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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

망각

  • 다우어 드라이스마
  • |
  • 에코리브르
  • |
  • 2015-08-10 출간
  • |
  • 388페이지
  • |
  • ISBN 978896263138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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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글
머리말: 망각에 대하여

01 망각으로 씻어낸 최초의 기억
02 우리는 왜 꿈을 망각할까
03 헨리 M.의 비망록
04 얼굴을 까먹는 남자
05 완만한 언덕에 이어 가파른 절벽
06 당신의 동료에겐 탁월한 아이디어가 있다: 바로 당신의 아이디어
07 신경학계의 갈릴레이
08 억압에 관하여
09 절대적 기억의 신화
10 에스테르하지의 기억
11 아무것도 잊어버리지 않는 거울
12 망각의 기술
13 두 번째 죽음

불편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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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망각』은 뇌 연구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 ‘망각’을 포괄적이고 명료하며 재미있게 다룬다. 드라이스마에 따르면, 우리의 기억은 말을 듣지 않는 어린아이와 같다고 한다. 다시 말해, 기억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배후에 숨어 있는 메커니즘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사실 역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현상인 “망각”의 유용성과 단점에 관한 기본서!

《은유로 본 기억의 역사》(근간),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장》 등 ‘기억’을 주제로 끊임없이 연구해온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의 심리학사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다우어 드라이스마가 3년 동안 기억을 ‘망각’과 함께 보기 위해 노력한 끝에 내놓은 역작이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우리가 기억에 관해 제기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질문은 바로 망각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억을 훈련하는 방법은 있는데 왜 망각을 훈련하는 방법은 없을까? 억압된 기억은 어떤 운명에 처하고 어디에 머무를까? 초상화와 사진은 왜 우리를 기억으로 내모는 특성이 있을까? 우리는 왜 꿈에 관해 아주 나쁜 기억을 갖고 있을까? 절대적 기억이라는 가설이 매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얼굴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을 비롯해서 뇌 연구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 ‘망각’을 포괄적이고 명료하며 재미있게 다룬다. 드라이스마에 따르면, 우리의 기억은 말을 듣지 않는 어린아이와 같다고 한다. 다시 말해, 기억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배후에 숨어 있는 메커니즘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사실 역시 놀라운 일이 아니다.

먼저 기억에 관해 얘기해보자. 냉난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고 먼지 하나 없는 상태의 기억이라는 방에서 회상은 탈색한 종이 위에 고정되어 있고, 찾기 쉽게 색인도 있을뿐더러 무엇보다 50년 혹은 60년이 지나도 새로운 파일이 필요 없을 만큼 튼튼한 파일에 담겨 있다. 이렇듯 자신의 회상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는 기억이라는 이상(理想)을 누군들 보호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은유를 통해 기억을 생각한다. 플라톤은 ‘밀랍 판’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밀랍 판은 파피루스나 양피지로 대체되고, 서적을 통해 기억을 표시했다. 기억을 표현하는 또 다른 은유로는 창고가 있다. 19세기 들어서 신경학자와 심리학자들은 기억을 정보를 저장하는 가장 새로운 기술 개념으로 서술하기 시작했다. 요컨대 1839년 이후에는 ‘사진기와 같은 기억’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축음기(1877)와 영화(1895), 마침내 컴퓨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모든 은유에는 공통적으로 ‘보존하다’, ‘저장하다’, ‘기록하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기억에 관한 은유의 핵심에는 기록보관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은유는 기억이란 뭔가를 보관할 수 있다는 상상을 전달해준다. 그런데 기억이란 망각의 지배를 받는다.

세상에 발을 내듣는 순간부터 우리는 ‘망각’하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감각적인 자극을 다루는 다섯 가지 ‘감각적인 목록’은 감각적인 기억을 저장하게끔 되어 있다. 이런 것들은 제때 계속 이어지지 않으면 사라진다. 미국 심리학자 스펄링(G. Sperling)은 1960년대에 ‘영상 기억’은 시각적인 자극을 1초보다 훨씬 짧은 시간 동안만 간직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스펄링은 피실험자들에게 0.05초 동안 4개씩 세 줄로 나열한 12개의 알파벳을 보여주고는 첫 번째 줄이나 두 번째 줄 또는 세 번째 줄에 있던 알파벳을 말해보라고 했다. 피실험자들은 평균적으로 4개의 알파벳 가운데 3개를 말할 수 있었다. 매우 짧은 순간에 봤지만 영상은 거의 완벽할 정도로 남아 있었다. 물론 스펄링이 알파벳을 보여주고 난 즉시 물어봤을 때 얘기다. 이보다 좀더 기다린 후에 물어보자 영상은 지워졌다.
이처럼 신속한 삭제는 다른 감각에서도 일어난다. 소리에 대한 기억은 자극을 2∼4초 더 오래 간직함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그림은 잠시만 머무를 뿐이다. 우리가 눈썹을 깜빡이며 집중할 때 그림은 우리의 인식으로부터 사라지지 않는다. 실제로 하나의 장면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려면 1초당 24개의 그림이 필요하다. 하지만 삭제 역시 매우 필요하다. 만일 정보가 조금 더 오래 입력되어 있으면, 이 정보는 이어지는 자극으로 인해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우리의 감각 기관은 우리한테 무엇을 명료하게 설명해주려는 걸까? 기억은 번개처럼 신속하게 사라진다. 기록보관실이나 컴퓨터라는 은유로 암시했던 기억과는 완전히 정반대다. 감각적 기억에서 망각은 결코 흠이 아니다. 기억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이다. 그렇다면 망각은 기억의 또 다른 형태로서 역시 중요한 기능을 할까? 기억에 관한 은유가 아무리 많은 도움을 준다 할지라도 이런 은유는 기억에 대한 상상과 망각을 서로 분리시킨다. 망각에 관한 이론이 부정적 대우를 받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이 때문이다. 언어적 차원에서도 이런 점을 관찰할 수 있다. 기억과 관련한 단어는 매우 창의적이고 명확한 반면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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