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세상을 움직인다고?
들을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반도체 이야기
반도체는 학교에도, 내 방에도, 어디에나 있어!
봄나무에서 《어린 과학자를 위한 반도체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어린 과학자를 위한 몸 이야기》《어린 과학자를 위한 피 이야기》를 출간하며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어린 과학자를 위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앞서 출간된 책들이 몸과 혈액 같은 인체에 대해 들려주었다면, 이번에는 기술 과학에 초점을 맞추었다.
반도체란 무엇일까? 신문과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서 수없이 들어 봤던 반도체, 제대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는 어디에 쓰이며,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어린 과학자를 위한 반도체 이야기》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반도체에 대한 모든 것을 들려준다. 반도체가 나타나기 이전에 사용되었던 진공관에서부터 반도체의 원료와 반도체 칩을 만드는 과정, 또 다양한 반도체의 종류와 쓰임새까지 담았다.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반도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핵심 기술이다. 반도체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휴대 전화, 교통 카드 그리고 천장에 달린 조명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앞으로 더 발전할 반도체의 모습을 상상하며 마무리하는 이 책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는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꼭 한번 읽어 볼 만하다. 술술 읽히는 글과 재미있는 그림이 잘 어우러진 알찬 지식 과학책이다.
진공관, 트랜지스터에서 생체 반도체 칩까지,
신기하고 놀라운 기술 과학의 세상
주요 초등 과학 개념이 쏙쏙!
반도체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무엇으로 만드는 걸까? 컴퓨터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가 나타나기 전에는 진공관이 있었다. 진공관은 진공 상태로 만든 유리관 안에 금속판을 넣고 그 사이를 열로 조절해 전기를 흐르게 하는 기구다. 진공관으로 만든 대표적인 기계는 바로 ‘에니악’ 컴퓨터인데, 에니악에는 진공관이 무려 1만 8000개나 쓰였다. 진공관이 이렇게 많이 쓰인 탓이 에니악의 크기는 커다란 방만 했고, 무게는 30톤에 달했다. 에니악이 나타난 후 100년이 채 안 되는 지금까지, 보다 더 가볍고 더 작은 컴퓨터가 나타나기까지는 어떤 노력이 있었던 것일까?
《어린 과학자를 위한 반도체 이야기》는 진공관에서 시작해 트랜지스터, 집적 회로(IC)까지 반도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과정을 들려준다. 또 전기를 흐르게 할 수도 있고 흐르지 않게 할 수 있는 반도체의 핵심 개념과 웨이퍼를 만드는 방법, 희토류 같은 반도체 원료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오늘날 기술 집약체인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에 대해 알려 준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만들어진 반도체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는 앞으로 반도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들려주면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반도체 세상에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과학 개념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알아 가도록 정리해 두었다. 초등 과정에서 물리의 기초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다질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