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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에브리데이

  • 데이비드 리바이선
  • |
  • 민음사
  • |
  • 2015-08-20 출간
  • |
  • 424페이지
  • |
  • ISBN 97889374320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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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에브리데이.........9

감사의 말...........415
옮긴이의 말.......417

도서소개

『에브리데이』는 16년 동안 매일 다른 사람의 몸으로 깨어나는 A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하루하루 그저 별 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며 그렇게 살아가던 어느 날, 5994일째 아침, 저스틴의 몸으로 깨어나 리애넌이라는 소녀를 만난다. 저스틴의 여자 친구이지만 그 앞에선 항상 어딘지 조심스럽고 불안해하고 행복하지 않은 소녀. 예쁜 얼굴을 늘어뜨린 머리카락 속에 감추고, 밑창 주위로 스카이라인을 그려 넣은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있는 소녀. 하지만 사실은 솔직하고 다정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한, 특별한 아이. A는 생애 처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 A는 과연 이 사랑을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을까?
5994일의 소녀, 6034일의 선택
16년 동안 매일 다른 사람의 몸으로 깨어나는 A,
한 소녀와 사랑에 빠지다!

■ 『에브리데이』의 일곱 가지 법칙

법칙 1 나는 매일 아침 다른 사람 몸에서 깨어난다.

법칙 2 나보다 어리거나 나이 든 사람 몸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법칙 3 한번 들어갔던 몸에 다시 들어가는 일은 없다.

법칙 4 자지 않고 버티면, 몸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낄 뿐이다.

법칙 5 몸이 멀리 이동하면, 나도 이동한다.

법칙 6 내가 어느 몸에 있든, 나는 A다.

법칙 7 나는 오직 한 소녀만을 사랑한다.

■ 매일 아침, 다른 사람 몸에서 깨어나,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A
―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하나

A는 매일 아침, 다른 사람 몸에서 깨어난다.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A의 삶이다. 하루는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겨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쾌활한 소년이었다가 다음 날엔 지나가는 사람이 모두 돌아볼 정도로 예쁜 흑인 소녀로 깨어나기도 한다. 일요일이면 교회에 나가고 저녁이면 엄마 설거지를 도와주는 평범한 집 아이였다가도 다음 날은 하루에 여섯 개의 화장실 변기를 닦아야 하는, 불법 미성년 가정부로 일하는 아이 몸으로 깨어나기도 한다. 그 어느 몸에서 깨어나든, A는 철저히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몸 주인의 생활에 자신을 맞춰 나간다.
하루하루 그저 별 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며 그렇게 살아가던 어느 날, 5994일째 아침, 저스틴의 몸으로 깨어나 리애넌이라는 소녀를 만난다. 저스틴의 여자 친구이지만 그 앞에선 항상 어딘지 조심스럽고 불안해하고 행복하지 않은 소녀. 예쁜 얼굴을 늘어뜨린 머리카락 속에 감추고, 밑창 주위로 스카이라인을 그려 넣은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있는 소녀. 하지만 사실은 솔직하고 다정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한, 특별한 아이. A는 생애 처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 A는 과연 이 사랑을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을까?

나는 나라는 존재와 내 삶의 방식에 매우 익숙하다.
나는 머무르려 하지 않는다. 나는 늘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 밤은 그렇지 않다.
나는 남아 있고 싶다.
남아 있게 해 달라고 빈다.
남아 있기를 바라며 눈을 감는다. ?작품 속에서

■ “난 모든 걸 다 기억할 거야.”
―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더욱 소중한 하루, 그리고 사랑

A는 언제부터 이런 일이 시작되었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 수 없다. 아주아주 어릴 땐, 항상 돌봐주는 사람이 있었고―설령 그 사람이 매일매일 바뀐다 하더라도―모두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하루하루 다른 몸으로, 다른 가족과,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서서히 깨닫게 된다. 잠들 무렵 엄마 아빠는 ‘잘 자.’라고 인사하지만, 자신은 ‘안녕.’ 하고 인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영원히 네 곁에 있을 거야.’라고 말하던 엄마가,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면 영원히 사라지고 없을 거라는 사실을.

향수병에 걸렸는데 돌아갈 집이 없다는 상상을 해 봐. 비슷한 거야. 나는 친구나 엄마, 아빠, 강아지를 원했어. 하지만 그 누구와도 하루 이상 관계를 지속할 수 없었어. 잔인한 일이었지. 엄마 아빠에게 제발 날 재우려 하지 말라고 애원하며 울부짖었던 많은 밤들이 기억나. 엄마 아빠는 내가 뭘 두려워하는지 결코 알 수 없었지. 그분들은 내가 침대 밑에 있는 괴물을 무서워하거나, 잠자리에서 엄마가 읽어 주는 동화를 조금 더 들으려고 꾀를 쓰는 거라고 생각할 뿐이었어. 난 그 이유를 결코 설명할 수 없었어. 그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도리가 없었으니까. 내가 엄마 아빠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그분들은 작별 인사가 아니라 잘 자라는 밤 인사일 뿐이라고 말하며 날 안심시키려 했어. 나는 둘 다 똑같은 거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러면 그분들은 날 어리석은 아이로 여겼지. ?작품 속에서

A의 삶은 매우 변화무쌍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다채롭다. 살아가면서 그 누구보다 많은 지역에 머물고, 많은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A의 삶은 누구보다도 외롭고 쓸쓸하다. 어느 누구와도 하루 이상 관계를 지속할 수 없으며, 자기만의 시간, 혹은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오로지 자신으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은 이메일이 전부고, 이것이 그가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창구다. 이마저도 흔적이 남지 않도록 수시로 기록을 지우고 계정을 바꾸는 작업을 해야만 한다. 그런 A에게 있어 리애넌은 유일하게 자기 비밀을 얘기하고 시간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존재이지만 그런 동시에, 미래를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마크라는 소년으로 태어난 6024일째 아침, 할아버지 장례식에 간 A는 결국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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