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예상 출제 범위를 테마별로 내용 정리
* 임용단기 imyong.con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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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논술, 중요한 것은 이론이다!
교육학 객관식 시험에서 교육학 논술로 시험의 형식이 바뀌었다. 변경된 이유와 목표는 단편적인 지식암기를 통해서는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없기에 고등정신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대학교육의 방향과 논술시험을 통한 교원선발을 하겠다는 것이 골자이다.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누구나 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새기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 즉 단순한 암기와 객관식 문답 위주로 무작정 지식을 쓸어 담는 식의 교육에서 벗어나, 지식을 어떻게 체계화하고 조직화하느냐가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첫째, 교육학 논술은 무엇인가?
목표는 고등정신능력을 측정한다는 것, 출제범위는 교육학 전반에 관한 것, 출제방법은 논술의 형식을 요구한다. 그리고 문항 대표성과 변별력의 문제해결 방안으로 1∼2 문항이 아닌 통합문항의 형태를 취한다.
논술에 정답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학 논술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교육학 논술은 교사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실시하는 평가 고사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전제로 출제될 수밖에 없다. 이 말은 곧 시험 출제자가 문제 속에 정답의 기준을 반드시 숨겨 놓을 수밖에 없다는 것과 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만 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중점적으로 준비해두어야 할 것은 글의 형식이라기보다는 그러한 정답의 기준이 되는 교육학 전반에 걸친 이론일 것이다.
둘째, 교직 논술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교직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교육학적 논의를 요구하는 것이 교직 논술이라면 교육학 논술은 교육학 이론을 토대로 문제 상황을 해석하고 진단 및 해결을 하는 보다 학술적인 담론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교육학 전반에 걸친 이론의 중요성이 또 다시 강조된다.
셋째, 교육학 논술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자신의 의견을 논한다는 것’이나 ‘창의성’과 ‘사고력’을 키운다는 것, 현실 상황을 해석하고 그에 적용하는 ‘응용력’을 키운다는 것은 그저 골똘히 생각한다거나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근본적인 교육학 이론과 지식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깊이 있는 사고와 복잡한 현상에 대한 타당한 해석, 비판적 시각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본적 안목이 바탕이 될 때에만 가능하다. 논술 시험으로 바뀐 상황에서 공부법은 바뀌어야 한다. 기존의 객관식 시험을 대비하듯 단순히 요약 정리된 내용을 외우는 식의 공부 방법은 당연히 지양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현안에 대한 자료만을 찾거나, 반대로 고전으로 선회하거나, ‘썰’을 푸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게 교육학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전제가 된 상태에서 심화된 자료나 현안들에 대한 자료들을 풍부하게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룸(Bloom)의 교육목표분류학에 입각해서 해석하면 지식-이해까지는 하등정신능력, 적용-분석-종합-평가까지를 고등정신능력으로 본다. 그는 고등정신능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이해라는 기초능력을 토대로 계열적인 위계의 성장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고등정신능력을 측정하는 교육학 논술시험은 지식과 이해력을 바탕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제기로부터 출발한 제대로 된 교육학 논술 책을 출간하려 한다. 먼저 교육학 논술이라는 제목은 교직 논술과의 구별을 위한 것이고, 교육학적 논의를 중심으로 하겠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교육행정직 기출문제와 전국 사범대학의 중간・기말고사, 대학원 석사 입학 문제들, 기존의 교육학 객관식 시험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던 주제들을 토대로 교육학 출제범위를 예상했고, 이를 논술형식에 맞춰 테마별로 내용정리 하였다. 지금까지 출제된 시험을 분석한 결과 역시 이러한 경향에서 벗어나 있지 않음이 확인되었다.
Basic편에서는 특히 이러한 지식과 이해력 형성의 기초가 되는 핵심적인 테마를 엄선하여 체계적으로 제시하였고, 가능한 한 최고의 내용과 문맥을 찾아 작업하였다. 즉 논술형식에 맞춰, 좋은 문맥으로, 지식들 간의 논리적 관계와 교육적 적용까지 일관성 있게 정리하였다. 교육학 전반에 걸친 이론을 숙지하는 것이 교육학 논술의 시작이고, 스키마 형성의 첫 단계이니만큼 핵심 어휘와 핵심 문장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고, 모든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준 이들이 많다. 배움 출판사 사장님을 비롯하여 직원분들, 우리 연구실 가족들 혜민, 태경, 경은, 수봉,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