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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고장난 거짓말

케빈의 고장난 거짓말

  • 게리 폴슨
  • |
  • 책읽는곰
  • |
  • 2015-08-19 출간
  • |
  • 168페이지
  • |
  • ISBN 97911583600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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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케빈의 거짓말 보고서: 거짓말의 이론과 실전, 그리고 파괴성
1장 솜씨 좋은 거짓말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2장 솜씨 좋은 거짓말은 어떤 계획에든 도움이 된다
3장 솜씨 좋은 거짓말은 진실에서 출발한다
4장 솜씨 좋은 거짓말은 여러 번해도 괜찮다
5장 솜씨 좋은 거짓말은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
6장 솜씨 좋은 거짓말에는 유머와 품격이 있다
7장 솜씨 좋은 거짓말은 세상을 움직인다
8장 솜씨 좋은 거짓말은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다
9장 솜씨 좋은 거짓말은 진실을 보여 준다
10장 솜씨 좋은 거짓말도 뒤통수를 칠 때가 있다
11장 솜씨 좋은 거짓말에는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
12장 솜씨 좋은 거짓말도 때로는 상당한 수정이 필요하다
13장 솜씨 좋은 거짓말은 진실이 드러났을 때 받을 상처를 덜어 준다
14장 솜씨 좋은 거짓말은 양날의 칼이다

도서소개

이 책의 주인공 케빈은 “난 최고의 거짓말쟁이야. 나 같은 거짓말쟁이는 본 적이 없을 걸?” 라며 제 입으로 이런 말을 천연덕스럽게 내뱉습니다. 자기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고 하지만 대체 뭐가 ‘공공의 이익’인가 싶다. 케빈은 콘서트에 가려고 부모님을 상대로 잔꾀를 부리다 그만 지뢰를 밟고 만다. 가까스로 유지되어 오던 집안의 거짓 평화를 깨고 만 것이다. 서로에게 불만이 가득하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던 케빈 부모님은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고 나서야 함께 문제를 해결할 길을 찾는다. 형과 누나는 케빈이 솔직하게 자기를 무시해서 화가 난다고 털어놓자 순순히 케빈의 말에 귀 기울여 준다. 거짓말이 만병통치약이라 믿던 케빈은 비로소 어떤 문제든 정직하게 마주할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정직이 최선이라니, 정말 형편없는 거짓말이군.
거짓말에도 철학과 품격이 있다고!”
타고난 감각, 치밀한 전략, 과감한 실천!
거짓말 달인 케빈이 나타났다!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 예술적인 거짓말의 끝은 어디인가?

내 이름은 케빈. 최고의 거짓말쟁이지.
난 거짓말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슈퍼 히어로의 의무이듯
거짓말은 나에게 주어진 의무 같은 거라고 생각해.
나는 이 믿음이 영원할 거라 자신했지.
줄곧 매끄럽게 돌아가던 내 거짓말이 조금씩 삐걱대다
완전히 고장나 버리기 전까지는 말이야.

“난 최고의 거짓말쟁이야. 나 같은 거짓말쟁이는 본 적이 없을 걸?”
뻔뻔하고도 대담하고도 치밀한 녀석이 나타났다!
이 책의 주인공 케빈은 제 입으로 이런 말을 천연덕스럽게 내뱉습니다. 자그마치 열네 장에 걸쳐 보고서를 쓸 만큼 거짓말에 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고, 셀 수 없이 많은 거짓말을 해 왔으니 이토록 자신만만할 수밖에요. 게다가 자기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나요. 거짓말에도 철학과 품격이 있고, 제 거짓말은 여느 거짓말과는 ‘격’이 다르다니 말 다했지요.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대체 뭐가 ‘공공의 이익’인가 싶습니다. 공부밖에 모르는 ‘인조 인간’ 케이티와 조별 과제를 같이 하기 싫다는 이유로 듣도 보도 못한 불치병을 지어내질 않나, 제 처지를 몰라주는 형과 누나를 골탕 먹이자고 둘 사이를 이간질하질 않나. 그뿐인가요. 한눈에 반한 티나를 꼬드길 기회를 잡겠다고 일주일 내내 수업을 빼먹기까지 합니다. 그것도 각 과목 담당 선생님들이 딱 좋아할 만한 맞춤형 핑계를 대 가면서 말이지요. 딱히 누구의 기분도 상하게 하지 않았으니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면서요.
케빈 같은 거짓말의 달인이 아니라고 해도 거짓말은 하는 건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쉽습니다. 진실은 대체로 단호하고도 엄격하니까요.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엄마 아빠가 화를 내실 테고, 선생님께 혼날 테고, 친구가 싫어할 테고, 내 마음도 불편해질 테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스리슬쩍 넘어가고 싶은 거지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진실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아이들이 사랑하는 작가 게리 폴슨이 그려낸 멋진 성장담!
케빈은 콘서트에 가려고 부모님을 상대로 잔꾀를 부리다 그만 지뢰를 밟고 맙니다. 가까스로 유지되어 오던 집안의 거짓 평화를 깨고 만 것이지요. 서로에게 불만이 가득하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던 케빈 부모님은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고 나서야 함께 문제를 해결할 길을 찾습니다. 형과 누나는 케빈이 솔직하게 자기를 무시해서 화가 난다고 털어놓자 순순히 케빈의 말에 귀 기울여 줍니다. 거짓말이 만병통치약이라 믿던 케빈은 비로소 어떤 문제든 정직하게 마주할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스스로 뿌린 씨를 거둘 때가 왔습니다. 케빈은 모두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진심을 담아 사과합니다. 제 입으로 했던 말을 모두 실천하고, 잘못에 대한 벌도 기꺼이 받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 풀리지만은 않습니다.
케이티는 어지간히 상처가 컸던지 케빈을 용서하지 않고, 선생님들도 기대와 달리 마냥 따뜻하게 받아 주지 않습니다. 케빈은 어떤 상처는 정직한 사과로도 풀릴 수 없다는 것을, 진실을 알았을 때 상대방의 마음이 어떨지도 헤아려야 한다는 걸 배웠지요. 그러나 그 와중에도 불행 속에도 행운은 있는 법이라며, 케이티는 자기를 만난 덕분에 평생 사기꾼에게 속을 일은 없을 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게리 폴슨은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십대 소년 케빈을 통해 거짓말과 진실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그리고 내 말과 행동이 내 뜻과 다르게 흘러갈지라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케빈처럼 씩씩하게 바로 잡으며 앞으로 나가라며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진실은 정말로 너희를 자유롭게 해 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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