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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

눈 깜짝할 사이

  • 호무라 히로시
  • |
  • 길벗스쿨
  • |
  • 2018-01-30 출간
  • |
  • 32페이지
  • |
  • 210 X 260 mm
  • |
  • ISBN 9788962229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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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아…!’ 감탄사를 내뱉지 않고 결코 끝낼 수 없는 충격 반전
‘눈 깜짝할 사이’에 생길 수 있는 일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짧은 순간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해 보세요. 바람이 휙 불어온다던가, 책의 한 단어를 읽는다던가… 등등이요. 그런 다음, 이 ‘눈 깜짝할 사이’들이 모이고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상상해 보세요.
처음에 책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는 주변의 일들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을 우리의 인생으로 가지고 갑니다. 우리 인생의 순간들이 모이고 모이면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의 충격 반전을 보고서는 누구나 ‘아…!’ 하고 감탄사를 내뱉게 됩니다.
마지막의 강렬한 충격은 책의 맨 앞으로 가서 다시 한 번, 또 다시 한 번 읽게 합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왔던 삶과 나의 모습에 대해 찬찬히 성찰하게 할 것입니다.

■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보내야 하는 이유
일상의 순간순간은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훌쩍 흘러 과거를 되돌아보면 지나온 시간은 오히려 매우 짧은 순간으로 다가오지요. 여러분이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지금의 모습은 어떤가요? 그동안 지나온 시간은 어땠나요?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내면으로 잠시 들어가 보도록 합니다.
순간은 별 것 아니고 하찮아 보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시시각각 미래를 결정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무엇을 배울 때나 성취해 낼 때를 떠올려 볼까요? 짧은 시간들이 촘촘히 모이고, 작은 노력들이 촘촘히 쌓이며, 그 시간들이 오래 지난 후에야 비로소 결실을 맺지 않던가요?
흘러가 버리면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는 눈 깜짝할 사이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보내야 하는 이유와 별것 아닌 것 같은 찰나가 가진 커다란 가치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 연극을 본 것 같은, 소설을 읽은 것 같은 큰 감동
문장 한 줄 나오지 않고 짧은 단어 몇 개와 이미지로만 구성된 그림책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삶과 일상의 권태로움, 순간과 긴 시간, 사람이 매번 다르게 느끼는 시간 감각, 지나가 버린 시간에 대한 아쉬움, 회한 같은 복잡한 감정 들을 독자들의 가슴속에 아주 깊이 새겨 줍니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은 충격적인 결말에 감탄사를 내뱉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눈물을 흘리고,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림책의 힘과 가치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느끼게 해 줄 작품입니다.


옮긴이의 말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눈 깜짝할 사이’라는 순간 속에 오히려 아주 긴 시간, 그러니까 영원이 담겨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아니면, ‘눈 깜짝할 사이’들이 모이고 모여 긴 시간을 이룬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짧은 순간들로 긴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그 시간들이 쌓여 언젠가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
순간적으로 받은 충격은 곧 긴 여운이 되어 독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상 속에 둔감하게 얼어붙어 있던 우리 마음을 깨는 도끼 같은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림책 평론가 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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