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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의 땅, 원주 그림 순례

근원의 땅, 원주 그림 순례

  • 이호신
  • |
  • 뜨란
  • |
  • 2018-01-04 출간
  • |
  • 352페이지
  • |
  • 179 X 251 X 27 mm /957g
  • |
  • ISBN 97889908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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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잃어버린 역사와 사라진 삶의 이야기를 채집하여
오늘의 숨결과 현재의 시선으로 복원하다

이호신은 화가와 문장가, 역사가와 인문학자의 소양, 그리고 우리 것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두루 겸비한 예술가이다. 그는 우리 산하와 선조들이 남긴 자취들을 긴 세월 글과 그림으로 기록해오고 있다. 이 작업은 성실한 답사와 많은 양의 독서,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깊은 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호신의 그림이 이야기 그림, 그림 이야기가 되어 대중과 미술계의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작은 화첩에 담긴 무수한 사생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은 철저한 기록의 소산이고, 몸의 체험을 반영한 것이자 그의 인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회임된 것이어서 진성성이 고여 있다. 그 진정성이 그를 여기까지 밀고 온 힘이다.”―박영택(미술평론가, 경기대 교수)

이호신은 자연과 사물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을 채록하고, 그 안에 깃든 생의 자취를 시각화한다. 아울러 사라지고 망실된 우리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복원하고 기록한다. 역사에 등재된 공식적인 것만이 아니라 미처 눈여겨보지 못했거나 누락된 것들, 소소하여 밀려난 것들까지 힘껏 껴안으며 그림과 글로써 우리 앞에 되살려놓는다.

본래의 대지 위에서
사람과 자연의 공생을 꿈꾸는 미래도시를 순례하다

“그림을 그리고 답사기를 쓰면서 박경리 선생이 말한 ‘원래의 대지, 본질적인 땅’이 자주 떠올랐다. 해서 이곳이 ‘근원의 땅’임을 실증하는 일에 탐닉하고자 했다. 그러나 막상 길을 나서자 원주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문화유산은 기나긴 강이었다. 나는 그 강물의 원천을 찾아 헤매기도 하고 오늘의 강물에 손을 담그는 일로 지새웠다.” ―서문 중에서

『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는 치악산국립공원과 원주라는 공간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일종의 도감이자 인문예술 기행문이다. 저자는 현장 답사와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역사의 숨결과 함께 오늘의 삶이 드러나도록 크게 여섯 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그 안에 생생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채워 넣었다.

제1부 「치악산국립공원을 걷다」에서는 원주의 상징과 같은 치악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 자리한 빛나는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구룡사와 비로봉이 있는 구룡지구, 입석사와 흥양리 마애불좌상, 보문사 등을 만날 수 있는 황룡지구, 계곡이 맑고 숲이 우거진 금대지구, ‘활엽수 박물관’이라 불리는 성황림과 속세의 근심을 씻어주는 상원사를 품은 성남지구, 조선 태종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부곡지구 등이다. 치악산이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유산과 역사적인 문화유산은 화가의 활달한 붓길을 따라 선연히 살아난다.

제2부 「원주, 사람의 향기」에서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소설가 박경리,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감동적인 생애를 인상 깊게 들려준다. 그리고 구름처럼 물처럼 살다간 동양철학자 김충열,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 이 땅에 고구마를 처음 들여온 조엄, 고려의 장수 원충갑, 은둔의 군자 원천석, 불사이군의 표상 원호 등 원주 땅에서 살다간 걸출한 위인들도 만날 수 있다.

제3부 「역사의 유산을 찾아서」에서는 고인돌과 석조불두를 통해 돌 하나에 깃든 역사의 무게를 가늠하고, 법천사지와 흥법사지, 거돈사지 등 원주의 폐사지를 찾아가 천년의 웅대한 시간과 조우한다. 미륵산 미륵불과 용소막 성당, 원동성당 순례길에서는 뭇사람의 평온을 위해 기도하고, 원주향교와 원주 강원감영, 반곡역사 탐방길에서는 오늘의 강물이 흐르는 오래된 유산의 의미를 되새긴다.

제4부 「삶과 문화의 숨결」에서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을 찾아가고, 급변하는 시대에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진정한 장인들을 만난다. 화가는 고판화박물관과 오랜미래신화미술관, 뮤지엄 산 등 원주의 특색 있는 문화공간을 둘러보고, 한지테마파크와 시민 축제의 흥겨운 현장도 소개한다.

제5부 「자연과 마을의 풍경」에서는 학곡리 한다리골과 복사꽃이 아름다운 두둑마을, 생명의 배움터 참꽃작은학교, 소나무가 춤추는 집 무송원, 자연이 피고 지는 치유의 정원 원주 허브팜 등을 찾아간다. 그리고 자연과 사람, 세상의 소통을 기원하고,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삶의 근원에 대해 성찰한다.

제6부 「근원과 오늘, 미래의 땅」에서는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미로예술시장 등 원주 시민들의 오늘의 삶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현장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또한 근원의 대지에서 미래를 꿈꾸는 혁신도시를 찾아가 원주가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건강한 도시로 성장하기를 성원한다.

원주의 어제와 오늘이 한데 어우러진
감각적이고 운치 있는 생활산수화를 만나다

이 책에는 현장 사생한 화첩 그림 44점을 포함하여 모두 126점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 생활산수화로 총칭되는 이호신의 그림을 통해 우리는 선조들의 지혜와 미의식으로 구현된 문화유산, 봄꽃부터 겨울나무에 이르는 자연의 사계와 생태, 오늘의 강물이 흐르는 오래된 역사 유산, 원주를 사람 사는 따뜻한 도시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영혼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30년 이상 이 땅의 산하대지와 문화유산을 두루 살피며 가슴에 절절히 담아 그림으로 형상화해온 길 위의 화가를 따라 그림순례를 함께하는 감동도 느낄 수 있다.

“그의 장기가 빛을 발하는 지점은 치악산과 사찰을 그린 그림이다. 입체적인 시선 아래 자연의 모습을 한 공간에 종합적으로 펼쳐놓고 그곳에 자리한 산사와 다양한 구조물들, 점경의 인물들을 퍽이나 감각적이고 운치 있게 그려내고 있다. 시원하고 깊은 먹맛이 좋고 활달한 붓질이 생생하다. 화면 한 켠에 거침없이 써나간 그 특유의 서체도 모필의 맛이 조화롭다.” ―박영택

한국 출판미술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기행화첩

이호신은 이미 조선시대 겸재 정선이나 단원 김홍도 등이 남긴 기록 그림의 전통을 잇는 인문학적 화가상의 대표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부지런함과 성실성, 그림 솜씨와 문장력 덕분에 우리는 이 책 『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를 통해 그림 보는 즐거움과 글 읽는 맛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한국 미술사에서 출판미술의 사례는 비교적 풍부한 편이지만, 전국의 마을들과 문화유산을 답사하여 이를 글과 그림으로 형상화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원주라는 특정 지역의 자연과 역사 유산, 문화와 삶의 현장을 순례한 이호신의 이 기행화첩은 원주의 과거와 현재를 꼼꼼하게 기록했다는 측면 외에도 한국의 출판미술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귀한 저작으로 기억될 것이다.

목차

1부 치악산국립공원을 걷다

설화가 숨 쉬는 원주의 진산
돌에 깃든 만인의 마음
산성의 봄날
성스러운 숲에서 근심을 씻으며
치악산에 물들다

2부 원주, 사람의 향기

생명의 불씨, 원주의 빛이 되다
우주를 품은 좁쌀 한 알
구름처럼 물처럼 살리라
칼날에 새긴 선비정신
고구마와 애민정신
장수의 영혼 앞에서
은둔의 군자가 세상을 사는 법
불사이군의 굳은 절의

3부 역사의 유산을 찾아서

돌 하나의 역사
침묵의 세월을 견디는 부처
폐사지에서 만난 천년의 시간
고려의 웅대한 숨결을 담다
사라진 세월의 흔적을 더듬으며
쪽빛 하늘 아래, 미륵의 염원
믿음과 사랑의 행복공동체
평화와 정의의 사제
지금의 강물이 흐르는 오래된 유산
어제와 오늘의 상생
마지막 역장을 기억하며

4부 삶과 문화의 숨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진정한 장인을 찾아서
원주의 꽃, 피어나다
휴식과 자유, 창조의 문화공간
인류의 오래된 지혜
자연의 빛과 숨결을 담다
더불어 즐거운 시민 축제

5부 자연과 마을의 풍경

삶의 근원지를 순례하다
생명, 자유, 평화의 배움터
홀로 푸르른 장군송 아래서
산다는 것은 꽃소식을 듣는 일
소나무가 춤추는 집
자연이 피고 지는 치유의 정원
은행잎이 노란 숲이 되어
붉은 노을은 기억하는가
흐르는 강물처럼
사람에게 길이란 무엇인가

6부 근원과 오늘, 미래의 땅

시장의 맛, 인생의 멋
근원의 대지에서 미래를 꿈꾸다

발문_ 그림과 글로 원주의 모든 것을 채록한 마들장인 이호신 / 박영택(미술평론가, 경기대 교수)

그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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