》을 발간함.
1930년 스위스에 있으면서 《지(知)와 사랑(Narziss und Goldmund)》을 발표. 이 작품은 신학자로서 지성의 세계에 사는 나르치스와, 여성을 알고 애욕에 눈이 어두워진 골드문트와의 우정의 역사를 다룬 것임.
1933년 소설집 《작은 세계(Kleine Welt)》를 발간함.
1942년 《시집(Die Gedichte)》을 발간함.
1943년 20세기의 문명의 비판서라 할 수 있는 미래 소설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를 발표함.
1945년 시선집 《꽃 피는 가지(Der Blutenzweig)》를 발간함.
1946년 괴테상과 노벨문학상 수상. 《전쟁과 평화(Krieg und Frieden)》를 발간함.
1951년 《만년의 산문(Spate)》을 발간함.
1954년 《헤세와 로망 롤랑의 왕복 서한》을 발간함.
1955년 《악마를 부름(Beschworungen)》을 발간함.
1962년 8월 9일 사망함.

목차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7

데미안 11
두 개의 세계 15
카 인 45
도 둑 75
베아트리체 105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137
야곱의 싸움 164
에바 부인 198
종말의 시작 236

□ 저자 연보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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