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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 |
  • 책읽는수요일
  • |
  • 2015-07-17 출간
  • |
  • 636페이지
  • |
  • ISBN 978896260363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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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2부.
3부.

도서소개

세월의 비평을 이겨내고 수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살아남은 세계의 명작들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모던 컬렉션 시리즈」 제5권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이 스물한 살이었던 1796년에 《첫인상》이라는 제목으로 완성한 초고를 나중에 상당 부분 개작하여 1813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17~18세기 영국의 지방 소도시를 무대로 부유하지만 오만하기 짝이 없는 청년과 보잘것없는 집안의 재치 있는 아가씨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단순히 그러한 스토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남녀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세밀한 분석, 결혼에 대한 가치관, 세태 풍자 등 많은 것들을 녹여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책소개
200여 년이 넘도록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모던 컬렉션 시리즈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오만과 편견》은 2007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조사에서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선정되었고,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문학사상 가장 돋보이는 첫 문장 30선’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밖에도 서머싯 몸이 선정한 세계 10대 소설, BBC가 선정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책 2위,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피엔딩 소설 등 이 작품에 쏟아진 찬사는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오만과 편견》이 이토록 사랑받는 것은, 시대와 문화를 불문하고 언제나 흥미진진한 연애담과, 이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제인 오스틴 특유의 탁월한 묘사 덕분이다. 신분과 재력의 차이, 얽히고설킨 오해 등 사랑을 방해하는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는 네 남녀와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연인들의 결혼 성공기는, 당대의 물질 지향적 세계관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꼬집어내면서도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다. 남녀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재치 있는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출판사 서평

영국 소설의 ‘위대한 전통’을 만든 작가,
단 여섯 편의 소설로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킨
제인 오스틴 최고의 소설!

세월의 비평을 이겨내고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남은 세계의 명작들만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모던 컬렉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오만과 편견》이 출간되었다.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이 스물한 살이었던 1796년에 《첫인상》이라는 제목으로 완성한 초고를 나중에 상당 부분 개작하여 1813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17~18세기 영국의 지방 소도시를 무대로 부유하지만 오만하기 짝이 없는 청년과 보잘것없는 집안의 재치 있는 아가씨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세밀한 인물 묘사와 이야기의 탄탄한 짜임이 압권이다.
부유한 남성과 가난한 여성의 사랑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문학과 영화, 드라마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는 흔한 소재로, 얼핏 진부하게 느껴지기 쉽다. 하지만 “재산이 많은 미혼 남자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가 봐도 당연한 이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오만과 편견》은, 단순히 그러한 스토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남녀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세밀한 분석, 결혼에 대한 가치관, 세태 풍자 등 많은 것들을 녹여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특히 제목으로 앞세운 ‘오만’과 ‘편견’이라는 두 단어는 작품을 관통하는 의미심장한 키워드다. 마치 소설 속의 두 주인공인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를 상징하는 듯한 이 두 단어는 사랑과 결혼의 갈등을 압축한다. 다아시는 훌륭한 가문 출신으로 엄청난 재력을 가진 남자이다. 아가씨들이 모여 다아시를 평하는 자리에서, 그 정도 남자라면 “오만하게 행동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루카스 양의 발언은 사뭇 인상적이다. 한편 스스로 꽤나 똑똑하고 재치 있다고 생각하는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첫인상을 바탕으로 그에 대한 ‘편견’을 쌓아올리고, 그러한 편견으로 똘똘 뭉친 나머지 다아시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고 만다.
이에 비하면 제인과 빙리의 사랑은 답답할 만큼 조심스럽기 그지없다. 상대를 배려하고 주변의 말에 휘둘리는 두 사람이 행복에 이르는 길도 순탄하지만은 않다. 제인 오스틴은 이들 외에도 철저하게 현실적인 샬럿과 콜린스, 허영에 사로잡힌 철없는 리디아와 위컴이 결혼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 “재산이 별로 없는 아가씨들이 명예롭게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생계 대책이 결혼”인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 작품은 한때,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시대에 한적한 시골에서 벌어지는 젊은이들의 연애를 그렸다고 해서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사랑과 결혼을 둘러싼 세태를 유머러스하게 풍자한 제인 오스틴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모던 컬렉션 시리즈에서 펴내는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 특유의 재치 있는 문장을 원문에 충실하면서 시대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옮긴 번역본이다.

사랑과 결혼 앞에서 네 남녀를 뒤흔드는 ‘오만’과 ‘편견’을
섬세하고 위트 있게 묘사한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아무리 애써도 안 되는군요. 더 이상은 안 되겠어요. 감정을 도저히 억누를 수 없단 말입니다. 당신을 얼마나 흠모하고 사랑하는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엘리자베스는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얼굴을 붉히고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그를 쳐다볼 뿐이었다. 다아시는 이런 모습을 계속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오랫동안 품어왔던 감정을 고백했다.
-본문 중에서

베넷 가의 딸들은 그 지역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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