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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인류학자

화성의 인류학자

  • 올리버 색스
  • |
  • 바다출판사
  • |
  • 2015-08-15 출간
  • |
  • 440페이지
  • |
  • ISBN 97889556177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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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글
시작하는 글

색맹이 된 화가
마지막 히피
투렛증후군 외과의사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꿈에 그리는 풍경
자폐증을 가진 천재 소년
화성의 인류학자

추천 도서
참고 문헌

도서소개

뇌신경 손상으로 인해 기이한 내면세계와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갖게 된 일곱 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세계적인 신경학자이자 뛰어난 글쟁이인 올리버 색스는 자신이 담당했던 환자들의 임상 사례를 소설처럼 흥미롭고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색맹이 된 화가 I씨, 뇌종양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그레그, 투렛증후군을 가진 외과의사 베넷, 50년 만에 앞을 보게 된 시각장애인 버질,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힌 화가 프랑코, 자폐성 천재 스티븐, 자폐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등 뇌신경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기묘하고 낯선 세계가 세세하게 펼쳐진다. 이 책에 소개된 뇌신경병 환자들은 일반인과 너무나 다른 일상 경험과 사고방식, 지능과 정서를 지녔다. 그것은 단지 그들이 앞을 볼 수 없거나 색을 구별할 수 없고, 강박증이 있거나 이상 행동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일반인들이 갖지 못한 비범한 재능이 있고, 그것이 그들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신경인류학자 올리버 색스가 만난 일곱 명의 기묘한 환자들

이 책은 뇌신경 손상으로 인해 기이한 내면세계와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갖게 된 일곱 명의 초상화를 보여준다. 어느 날 갑자기 색맹이 된 화가 I씨, 뇌종양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그레그, 투렛증후군을 가진 외과의사 베넷, 50년 만에 앞을 보게 된 시각장애인 버질,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힌 화가 프랑코, 자폐성 천재 스티븐, 자폐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이 그들이다. 이 중 템플은 자폐증을 극복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폐인의 모범으로, 그녀가 쓴 자전적인 책 『어느 자폐인 이야기』와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는 국내에 출간 소개되었다.
인지심리학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기면성 뇌염후 증후군 환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 <소생Awakenings>(로빈 윌리엄스가 올리버 색스 역을 맡았다)의 원작을 쓰기도 했던 세계적인 신경학자이자 뛰어난 글쟁이인 올리버 색스는 이 책에서 자신이 담당했던 환자들의 임상 사례를 소개한다. 그의 임상 기록은 난해한 의학용어들로 어지러운 서류철과는 거리가 멀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인생스토리다.
자폐증, 기억상실증, 투렛증후군, 전색맹, 측두엽 간질 등의 뇌신경질환과 그로 인한 장애는 흔히 환자와 그 가족들의 인생을 끝장내는 재앙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올리버 색스는 오히려 질병의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한다. 그는 경험을 통해 질병의 이면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병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생활에 한계가 생기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내가 만난 환자들은 거의 모두가 어떤 문제를 만났건 간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딛고, 심지어 자신이 처한 상황의 도움을 받아 삶을 향해 나아갔다"고 그는 말한다.
또한 색스는 질병이 한 사람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같은 질병이라도 어떤 사람이 병에 걸렸느냐에 따라 그 징후가 크게 달라진다고 믿는다. 따라서 병을 치료하려면 병 자체가 아니라 병에 걸린 환자의 총체적인 삶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는 환자를 병원 진찰실로 불러들이는 대신에 그들의 집으로, 직장으로, 여행지로 찾아간다. 색스는 그런 자신을 신경인류학자라고 부른다. 인간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이해하기 위해 오지에 사는 소수민족을 찾아가는 인류학자처럼, 질병이라는 창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고자 그는 흰 가운을 벗어던지고 환자들의 삶의 현장을 방문한다.
투렛증후군과 자폐증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각각 1,000명당 1명꼴이라는 통계가 나와 있다. 그러나 학자들에 따라서는 미국의 자폐증 인구를 1,000명당 60명의 비율로 추정하기도 한다. 투렛증후군과 자폐증 인구만 대략적으로 살펴보아도 서울 시내를 운행 중인 지하철 한 대(좌석만 540개, 대략 1,000명 탑승으로 볼 때)마다 2~3명이 타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자폐증과 투렛증후군은 전체 뇌신경질환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그만큼 뇌신경질환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들의 기묘하고 낯선 세계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그들은 자신을 ‘화성의 인류학자’라고 일컫는다

전색맹인 사람의 눈에는 세상이 흑백 TV처럼 보일까? 그렇게 단순한 차이만은 아닌 듯하다. 교통사고로 전색맹이 된 I씨는 식탁에서 시멘트를 부어놓은 것 같은 음식들에 적응해야 했고, 일출 광경을 마치 핵폭발 순간처럼 느끼며 바라보았다. 토마토케첩과 머스터드소스를 더 이상 시각적으로 구별할 수 없게 되었고, 신호등을 불이 켜지는 위치로 읽어내야 했다. 무엇보다도 화가인 I씨는 화실 벽을 둘러싼 정체불명의 형편없는 그림들을 바라보며 깊은 자괴감을 느껴야 했다. 색 인식과 관련된 뇌의 한구석이 고장 난 것뿐인데 한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달라진 것이다.
이와 반대로, 어린 시절 여러 가지 병을 한꺼번에 앓은 후 시력을 상실했던 버질은 50여 년 만에 극적으로 눈을 떴다. 그런데 막상 눈을 뜨고 보니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도무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50여 년 동안 소리와 냄새와 촉각으로 인식했던 세상을 눈으로 다시 익히려니 모든 게 낯설고 불편했다. 그는 시력 회복과 동시에 낯선 세상으로 내몰린 셈이다.
어려서 심각한 자폐증 판정을 받았던 템플 그랜딘은 현재 동물학자로, 가축 시설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공학자로서 매우 유리한 조건을 타고났다. 그의 시각 지각 능력과 기억력은 거의 천재적인 수준이다. 설계하고자 하는 기계를 연필 한 번 들지 않고 머릿속에서 디자인하고, 그것이 완성되면 역시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그렇게 만들어진 기계는 일반인들도 감탄할 만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템플에게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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