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자신만의 베이스캠프를 가꾸어온
특별한 사람의 서재를 만나다
저자는 교육전문가로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영재교육으로 시작하여, 초등, 중고등의 진로와 인성, 학습, 습관 교육에 대해 연구, 집필, 강연, 컨설팅을 해왔다. 대학생들을 위한 비전설계와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공기업을 중심으로 인재 선발을 위한 역량 개발과 입사시험 출제도 하고 있다. 늘 교육시장과 나아가 사회의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고 새로운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의 소명은 ‘지식 선교사’이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키우며, 그리고 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을 위해 자신에게 맞춤한 서재를 가꾸어왔다. 서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저자의 서재를 통해 알 수 있다.
20년간 치열하게 책을 읽으며 삶의 방향과 목표를 찾고 그것을 이루어온 과정은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 감히 따라 하기 힘들어 보이기도 한다. 하루에 한 권 읽기 실천, 독서를 한 후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긴 300개의 지식 바인더와 36개 테마 일기장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하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과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는 서재를 스스로 꾸미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다 보면 자연스레 서재의 모습도 그에 따라 변화해간다. 크고 화려한 서재가 아닌 자신에게 맞는 서재가 멋진 서재이며 그래야 인생의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다. 서재는 너무 바빠서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을 잃었을 때 돌아볼 수 있는 사색 공간이, 너무 지쳤을 땐 책 더미에 누워 잠이 들기도 하는 안식처가, 삶이 버거워 혼자 울고 싶을 땐 도피처가 되어준다.
성장하는 삶, 목적 있는 삶을 바란다면
자신에게 맞는 서재를 만들어라
누구나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갖길 바라지만 그런 사람은 드물다. 친구 따라 강남 가기도 하고 하루하루 바쁜 일상에 매몰되어 정작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방향을 잃은 사람들도 많다. 일상은 반복되지만 변화와 성장이 없는 삶이다. 책은 이러한 삶에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는 데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럼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저자는 세 가지 원칙을 말한다. 넓고 깊고 높게. 폭넓은 독서는 통합과 융합을 하는 데, 깊이 있는 독서는 체계와 구조를 만드는 데, 높이 독서는 특정 분야의 지식체계를 생애 구간에 연결시키는 데 필요하다. 이러한 독서가 축적되면 삶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
20년간 책을 구입하고 읽어왔으니 이제 그의 서재는 하나의 작은 도서관과 맞먹는다. 수많은 책들을 단순한 정리를 넘어 적재적소에 두어 바로 찾을 수 있게 정돈해 놓는 노하우, 책을 읽은 후 독서 바인드에 메모를 하고 데이터로 저장해 두는 방법, 이를 강의와 독서 편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로 지식이 퍼져 나가게 하는 독서 활용 방식을 두루 생생하게 소개한다.
나를 위한, 나만의 서재를 만들고 싶은가. 서재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당신의 인생에 마법을 일으킬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