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루쿠마 지음

이 작품으로 데뷔한 히루쿠마라고 합니다.

이거 설마 제가 쓴 글이 책으로 만들어져 서점에 진열되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이 작품을 쓰게 되고서 자동판매기를 보면 나도 모르게 발이 멈추고 “이거 형태가 좋은데. 이 주스 재밌을 거 같아”라고 속삭이곤 합니다. 때로는 사진을 찍을 때도 있습니다. 어디선가 그런 수상한 사람을 보게 되더라도 그냥 내버려둬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카토 이츠와 일러스트

처음 뵙겠습니다. 카토 이츠와입니다.

취미로 짐승 귀를 지닌 캐릭터를 많이 그리다 보니까 그런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자동판매기 캐릭터를 그리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네요. 좋아하는 캐릭터는 휴루미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구자용 옮김

이 작품을 번역하면서 저도 모르게 자동판매기 앞에서 발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보다 구매도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 사진까지는 찍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이라고요!

교통사고에 휘말린 ‘나’는 눈을 떠보니 듣도 보도 못한 호수 근처에 서 있었다. 몸은 움직이지 않고, 목소리도 나지 않고,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는 상황에 혼란에 빠져 고함을 질렀더니 예상하지 못한 말이?!

“당첨이 나오면 하나 더.”

아, 아무래도 나는 자동판매기가 되어 버린 거 같아!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은 자동판매기의 기능‘뿐’. 자력으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대화도 제대로 할 수 없는 몸으로 이세계 던전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본격 이세계 자판기 판타지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