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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의 정치

아렌트의 정치

  • 권정우 , 하승우
  • |
  • 한티재
  • |
  • 2015-08-24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970904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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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한국사회의 폭력성을 비추는 거울 김상봉
서문 아렌트, 수용소와 전체주의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다

Ⅰ부 수용소와 공론장

수용소와 무슬림
인간에 대한 완전한 지배는 가능한가? | 수용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나?
왜 인간은 제 발로 가스실에 들어갔나? | 누가 아이히만인가?
INSIDE BOOK 『전체주의의 기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대중과 안전
대중은 누구인가? | 왜 대중은 통제되어야 하나?
대중에게는 먹고사는 문제가 정말 중요할까? | 왜 정치가 중요한가?
INSIDE BOOK 『인간의 조건』

공론장과 자유
자유란 무엇인가? | 권력이란 무엇인가?
자유와 평등이 다를까? | 왜 정치에서 용기가 중요한가?
INSIDE BOOK 『전체주의의 기원』, 『인간의 조건』, 『과거와 미래 사이』

II부 전체주의와 풀뿌리

전체주의와 종북
어떤 상황이 전체주의를 불러오는가? | 전체주의는 무엇을 파괴하나?
왜 우리는 아직도 박정희에 갇혀 있나?
우리는 전체주의의 조건에서 벗어났을까?
INSIDE BOOK 『전체주의의 기원』, 『과거와 미래 사이』

정치와 권력
소크라테스는 왜 독배를 받았나? | 정치란 무엇인가?
왜 정치에서 권력이 중요한가? | 한국 정치에도 가능성이 있나?
INSIDE BOOK 『정치의 약속』, 『정신의 삶 1: 사유』

혁명과 풀뿌리
자유로서의 혁명은 왜 어려웠을까? | 고난과 슬픔의 정치는 가능한가?
우리 시대에 정치를 부활시킬 방법은?
INSIDE BOOK 『공화국의 위기』

참고 문헌

도서소개

『아렌트의 정치』는 전체주의와 맞섰던 사상가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다루었다. 사회를 분석하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아렌트가 평생을 바쳐 분석했던 개념인 수용소와 전체주의는 한국사회의 민낯을 드러낼 수 있다. 아렌트의 사상은 부정적인 현실을 드러내는 날카로운 메스이기도 하지만 상처에 대한 내성을 기르고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기르며 상처를 봉합하는 바늘이기도 하다. 이 책의 서문에 담긴 아렌트가 던지는 다섯 가지 화두는 메스로 가르고 바늘로 봉합하려는 시도이다. 폭력을 가르고 권력을 구성하고, 우리 사회의 전체주의를 고발하며 다원성의 정치를 드러내고, 주권의 경계를 지적하며 시민불복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렌트의 눈으로 본 한국사회

정치 없이는 시민도 없다!
용기와 우정이 만남과 정치를 가능케 한다!
평등과 권위를 조화시키는 조직, 평의회!
자유로서의 혁명과 혁명정신을 보장하는 헌법개정!

“책임을 묻고 원인을 따지고 싶지만 이미 우리는 낱낱이 홀로인지라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이게 사람이 사는 세상인가? 만일 공론장이 있었더라면, 지배자에게 권리를 양도한 채 정치에서 멀어지지 않았더라면, 그들을 구할 수 있었을까? 설령 구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거짓을 일삼는 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지 않았을까? 최소한 배가 가라앉고 사람들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그 와중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하찮고 쓸모없는 존재라는 생각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전체주의와 맞섰던 사상가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지금의 한국사회를 분석하는 데 아렌트의 관점이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사회를 분석하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아렌트가 평생을 바쳐 분석했던 개념인 수용소와 전체주의는 한국사회의 민낯을 드러낼 수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수용소에 가장 어울리는 말 아닌가. 민주주의를 논하지만 시민은 여전히 통제의 대상이고, ‘먹고사니즘’이라는 말은 인간을 자유로운 존재보다 생존에 얽매인 존재로 만든다. 그리고 변명과 거짓말, 책임 회피의 수단이자 동시에 공격과 비난, 배제의 수단이 된 정치는 시대의 불을 밝히기는커녕 사회를 캄캄한 어둠 속으로 밀어넣고 있다. 국정원의 선거 개입과 해킹은 정권의 폭력에 대한 공포심을 키우며 사람들의 관계를 단속한다.

아렌트의 사상은 부정적인 현실을 드러내는 날카로운 메스이기도 하지만 상처에 대한 내성을 기르고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기르며 상처를 봉합하는 바늘이기도 하다. 이 책의 서문에 담긴 아렌트가 던지는 다섯 가지 화두는 메스로 가르고 바늘로 봉합하려는 시도이다. 폭력을 가르고 권력을 구성하고, 우리 사회의 전체주의를 고발하며 다원성의 정치를 드러내고, 주권의 경계를 지적하며 시민불복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건 “사람 냄새가 나는 사회, 각자가 가진 다양한 향기가 인정되고 충분히 섞일 수 있는 사회, 누군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꺼이 함께 연대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우리가 아렌트를 읽고자 하는 이유도 단순한 지적 호기심보다 우리가 사는 시대와 사회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논의하려는 바람 때문일 것이다. 자본주의나 사회주의 그 체제 너머의 정치를 보려는 사람에게, 정치와 민주주의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궁금한 사람에게, 개인주의의 냉소나 전체주의의 열광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아렌트는 좋은 길잡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아렌트의 생각과 한국의 현실과 밀착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아렌트에게 다가서는 과정은 쉽지 않다. 아렌트의 언어와 사상이 낯설기도 하거니와 국내에 소개된 번역서들이 낯섦과 어려움을 더한다. 그리고 사상이란 현실과 치열하게 대면하면서 생명력을 얻는데, 아렌트의 사상이 나오게 된 맥락은 책으로만 봐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아렌트의 개념들을 한국사회의 현실과 어떻게 맞닥뜨리게 해야 할지 막막한 면도 있다. 어려운 책을 읽다 보면, 아렌트를 공부하는 게 지금 우리 현실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조그만 실마리를 제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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