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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시골편지

화가의 시골편지

  • 이호신
  • |
  • 뜨란
  • |
  • 2015-09-14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908403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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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그림편지를 띄우면서

봄 / 물은 흐르고 꽃은 피네

언제나 새날
산다는 건 꽃 소식을 듣는 일
두 스승의 가르침
천년의 매화 향기
오매불망五梅不忘
새봄이 더 눈부시다
소나무와 진달래
어린 솔을 심는 마음
꽃비가 내리는 날
만약 삶에 죽음이 없다면

여름 / 작은 것 속에 큰 뜻이 있다

여름 산책
잡초는 없다
대숲을 거닐며
생명을 위한 기도
우포에 가면 그리움이 보인다
한여름의 미감
개와 고양이와 화가
고독의 힘
강물에 띄우는 편지

가을 / 오늘이 삶의 마지막인 것처럼

별들의 인드라망
느티나무 아래에서
자연을 풍성하게 느끼는 방법
오늘화실의 인연들
소나무와 검은 돌 하나
야성의 회복
600살 할배 감나무
아름다운 소멸
시골살이의 즐거움
저 산이 고운 까닭

겨울 / 눈 좋아 항시 얼어 지낸다

산사의 풍경소리
까치밥 명상
산처럼 살자
감잎에 물들다
생명의 대숲
산국차 한 잔과 목화 한 송이
남사마을 사랑나무
겨울 연의 설법
지금이 꽃자리

* 그림목록

도서소개

이 땅의 자연과 생명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30년간 순례의 붓길을 이어온 한국화가 이호신. 그가 귀촌 5년만에 시골편지를 보내왔다.『화가의 시골편지』는 순례자에서 마을 주민으로 변신한 화가의 행복한 시골살이, 봄꽃부터 겨울나무까지 자연 안에서 함께하지 않으면 포착하기 어려운 생생한 사계절 생태 이야기, 담백하고 생기 있는 따뜻한 그림들, 그리고 자연을 닮아 자연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상생의 풍경이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지난 30년간 이 땅을 순례해온 길 위의 화가 이호신,
지리산 자락 시골마을에 새롭게 둥지를 튼 귀촌 5년의 그림편지

미술평론가 손철주와 시인 박남준이 아끼고 감탄하며 추천하는 책
“미소를 짓고 무릎을 치며 고개를 끄덕인다.
단아한 모습과 기품 있는 필담으로 묘사된
생명의 풍경들이 고요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 땅의 자연과 생명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30년간 순례의 붓길을 이어온 한국화가 이호신. 지리산의 내밀한 속살을 가슴에 품기 위해 오랜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지리산 자락으로 본거지를 옮긴 그가 귀촌 5년만에 시골편지를 보내왔다. 『화가의 시골편지』는 순례자에서 마을 주민으로 변신한 화가의 행복한 시골살이, 봄꽃부터 겨울나무까지 자연 안에서 함께하지 않으면 포착하기 어려운 생생한 사계절 생태 이야기, 담백하고 생기 있는 따뜻한 그림들, 그리고 자연을 닮아 자연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상생의 풍경이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뒤란에는 울울한 대숲이 있고
마당에는 텃밭과 갖가지 꽃나무들이 있는 화가의 시골 화실
그곳에서 짓는 그림농사, 텃밭농사, 글농사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화가 이호신의 서울 화실 베란다 창문에는 낭창낭창한 대나무들이 수묵으로 그려져 있었다. 대나무를 좋아한 화가는 밤이면 이리저리 조명을 비춰 바람에 흔들리는 대숲 분위기를 연출하곤 했다. 5년 전 지리산 자락 시골마을에 화실을 지어 이사온 뒤부터는 그럴 일이 없다. 화실 뒤란이 온통 대나무숲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불면 풍죽風竹이 되어 댓잎이 창문을 두드리고, 비오는 날은 우죽雨竹이 되어 어느덧 붓을 들게 만든다.
정겨운 토담 옆에는 오래된 감나무가 서 있고, 화실 마당에는 지인들이 귀촌 선물로 보내준 꽃나무들이 즐비하다. 식수자의 성씨를 붙인 전금강송, 정소나무, 공매화, 김능수단풍나무, 강배롱나무 등은 철마다 화실 뜨락에 피어나 화가를 감동시킨다.

16번의 개인전과 15권의 화문집을 펴낸 21세기 진경산수화가 이호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서 깊은 마을의 새내기 주민이 되다

한국 진경산수화의 전통을 잇는 한편 다양한 현대적 기법과 다채로운 색채를 응용하여 ‘생활산수화’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추구해온 화가 이호신. 16번의 개인전과 15권의 화문집을 내며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그가 귀촌한 곳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된 경상남도 산청군 남사마을이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산자락이 마을 뒤편을 병풍처럼 둘러치고, 동네 한가운데로는 맑은 남사천이 흐른다. 몇백 년 묵은 매화나무와 감나무가 마을을 지켜주고, 수백 년 된 고택들과 문화 유산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3킬로미터 남짓 길게 이어지는 토담과 돌담이 예스러운 멋을 더해주는 작지만 유서 깊은 마을이다.

수년간 지리산 권역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화폭에 담아오던 중에 유독 산청 가는 길이 설레었던 화가는 나이 오십 중반에 가족과 떨어져 남사마을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2010년 대숲 울울한 터에 한옥 화실을 짓고 그곳에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고 삶터를 돌보며 그림농사를 지어오다가 최근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온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화실 마당 한켠에는 제법 넓은 텃밭도 일구었다. 고구마를 비롯해 푸성귀 몇 가지를 심어놓았는데, 낮에는 그림을 그리고 아침저녁에는 호미를 들고 고랑 속을 기어다니며 김을 맨다. 뿌리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붉은 고구마를 수확하여 지인들에게 보내는 날이면 시골살이의 즐거움이 배가됨을 느낀다.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정겨운 마을에서
화가는 1년 365일 날마다 순례의 삶을 살아간다

그렇다고 해서 해를 거르지 않고 일상처럼 반복해온 길 위의 순례를 멈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제는 1년 365일 날마다 순례 중이다. 지리산의 품에 안긴 화가는 화첩과 지필묵을 챙겨 봄이면 매향이 번지는 고택 마당을 서성이고, 여름이면 백로와 왜가리가 날아드는 남사천 둑길을 산책한다. 또 가을에는 감잎이 떨어져 오색으로 물든 돌담길 사이를 거닐고, 겨울에는 서설이 내리는 회화나무를 찾아가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 그렇게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정겨운 마을, 자연미와 인공미가 조화를 이룬 진정한 예술의 극치를 매일 마주하며 사시사철 순례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과 인문예술의 만남이 그려낸 맑고 깊은 삶의 풍경들

이호신의 귀촌 5년 세월이 담긴 『화가의 시골편지』에는 인간과 자연, 생명에 대한 인문적 성찰이 곳곳에 진하게 배어 있다.
수백 년 된 매화나무의 그윽한 암향을 화첩에 옮기면서 화가는 조선의 두 학자 남명 조식과 퇴계 이황의 고결한 정신을 되새긴다. 삶과 죽음이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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