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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길

쓸쓸한 길

  • 백석
  • |
  • 사과꽃
  • |
  • 2017-12-19 출간
  • |
  • 147페이지
  • |
  • 125 X 205 mm
  • |
  • ISBN 979119625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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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대표시의 다시 찾기 101]를 펴내며

사람은 시를 떠나 살 수 없다. 누구나 시같은 풍경과 시를 닮은 사람을 찾는다. 좋은 시는 독자의 감각을 살리고 영혼 을 살피게 해준다. 하지만 문단이든 어디든 정치와 자본의 논리에 휘둘리면 세속화되었다. 타성에 젖거나 언어조탁 에도 게을러 무슨 말인지 모를, 독자 감각을 타락시키는 시 들도 반성없이 넘쳐났다. 우리가 달라져야만 제대로 살 수 있음을 절실히 느끼곤 했다. 그리하여 진정성과 겸허한 순 정으로 ‘한국시 120년사를 다시 점검한다’는 깊은 뜻을 담 아 [한국대표시의 다시 찾기 101]을 만들기 시작했다. 시인들의 미학적 성취만큼 시대와 함께 앓고, 아파하며 숨을 쉰 선배 시인들과 동시대 젊은 시인들까지 두루 살피는 소 중한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는 엄격하고 치열한 시정신, 시대성을 소중히 여기며 삶과 작품이 일체가 된 시인들을 사모한다. 일관성있게 자 기만의 개성과 새로움을 지킨 시집을 귀히 여긴다. 귀한 시 인들의 시 엮음 앞에 각 책마다 세계명화 1컷씩 이어 ‘사과 꽃’의 색채를 살려보았다. 이 어려운 작업에 믿음직한 평론가의 충실한 비평과 발문을 모셔 시집은 더욱 풍요로워졌 다. 세계속의 한국대표시를 다시 찾는 독자들과 함께 한국 시의 우수성에 감동하고, 고마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싶다. ? 사과꽃 편집부

신현림이 연 ‘사과꽃’ 시집의 독특하고 새로운 점

1. 시집의 표지부터 다르다.
남다른 북디자이너 정재완 씨의 시원하고 파격 디자인을 선택했다. 표지에 시인들의 시집 제목과 그 시를 새겨넣었다.

2. 시집을 되도록 새롭게 편집하였다. 시인 소개도 되도록 개성을 살려 썼다.
120년 전부터 극한적인 일제 강점기를 산 대표 시인들 한용운의 [님의 침묵]처럼 각인된 시집 제목들은 그대로 살리고, 그 외 시인들의 시집은 새로운 제목을 달았다.

3. 한 권만으로도 충분하게 시인들의 좋은 시를 최대한 다 담았다.
각주를 줄이면서 최대한 가독성을 살렸다.

4. 시집마다 세계명화 1컷씩 담아 ‘사과꽃’의 색채를 살렸다.

5. 각 시집에 공신력 있는 시평을 다루었다.
시인들의 시를 전공한 학자 겸 문단의 튼튼한 중견 평론가 위주, 젊은 평론가의 짧 고 단단한 해설을 실어 시집을 풍요롭고 믿음직스럽게 만들었다.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1차분 김소월 첫치마 (뭉크)-김순아 평론가. 시인
한용운 님의 침묵 (르동)-조강석 평론가 인하대교수
백석 쓸쓸한 길 (쇠라)-서준섭 평론가. 강원대교수
윤동주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파졸리니)-김남석 평론가.부경대교수
고은 함께 걸어가는 사람 (밀레)... 김효은 시인. 평론가 고은 연구자
2차분 이상 오감도(에곤 실레).... 김승희 시인. 서강대교수
이육사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왓츠) 박현수 시인 경북대 교수
김영랑 이다지 외로운 사람(앙리 마틴)...홍용희 평론가.시인.경희대교수
박인환..목마와 숙녀(고갱)...유성호 평론가. 한양대교수
정선 아라리(이중섭)...진용선 아리랑 박물관장. 정선아라리 연구자

6. 시인의 사진 자료와 연보를 좀 더 세심하게 정리했다.
이것은 한 권안에 시인의 시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잃 어버리기 쉬운 휴머니즘과 여린 감수성, 최후의 도덕성을 지켜갈 양심과 죄의식까지 비쳐낼 거울임을 깨달을 자양분이 될 것이다. 7. ‘사과꽃’ [한국 대표시 다시 찾기 101] 시리즈가 꿈꾸는 세상
한국 문학사는 곧 한국 현대사다. 혼란스러운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 대표시 120 년사를 정리함으로써 세계문학사 속의 한국시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 시쓰기의 순정 과 초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각인시키고 싶다. 오직 치열한 시 정신을 안고 쓴 좋은 시 만이 남는다는 진실을 알리고 싶다. 그것이 자본의 논리도 뛰어넘고, 어떤 고난과 고독 속에서도 이겨내는 힘, 미래를 펼쳐갈 지혜까지 얻는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 고 우리가 잃어버리기 쉬운 휴머니즘과 여린 감수성, 최후의 도덕성을 지켜갈 양심과 죄의식까지 비쳐낼 거울임을 깨달을 자양분이 될 것이다. 한국대표시 재발견의 취지로 모든 인연과 정치적인 세속화를 넘어 시대의식을 정직 하게 품고 미학적인 성취를 일군 시인들의 작품을 살피어 101권까지 한국시 미래의 단 단한 빛을 만드는데 진정한 밀알로 거름이 되고자 한다.

신현림시인. 사진가이 기획 편집한 한국 대표시 다시 찾기 101 ㅡ 마무리

한국시 120년사를 다시 점검한다는 뜻으로 이 시리즈를 시작했다. 지금 한국 현대 시단의 모습은 정치와 자본의 논리로 휘둘린 세속화된 면도 많고, 그만큼 소외된 시인 들도 많다. 젊은 시인들에게까지 자기 암호에 빠진 언어유희가 오래 이어져 왔고, 2류 가 1류 노릇을 한다는 이야기도 오래 떠돌고 있다. 지금의 잡지와 출판사는 더욱 마을 회관, 동호회의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시인이 6만~7만이 되는 시대라 어쩔 수 없는 모습이지만, 역사와 전통과의 맥도 희미해진채 패거리화되거나 자기안에 갇힌 문화 로 이어진다면 과연 시가 무엇이며 왜 있는가를 묻게 된다. 그래서 시의 본질과 우리 시의 뿌리로 돌아가 다시 살펴야 할 당위성을 절실히 느끼곤 했다. 일제 강점기부터를 한국 현대시의 출발로 보면 유명한 시인들의 시 연구서는 많지만, 일반 인들이 손쉽게 편히 매력 있게 손에 쥐고픈 시집이 많지 않다. 오래전 시집시리즈는 절판되거나 표지 와 편집도 끌리지 않았다. 그리고 시인들이 유명한 만큼 몇 편 만으로 시를 다 안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사과꽃 [한국 대표시 다시 찾기 101]은 시인들의 시세계를 편하고 애정을 기울여 볼 수 있게 만들려고 애썼다. 계속 일관성 있게 당대의 현실을 끌어안고 자기만의 개성과 미학을 지킨 시인들의 시집을 펴낼 것이다. 여 기에서 과대 평가된 시인과 과소평가된 시인이 자연스럽게 가 려질 것이다. 인맥, 학맥 의 먼지를 떨쳐내어 시인의 정신성과 함께 한 작품이 대표시 로 떠오르고, 가라앉으리라 믿는다. 곧 나올 2차분을 보면 유명하지만, 문학사적으로 과소평가된 박인환 시인을 재조명해 편집한 것처럼.

목차

1 『사슴』 앞의 시

12 정주성
13 주막
14 여우난골족
16 나와 지렝이
17 늙은 갈대의 독백
19 오금덩이라는 곳
20 고야

2 『사슴』

24 가즈랑집
26 고방
27 모닥불
28 오리 망아지 토끼
29 하답
30 적경 寂境
31 미명계 未明界
32 성외 城外
33 추일 산조 秋日 山朝
34 흰밤
35 청시
36 쓸쓸한 길
37 머루밤
38 여승 女僧
39 수라 修羅
41 비
42 노루
43 절간의 소 이야기
44 통영 統營
45 시기의 바다
46 정문촌 旌門村
47 여우난골
48 창의문외 彰義門外
49 삼방 三防

3 『사슴』 뒤의 시

52 통영
54 연자간
55 황일 黃日
57 탕약
58 창원도 昌原道 ? 남행시초 南行詩抄 1
59 통영 ? 남행시초 南行詩抄 2
60 고성가도 ? 남행시초 南行詩抄 3
61 삼천포 ? 남행 시초南行詩抄 4
62 북관 ? 함주시초 1
63 선우사 膳友辭 ? 함주시초 2
65 산곡 山谷 ? 함주시초 3
67 바다
68 멧새소리
69 박각시 오는 저녁
70 산숙 山宿 ? 산중음 山中吟 1
71 향악 饗樂 ? 산중음 山中吟 2
72 야반 ? 산중음 山中吟 3
73 백화 白樺 ? 산중음 山中吟 4
74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76 석양
77 고향
78 절망
79 외가집
80 개
81 내가 생각하는 것은
82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83 삼호 三湖 ? 물닭의 소리 1
84 물계리 物界里 ? 물닭의 소리 2
85 대산동 大山洞 ? 물닭의 소리 3
86 남향 南鄕 ? 물닭의 소리 4
87 야우소회 夜雨小懷 ? 물닭의 소리 5
88 꼴두기 ? 물닭의 소리 6
89 가무래기의 낙 樂
90 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92 동뇨부 童尿賦
93 안동
94 함남 도안
95 구장로 球場路 ? 서행시초 西行詩抄 1
96 북신 ? 서행시초 西行詩抄 2
97 팔원 八院 ? 서행시초 西行詩抄 3
98 윌림장 ? 서행시초 西行詩抄 4
99 목구
101 북방에서 ? 정현웅에게
103 수박씨, 호박씨
105 허준 許俊
108 호박꽃 초롱 서시
110 귀농
113 국수
116 흰 바람벽이 있어
118 촌에서 온 아이
120 조당에서
123 두보나 이백같이
125 적막강산
126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128 칠월七月 백중
130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
133 잃어버린 고향에로의 회귀와 그 환기의 형식으로서의 시 /서준섭 .평론가.강원대 교수
140 시인의 자료
142 백석 시인 연보

저자소개

저자 백석(白石, 평북 정주 태생.1912~1993) 그는 우리 문학사에서평안도 토속방언들을 눈부시게 표현한 한국대표 시인이다. 외로움과 서러움의 정조를 평안도 사투리 그대로 살린 것은 일제 강점기에 모국어를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였을 것이다. 백석이 시를 쓴 시기는 일제 말기였고, 시집 [사슴]에 그의 시 대부분이 실려 있다. 그는 정주 - 일본 유학 - 서울 - 함흥 - 서울 - 신경 (만주) 등을 떠돌며 방랑자로 살다시피 했다. 생사조차 몰라1963년 사망설이 있었으나, 숙청 후 쓸쓸한 삶을 살다가 1995년 1월,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월북시인이 아님에도 월북 작가로 알려진 백석은 1987년 해금될 때까지 잊혀진 비운의 시인이었다.그가 구축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시는 참으로 고맙고, 위대하다. 한국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도서소개

백석[쓸쓸한 길]은 시의 기본인 이미지의 묘사만으로 빛나는 명시다. 새로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백석의 시들은 고어체에서 현재의 표기로 정착되기 전의 언어다. 정본뿐만이 아니라 모든 백석 시집의 표기법은 전부 달랐다. 최대한 가독성을 살리려고 최소의 각주를 달고, 시대별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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