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S 형사법전 제11판을 작년 1월에 출간한 후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쇄를 거듭한 끝에 이제 2019년 시험에 대비하는 제12판 전면개정판을 펴내게 되었다.
이번 제12판에서 전면개정을 시도한 이유는 독자들의 입장에서 본서를 보다 직관적으로 활용하게 하고자 함에 있다. 즉, 종래 법조문의 핵심사항을 요약․정리하는 기능을 하는 조문별 주석(註釋)의 양이 방대해짐에 따라, 이전 판까지의 방식인 조문에 밑줄을 긋고 주석과 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원칙적으로 폐기하고, 조문에 방주(旁註/傍註, marginal notes) 번호를 넣고 주석에는 번호별 방주를 달아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분명하고 편리하게 주석을 읽을 수 있도록 도모한 것이다. 이러한 주석 작성방식의 전환은 상당히 긴 시간을 요하는 대규모의 작업이었음을 지면을 빌려 확인해두고자 한다. 또한 제11판 출간 이후에는 2017년 12월 12일에 형법[법률 제15163호, 2017.12.12., 일부개정, 시행 2017.12.12.]이, 2017년 12월 19일에 형사소송법[법률 제15257호, 2017.12.19., 일부개정, 시행 2017.12.19.]이 개정되었으므로 이를 반영하였다. 최근 개정법령만 읽어보고자 하는 독자들은 본서의 권말부록을 활용하면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교정작업에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연구원님과 필자의 제자인 강경은, 김영재, 박은진, 박혜령, 현진우에게 감사드리며, 앞날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한편, 본서는 이번 판부터 새로운 출판사인 박영사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본서의 출간을 기꺼이 허락해주시고 편집과 제작에 열과 성을 쏟아주신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 안상준 전무님, 조성호 이사님, 문선미 과장님, 이승현 대리님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무쪼록 새로운 체제의 형사법전 제12판이 독자 여러분들의 실력 향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2018년 1월
법검단기 총괄대표 겸 법검단기․공단기 형법․형사소송법 대표교수
백 광 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