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되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책을 파고들던 학생들 앞에서 행정법이라는 과목을 강의한지 20년이 지나갑니다. 그런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 어느덧 강의해야 할 분량은 두꺼워져 갔으며, 기출되는 시험의 난이도는 조금씩 어려워져 갔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좀더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한 교재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재작업을 착수하였으나, 생각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강의 후 잠시의 짬을 내어 교재작업을 하다 보니 더욱 더 진도가 더디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1년 넘게 지난 후에 이제야 행정법총론이라는 하나의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습니다.
최대한 이론구성을 명료하게 이해위주로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론과 관련되는 판례를 별도로 유형별로 정리하였으며, 판례는 2017년 7월까지의 최근판례를 토대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부한 것을 제대로 이해를 하였는가를 점검하기 위해서 기출문제로 구성된 지문문제를 배치하였습니다. 내용학습 후 바로 지문을 풀어보면서 답이 틀렸을 때 왜 틀렸는가를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다는 꿈.....
긴 여정의 출발점에 서서 목표가 바로 앞에 보인다는 착시현상을 갖기도 하지만, 막상 준비하면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좌절감과 스스로의 부족함에 힘들 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험생 여러분. 그런 감정들은 누구나 겪는 것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것은 그런 감정의 굴곡을 이겨내고 묵묵히 걸어나가는 자만이 합격이라는 달콤한 과실을 얻을 것입니다.
행정법총론을 선택한 분들에게 부족하지만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되기를 항상 바라고 또 바랍니다.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옆에서 항상 질책하고 용기를 주신 대전 중앙경찰학원 이 병한대표님과 가람북스 정병남 사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강의실에서 부족한 수업이지만 함께 하며 꿈을 가꾸어나가는 수험생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최 우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