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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작은 가게에서 어른이 되는 중입니다

우리는 작은 가게에서 어른이 되는 중입니다

  • 박진숙
  • |
  • 사계절
  • |
  • 2017-12-21 출간
  • |
  • 216페이지
  • |
  • 140 X 211 X 18 mm /330g
  • |
  • ISBN 979116094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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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세상에 내 자리가 있긴 할까?
청(소)년들과 함께 ‘배움이 있는 일터’의 비밀을 찾다!

부모보다도 살기 힘든 세대의 첫 출현,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그저 평범한 일상’이 청년들의 꿈이 된 시대. 모든 청년들이 먹고 살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지만, ‘스펙’을 쌓을 시간과 돈마저 부족한 이들이 있다. ‘비대졸자’라고도 불리며 ‘고졸’, ‘학교 밖 청소년’으로 정의되는 비진학 미취업 청(소)년들이다. 사회로 나온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질 낮은 일자리뿐, 이들에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한 노동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와 지원은 없다.
이들이 세상에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마포구 성산동에 자리한 작은 도시락 배달 가게, ‘소풍가는 고양이’다. 이 책은 소풍가는 고양이의 비진학 청(소)년들이 직접 음식장사를 하며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은 에세이다. 대단한 성공담은 없지만 꿈으로만 여겨졌던 ‘배움이 있는 일터’를 현실로 만들어 온 소소한 일상들이 있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던 이들이 단단하게 성장해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일과 교육이 함께 필요한 청(소)년기의 현실을 생생하게 들여다보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도, 회사도 사람을 키우지 않는 시대
희망마저 가난한 후기 청소년들

미디어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청년층의 낮은 취업률에 대한 보도가 이어진다. 그리고 공식처럼 ‘청년지원정책들이 논의되고 있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등의 뉴스가 뒤를 잇는다. 하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청년’은 대부분 ‘대졸 취업준비생’을 가리킨다. 과연 이 정의가 맞는 것일까?
우리의 현실은 이 정의에 꾸준히 반박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대학진학률은 2009년 77.8%로 정점을 찍은 이래 꾸준히 하락해 2017년, 68.9%를 기록했다. 반대로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취업반) 취업률은 최저 수치였던 2009년 16.7%에서 2017년, 50.6%까지 올라 졸업생 절반을 넘겼다. 이 수치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비싼 등록금과 고질적인 대졸 취업난으로 대학이 더 이상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지 못한다는 뜻이며, 전체 청년의 20~30%를 차지하는 고졸 청년들의 미래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교육을 최대한 많이 받는 것이 탄탄한 사회적 자립을 위한 자산이라고 여겨왔는데, 이제는 사회의 불균형으로 인해 교육 부채만 쌓여가며 독립할 시간은 더 늦춰지는 ‘사회적 자립의 지체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일찌감치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비진학 미취업’, ‘비대졸’ 청년들은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볼 선택권조차 없이 자립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일단 돈을 빨리 버는 것이다. 최소한의 생활유지비용을 마련하기에도 벅차니 미래를 위한 투자는 꿈도 꿀 수 없다. 배움도 시간/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런 삶에서 벗어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로 살아야 하는 걸까? 또한 이런 상황은 학력의 한계를 가진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일까? 학력이 더 이상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는 이 시대에 사회로 나가야 할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 시스템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학교의 무관심 속에서 이정표조차 없는 사회로 나온 청(소)년들이 이윤과 경쟁의 소모품이 되지 않고 스스로 사회에 닻을 내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장과 배움이 있는 일터란 어떤 곳인지 청(소)년과 함께 몸으로 부딪히며 해답을 찾아온 곳이 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락 배달 가게, ‘소풍가는 고양이’다.
이 책은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청(소)년들이 소풍가는 고양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동행한 기록이다. 소풍가는 고양이의 사례를 통해 사회적 자립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대면하고 통찰하고자 한다.

목차

프롤로그 잠잠할 날 없는 도시락 배달 가게, 소풍가는 고양이
식구들을 소개합니다

01. 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낯선 경험의 근원/ 헛발질, 헛발질, 헛발질……,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결말/ 또 다른 모험의 시작

02. 그 많던 비대졸자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진로’라는 이름의 무거운 돌덩이/ 어른 되기가 버거운 청소년과 청년/ ‘내 가게’의 꿈은 이루어질까?

03. 안전한 일터 만들기
꿈이 되어 버린 평범한 일상/ 사회 안에 작은 내 자리 만들기/ 함께 만들어 가는 회사

04. 일상에서 즐기는 작은 소풍
‘아무나 장사하나’ 시리즈/ 음식을 만들어 파는 몸 되기/ 우리만의 고집과 상식이 생기다/ 장사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

05. 노동의 희노애락
괜찮은 노동의 모습을 찾아서/ 안전 보장의 딜레마/ 일할 수 있는 이유, 일할 수 없는 이유/ 권리와 의무 사이

06. 일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폭탄 떨어진 날/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 일하면서 배운다는 것/ 소풍가는 고양이의 유통기한/ 평범한 두 젊은이의 매듭짓기

07. 어른으로 행동할 기회
우연찮게 시작된 변화/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끼리 협력이 가능할까?/ 눈에 붙은 콩깍지가 떨어지면 뭐가 보일까?/ 피하지 말고 제대로 돌아보기/ 자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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