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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는 죽었다

로사리오는 죽었다

  • 마이굴 악셀손
  • |
  • 여름언덕
  • |
  • 2017-12-24 출간
  • |
  • 240페이지
  • |
  • 127 X 188 mm
  • |
  • ISBN 9791155100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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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가 태어난 세상은 무엇이었나요?
제게 일어난 일이 되풀이되는 세상이라면, 삶이란 대체 무엇인가요?”

아동 성매매 관광에 희생된 필리핀 거리아동의 삶을
생생히 되살려낸 현대 기록문학의 화인(火印)


로사리오는 죽었다. 1987년 5월 20일, 세상에 태어난 지 11년 5개월 만이었다.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성장한 휴양도시 필리핀 올롱가포의 거리에서 살아가던 로사리오 발루요트는 전 세계에 만연한 아동 성 착취의 희생자로, 오스트리아 의사의 손에 죽음을 맞았다.

저자는 가장 비루한 세상의 뒷골목에서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한 로사리오의 짧은 삶을 치밀한 구성과 강렬한 서사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재구성해냈다. 이 책은 세상에 던져진 로사리오에게 닥쳐오는 사건, 그가 겪는 모멸과 고통의 전부를 읽는 이가 함께하도록 강요한다. 책장을 넘기는 사이 아동매춘, 성매매 관광, 수천수만의 피해자 등 문구나 숫자를 통해 관념으로 존재하던 어떤 세상은 어느새 한 아이의 삶을 거쳐 우리의 현실이 된다. 지금껏 아동 성 착취의 현실을 조사해 보고서 형태로 정리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문학을 통해 피해 당사자인 아이의 삶 속으로 이토록 깊숙이 파고든 작품은 없었다. 1989년 처음 출간된 이 책에 담긴 것은 지금 우리 곁에서 변함없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초 발간 시 스웨덴어로 발표된『로사리오는 죽었다』는 아동 성 착취에 대항하는 세계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낸 단체 ECPAT이 영문으로 번역하여 “모든 어른에게 강제로 읽혀야만 하는 고통스럽지만 절대적으로 중요한 책”이라는 말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1차 세계대회의 모든 대표단에 증정한 관련 분야의 현대적 고전이다. 이 대회는 122개국의 정부 공무원 및 유엔 관련 기관 대표, 비정부기관 대표 등 1천3백여 명이 참석해 아동 성 착취에 반대한 최초의 행사였다. 당시 채택한 선언과 의제는 이후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선택의정서에 주요하게 언급되기도 했다. ECPAT 대표가 서문에 밝힌 대로 이 작품은 일반인의 인식을 일깨우고 분노를 야기하여 아동의 권리를 위한 싸움을 계속할 에너지를 생산해냈고, 이후 독일어, 네덜란드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1992년 11월, 올롱가포가 자리한 수비크만에서 마지막 미군 함정이 떠났다. 일부 단체가 성산업 근절을 시도했지만 올롱가포는 여전히 이 세상에서 가장 천하게 취급되는 이들의 비참한 삶을 자양분으로 삼아 유지되고 있다. 한편 이 책이 출간된 1989년에 필리핀 지방법원은 로사리오를 죽음으로 몰고 간 용의자로 지목된 오스트리아 의사 하인리히 리터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으나, 2년 후 대법원은 지난 판결을 뒤집고 무죄 판결을 내린 뒤 그를 오스트리아로 추방했다.

2016년 ECPAT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의 모든 국가, 모든 지역에서 예외 없이 관광객의 아동 성 착취가 증가하고 있다. 로사리오의 이야기에는 아직도 마침표가 찍히지 않았다. 악령밖에 다른 무엇도 될 수 없었던 로사리오가 헝클어진 잿빛 머리, 진물이 나는 눈, 갈라져 터진 입술로 묻는 듯하다.
“제가 태어난 세상은 무엇이었나요? 제게 일어난 일이 되풀이되는 세상이라면, 삶이란 대체 무엇인가요?”

목차

서문

로사리오
올롱가포
탄생
성장
거리
만남
악령
그리고
후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마이굴 악셀손은 스웨덴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극작가.
약자와 공동체의 시선에서 사회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외무부 비서관으로 근무했고 여러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스웨덴의류노동자동맹신문·전국산업별노조연합신문의 편집장을 지냈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인 사회적 약자, 아동, 여성, 노동, 가난, 불평등에 대한 관심을 낳았다.
초기에는 제3세계의 아동노동 문제를 다룬 『우리 작은 형제들』(1986), 라틴 아메리카 거리아동 르포 『그들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1991) 등의 기록문학을 통해 눈감고 싶은 참담한 현실을 폭로했다. 특히 이 책 『로사리오는 죽었다』(1989)는 아동 성 착취에 대항하는 국제적인 흐름을 이끌어내고 국제 연결망 조직에 앞장선 ECPAT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회의 모든 대표단에 증정한 이 분야의 고전이다. 1996년 수년에 걸쳐 저소득층 열네 명의 이야기를 기록한 『…가지지 못한 자들』로 저널리즘 정신이 살아 있는 작품에 수여되는 예르겐 에릭손 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스웨덴 복지정책의 그림자를 파헤친 소설 『사월의 마녀』(1997)로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 아우구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밖의 작품으로 『니펠하임 저 멀리』(1994), 『한 번도 내가 아니었던 사람』(2004), 『얼음과 물, 물과 얼음』(2008), 『내 이름은 미리암이 아니다』(2014)가 있다.

도서소개

“제가 태어난 세상은 무엇이었나요?
제게 일어난 일이 되풀이되는 세상이라면, 삶이란 대체 무엇인가요?”

아동 성매매 관광에 희생된 필리핀 거리아동의 삶을
생생히 되살려낸 현대 기록문학의 화인(火印)

로사리오는 죽었다. 1987년 5월 20일, 세상에 태어난 지 11년 5개월 만이었다.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성장한 휴양도시 필리핀 올롱가포의 거리에서 살아가던 로사리오 발루요트는 전 세계에 만연한 아동 성 착취의 희생자로, 오스트리아 의사의 손에 죽음을 맞았다.

저자는 가장 비루한 세상의 뒷골목에서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한 로사리오의 짧은 삶을 치밀한 구성과 강렬한 서사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재구성해냈다. 이 책은 세상에 던져진 로사리오에게 닥쳐오는 사건, 그가 겪는 모멸과 고통의 전부를 읽는 이가 함께하도록 강요한다. 책장을 넘기는 사이 아동매춘, 성매매 관광, 수천수만의 피해자 등 문구나 숫자를 통해 관념으로 존재하던 어떤 세상은 어느새 한 아이의 삶을 거쳐 우리의 현실이 된다. 지금껏 아동 성 착취의 현실을 조사해 보고서 형태로 정리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문학을 통해 피해 당사자인 아이의 삶 속으로 이토록 깊숙이 파고든 작품은 없었다. 1989년 처음 출간된 이 책에 담긴 것은 지금 우리 곁에서 변함없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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