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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품격(상)

역사의 품격(상)

  • 배준호
  • |
  • 책과나무
  • |
  • 2017-12-12 출간
  • |
  • 352페이지
  • |
  • 146 X 220 mm
  • |
  • ISBN 979115776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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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열 가지 주제에 대한 역사 비교로 찾아낸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 그리고 역사의 품격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출처는 차치하더라도 이 말은 신빙성 있는 말임이 분명하다. 한 나라, 한 민족이 아니라 한 집안에서도, 선조들의 훌륭한 과업은 이어나가고 잘못된 일들은 바로 잡는 것이 여러 면에서 옳으니까.

그런데 우리는 스스로의 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역사에 관심을 가진 이라고 하더라도, 소수를 제외하곤 큰 흐름을 알고 있을 뿐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분이 훨씬 더 많을지 모른다. 하물며 역사에 관심이 낮은 이라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역사의 얘기가 되면 상황은 한층 심각해진다. 역사 일반에 관심을 가진 이들 중에도, 중국과 서방 국가의 역사에 일정한 지식을 지닌 이들은 제법 찾아볼 수 있지만 일본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이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문제는 우리 국민 다수가 스스로의 역사는 물론이고, 이웃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일본이 어떤 나라인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지만, 지난 1500년을 돌아보면 사이좋게 지내온 시기보다 반목하며 싸우거나 무덤덤하게 지내온 시기가 더 길지 모른다. 지난 5백년으로 한정하면 일본은 생각조차 하기 싫을 치욕을 우리에게 안겨준 나라다. 16세기 말엽의 임진·정유 전쟁으로 전체 국민의 1/3이 죽거나 실종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고, 20세기 전반부에는 제국주의 일본의 병합 조치로 지도상에서 우리 국가의 존재가 사라지고 식민지가 되는 역사상 최대의 굴욕을 경험해야 했다.

해방 후 70년 이상이 경과하고 있지만, 독도와 위안부 등 20세기 전반부의 과거사 문제가 매끄럽게 해결되지 않아 양국 관계는 여전히 껄끄럽다. 이같은 일본을 상대로 우리의 국가이익을 지키고 민족 정기를 드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지피지기’에 입각한 지혜로운 대책 마련이 해답임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첫 번째 단추 채우기가 우리와 일본의 차이를 잘 아는 작업일 것이다.

이 책은 역사 비교를 통해 한일의 차이를 알기쉽게 해설하고 있는데, 일본의 역사를 서술함에 있어 시대순으로 서술하는 편년체 방식을 택하지 않는다. 대신 양국에 공통되는 열 가지 주제를 뽑아 통사적으로 살펴보는 역사 비교를 통해 양국의 차이점을 찾아내고 있다. 또 통상적인 서술 방식의 역사서 서술이 역사에의 접근을 부담스럽고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교 2년생인 Erin과 그녀의 엄마, 할아버지의 3대간 대화를 통해 역사를 학습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Erin의 질문에 엄마와 할아버지가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때 대화에서 다루는 내용은 해당 주제의 ‘도입’과 ‘결론’ 부분에 해당하고, 주제의 본문에 해당하는 내용은 다소 긴 칼럼 형식으로 소개한다.

‘역사’와 ‘품격’을 연관지어 다룬 저작은 거의 없다. 이러한 점에서 제목인 ‘역사의 품격’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를 통해 필자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의아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같다. 가령 지난 2016년의 촛불혁명을 생각해 보자. 다수 시민들의 지속적인 저항으로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이 탄핵된 후 구속되고, 이후 신 정부 발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권력 교체를 역사적인 용어로 ‘밑으로부터의 혁명’이라고 한다. 돌아 보면 우리 역사에는 이러한 혁명이 거의 없었다. 지배권력층내에서 왕권이나 정권 교체가 있었을 뿐이다. 1960년의 4월 혁명이 밑으로부터의 혁명에 해당하지만, 군사쿠데타로 신 정부가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물러난 바 있다.

비록 민주주의 정치의 정착에 실패했지만, 부패한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4월 혁명이 지니는 역사적 의의는 매우 크다. 2016 촛불혁명도 그 연장선 상에서 전개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밑으로 부터의 혁명은 일국의 역사를 크게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매우 높다. 물론 밑으로부터의 혁명이 일국의 역사 혹은 역사 발전에 늘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것만은 아니다. 밑으로부터의 혁명인 볼쉐비키 혁명으로 들어선 구 소련과 그 영향으로 들어선 구 동구권 국가는 70여년만에 국가가 해체되거나 체제가 크게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도 밑으로부터의 혁명이 큰 영향을 미친 나라가 많다.

이상에서 보듯 밑으로부터의 혁명에 해당하는 2016 촛불혁명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질적으로 한 단계 높이는 기념비적인 역사적 사건이다. 훗날 ‘우리 역사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놓았다’ 라는 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책에서 역사의 품격이라는 용어는 이와 같은 형태로 사용된다. 하지만 4월혁명이나 촛불혁명이 아닌 특정의 역사적 사안을 역사의 품격과 연관지어 논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시 차원으로 제시하는 몇 가지 사례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역사적 사건과 품격의 연관 문제는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실격의 역사’ 유형 세 가지를 정의하여 제공한다. 세 가지 유형에 해당하지 않으면 일단 ‘품격의 역사’ 시기나 장면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본다.

끝으로 ‘한국인이 기억해둘 일본인 70인’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한반도인으로서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 이, 일본사에 큰 역사적 업적을 남긴 최고지도자, 이들의 측근으로 큰 업적을 남긴 이, 국가간 교류나 지원 등의 플러스 측면 혹은 침략전쟁이나 식민지배 등의 마이너스 측면에서 한반도와 연관이 깊은 이들이다. 그리고 이들을 친한/반한, 문인/무인, 한반도 이해관계의 대소, 침략자 여부, 최고지도자 여부, 일본내 인기, 일본사내 족적, 일본사의 품격에 미친 영향과 관련지어 분석한 간략한 평가표를 덧붙이고 있다. 이어서 이들 70인을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는 암기법을 소개한다.

목차

프롤로그 4

1부
역사의 품격을 생각한다 11
Ⅰ. 등장 인물 소개와 학습 동기 12
Ⅱ.역사의 품격이란? 18

2부
주제별 한·일 비교 43
Ⅰ. 견당사 44
Ⅱ. 무인정권 65
Ⅲ. 가도와 지리전문가 87
Ⅳ. 외척정치 111
Ⅴ. 문화와 문화유산 136
Ⅵ. 전쟁·전투 사관 170
Ⅶ. 개국 전후 대응 190
Ⅷ. 근대화와 그 주역 237

미주 263
일본사/한국사/세계사 연표 338

이하 하권

Ⅸ. 근세 이후 학문의 변천과 발전 12
Ⅹ. 왕과 정치체제 88

3부
한국인이 기억해둘 일본인 70인 113


4부
남은 과제와 유념 사항 147

에필로그 164

미주 167
일본사/한국사/세계사 연표 215
참고문헌 229
인명색인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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