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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모자

분홍 모자

  • 앤드루 조이너
  • |
  • 이마주
  • |
  • 2018-01-25 출간
  • |
  • 32페이지
  • |
  • 225 X 251 X 4 mm /212g
  • |
  • ISBN 9791195718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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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함께’의 가치
내게는 세계여성공동행진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로 여겨졌습니다.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하루 전만해도 불가능하게 보였던 미래를 향해 길을 터 준 것 같았거든요. 나는 우리 사회가 여성주의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이 후퇴하는 것처럼 보일 때 세계여성공동행진은 내게 희망을 보여 주었습니다. - 작가의 말

책의 마지막 장면에는 그동안 책 속에 등장했던 모든 인물들이 함께합니다. 분홍 모자를 잡으려고 나뭇가지에 올라간 아이들, 유모차에 탄 아기, 히잡을 두른 아기 엄마, 자전거를 타는 수염이 긴 아저씨, 분홍 모자를 처음 탄생시킨 아줌마까지. 이들은 인종, 민족,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 함께 분홍 물결을 만들어 냅니다. 그들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에는 작가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드러나 있습니다. ‘미래를 여는 여성주의’
대부분의 남성들이, 여성들조차 ‘여성주의’라는 단어를 불편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사실 여성주의는 남녀의 경계선을 넘어서는 것만이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차별들을 없애고자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책 속 분홍 모자는 표면적으로는 여성의 권리이겠지만 모든 인간의 자유, 평화, 행복과 같은 단어로 대체해서 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말하겠지요. 앞서 말한 가치들은 개인에게 그러할 책임과 권리가 있고 혼자 노력해서 얼마든지 이뤄 낼 수도 있는 것이라고요. 하지만 우리 모두는 어울려 사는 존재들입니다. 함께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고, 더 큰 변화를 이뤄 낼 수 있습니다. 마치 지난겨울 우리의 ‘촛불’처럼요.

~이기 때문에 하지 못할 일은 없다
여자이기 때문에 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해서는 안 되는 일도 없고요. 가난하기 때문에,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어리거나 나이가 많기 때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짧은 순간에라도 그렇지 못한 생각이 든다면, 내 마음 속의 분홍 모자를 쓰고 다시 생각해 볼 일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면서요.

시리즈 소개

‘철학하는 아이’는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그림동화입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폭넓은 안목으로 작품을 해설한 명사의 한마디가 철학하는 아이를 만듭니다.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ㆍ 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글·그림 클레어 니볼라 해설 황선미
ㆍ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글 다니엘 피쿨리 그림 나탈리 노비 해설 김용택
ㆍ 두 거인 글·그림 마이클 포먼 해설 이상희
ㆍ 고양새 즈필로 글·그림 레미 쿠르종 해설 원유순
ㆍ 할아버지의 코트 글 짐 아일스워스 그림 바바라 맥클린톡 해설 이효재
ㆍ 별이 되고 싶은 가로등 글 하마다 히로스케 그림 시마다 시호 해설 엄혜숙
ㆍ 오, 멋진데! 글·그림 마리 도를레앙 해설 강수돌
ㆍ 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글 디디에 레비 그림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해설 이보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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