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런치 브레이크 스토리

런치 브레이크 스토리

  • 고솜이
  • |
  • 돌풍
  • |
  • 2006-08-21 출간
  • |
  • 228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95834909
판매가

6,000원

즉시할인가

5,4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5,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나른한 점심시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런치 브레이크 스토리! 독특한 철학과 특별한 상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맛있는 이야기! 읽다보면 먹고 싶어지고 읽다보면 알고 싶어진다. “내 앞에 놓인 식탁에 감사할줄 모르면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없다.” 우리는 간혹 식사를 건너뛰거나 폭식을 하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겸허한 마음을 아예 잊은 것은 아닐까? 저자는 음식으로 귀결되는 역사와 철학, 상식, 문학, 허구적 상상력을 맘껏 펼쳐 보인다. 거기에 더불어 주제가 반영된 강모림의 강렬한 일러스트는 맛좋은 소스처럼 식욕을 돋운다.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시오.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드리겠소.”
19세기 프랑스의 미식가 브리야 사바랭의 말이다. 만일 당신이 술만 마시는 사람이라면? 고기만 좋아한다면? 빵만 먹는다면? 무엇을 먹건 행복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위한 필독서! “땅에서 난, 인간에게 내린 축복 중의 하나랄 수 있는 과일을 싫어하는 것은 어쩌면 죄악인지도 모른다.” 사람은 매일 먹고 마시며 영양을 섭취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반면 탐식은 7가지 죄악 중 하나이다. ‘잘 먹는다는 것’은 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아니라 소박한 음식일지라도 ‘좋은 것’을 먹어야한다는 뜻이다. 먹을 것에 대한 애정은 집착이 되어서는 안 되며 예찬이 되어야 한다. “참된 즐거움은 성실에서 비롯된다. 음식을 먹는 것도 하나의 철학이다.” 매일 먹는 음식을 소중히 생각하고 소박하게 생활하면 행복은 저절로 우리 곁에 와 있다. 또한 고통스럽게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음식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만으로도 살이 찌지 않는다. 작가는 음식에 대한 이와 같은 섬세한 예찬론 외에도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일화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듯 술술 풀어나간다. 또한 스스럼없이 능청스런 입담을 던지기도 한다. “박하향이 상큼한 이 칵테일은 날씬한 다리가 있는 잔에 마시는 것이 포인트다. 파르스름한 신입 여대생처럼. 유리잔이 생겨나지 않았다면 칵테일도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닭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칵테일이 탄생할 수 없었던 이유이다.“
그런가 하면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로 즐거움을 준다.
“열기구에 올라 탄 세일즈맨은 자신이 목표대로 블루 오션을 개척했다는 자부심에 가슴이 터질 듯했다. 그리고 돌아가면 더 큰 열기구로 바꿔 더 많은 통조림을 실어와 더 많은 펭귄을 꾀어내야겠다고 결심했다. 펭귄신사는 멀어져가는 열기구를 보며 초조한 마음으로 손을 흔들었다.”
한바탕 웃다보면 어느새 섬세한 감수성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는 듯한 만족감을 준다.
“사람들은 한가롭게 햇빛을 쏘이며 어슬렁거리거나 핫도그를 사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키스를 하거나 물구나무를 서거나 점심을 먹었다. 노후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비둘기 두 마리도 잔디 위에 앉아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문학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도 놀랍다. 그는 문학의 패스트푸드라는 개념에 [모모]를 빗대어 넋두리를 늘어놓다가 마요네즈 병을 앞에 놓고 모파상을 이야기한다. 또한 흔해빠진 나머지 관심도 끌지 못하는 달걀 프라이와 어린왕자를 묶어 순수함을 논하기도 한다.
“우리는 토스트에 잼을 바르면서 느릿느릿 커피를 마셨다. 이 곳에 오면 시간관념은 더 이상 시계 속에 있지 않았다. 그것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속도로 흘러가 주곤 했다. 어린 왕자는 만족스러운 듯이 밤하늘을 올려다보더니 뜬금없는 질문을 했다...”
메리 포핀스와 샌드위치, 카페와 화가, 중국빵과 파이이야기, 감자와 철학돼지, 블러디메리와 건강법, 로마의 휴일과 행복, 얼 그레이와 미스 마플, 초밥과 플라톤, 나쓰메 소세키와 메밀국수, 조니 뎁과 초콜릿 마녀, 돈키호테와 토마토, 펭귄과 통조림 등,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두개의 소재로 새로운 개념을 이끌어내는 작가의 재기 넘치는 글솜씨는 주목할만하다. 그러나 그런 모든 장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석구석에 숨겨진 겸손하고 성실한 사고이다. 또한 글의 테마에 부합되는 탁월한 일러스트도 간과할 수 없는 이 책의 매력이다. 같은 재료라도 요리사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이 강모림의 숙련된 일러스트는 글의 이해를 돕는 보조적 차원이 아니라, 요지를 집어내어 강렬한 임팩트를 부여하는 길잡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로써 <런치브레이크 스토리>의 맛은 한결 더 매력적인 것이 된다.
즐거움은 멀리에 있지 않다. 바쁜 오전 시간을 마감하고 한갓지게 맞는 점심시간,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먹는 저녁, 친한 친구들과 모처럼 함께 하는 티타임... 이 모든 소중한 시간을 감사하며 살수만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 [런치브레이크 스토리]는 이 즐거운 시간에 짬짬이 읽으며 생활의 숭고한 맛을 일깨워주기에 안성맞춤인 행복과 지식의 안내서이다.
<맛있는 음식으로 풀어가는 기발한 이야기!>
런치브레이크 스토리에는 모두 11개의 테마가 있다. 빵과 생활, 그리고 먹는 즐거움에 관해 이야기할 때 작가는 캐나다에서의 단편들이 그림같이 떠오르는 순수한 묘사와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유럽의 역사적 사실을 조화롭게 버무려 샐러드 한 접시처럼 맛깔나는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탐욕과 편견을 이야기할 때는 우스꽝스러운 우화집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뛰어난 상상력으로 놀라움을 준다. 모순과 편견, 문학의 이야기에서는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것과 똑같은 <독서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음식에 대한 철학을 논할 때는 유머러스한 글 속에서 꾸밈없고 소박한 행복을 추구하려는 작가의 진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그 밖에 카페와 열매, 술, 여행이라는 테마에서 범우주적인 맛을 이끌어내는 작가의 통찰력도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 당신의 앞에 접시가 놓여있고 접시에는 장식이 잘 된 맛있는 음식이 놓여있다. 이제 독자는 11가지의 음식을 맛보게 된다. 짤막짤막하지만 완성도 높은 음식을 모두 맛보고 나면 분명 더할 나위없는 포만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일러스트!>
런치브레이크 스토리에는 또 다른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바로 눈길을 사로잡는 강모림의 일러스트! [강모림의 재즈플래닛]으로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장을 던진 강모림은, 이미 역량을 인정받은 글작가로서, 일러스트의 차원을 한 단계 높여주었다. 글을 돋보이게 하는 수단으로서의 그림이 아니라 나름대로 해석한 주제의식을 날카롭게 지적해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프로이트의 모자에 식탁보를 씌우고 삼위일체의 구도로 샌드위치와 책, 커피를 늘어놓은 그림에는 음식의 철학, 그림의 철학이 생생히 살아난다.

목차

빵에 관해
1. 베이글, 크림치즈 그리고 고독한 행복
2. 초승달처럼 부드럽게, 크루아상
생활에 관해
3. 샐러드 미학
4. 집요한 감자 이야기1 - 못난이 프랑세에즈
5. 집요한 감자 이야기2 - 철학 돼지의 프렌치프라이
6. 집요한 감자 이야기3 - 감자 아일랜드
7.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탐욕에 관해
8. 블루 오션과 펭귄의 통조림
9. 향신료 오디세이
먹는 즐거움
10. 런치브레이크 스토리
11. 초콜릿 마녀의 마법 주문
12. 국제설탕기구
모순 혹은 편견에 관해
13. 메밀국수와 우동에 대한 편견
14. 메뉴판의 숨겨진 비밀
15. 놀란 우주에 처음으로 내놓은 가자미 튀김
16. 멸치국수와 김치, 그리고 북어찜에 대한 편견
문학에 관해
17. 어린 왕자와 달걀 프라이
18. 모모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19. 마요네즈 아가씨
카페에 관해
20. 매혹적인 검은 여신
21. 코피띠암과 스타벅스의 커피
22. 카페 이야기
23. 몽파르나스의 화가
여행의 맛
24. 기내식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25. 오래된 스파게티 공장
26. 피자 패러독스
27. 코끼리를 탄 타이 카레
28. 중국인의 빵집
열매에 관해
29. 거인이 빼앗은 과일
30. 폰토스의 체리
31. 레몬의 재발견
술에 관해
32. 싱가포르 슬링과 라임 맥주
33. 네스토르의 잔
34. 복도를 걷는 블러디 메리의 역사
35. 알코올 중독 원시인과 엔조이 콤플렉스
음식의 철학
36. 로마의 휴일의 젤라또
37. 생선초밥과 플라톤 철학
38. 얼 그레이 백작과 미스 마플의 티타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