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장자(내편)

장자(내편)

  • 장자
  • |
  • 전통문화연구회
  • |
  • 2017-12-11 출간
  • |
  • 192페이지
  • |
  • 154 X 227 X 12 mm /282g
  • |
  • ISBN 9791157941452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3,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그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은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 사상가, 장자莊子
“북녘 검푸른 바다에 물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을 곤鯤이라고 한다. 곤의 크기는 너무 커서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 없다.”
─〈소요유逍遙遊〉 중에서. 장자의 첫 문장

장자가 언제 태어나 언제 죽었는지 그의 전기를 알려주는 기록은 사마천의 《사기史記》 〈노자한비열전老子韓非列傳〉에 남겨진 235자가 거의 전부이다. 그가 몽蒙 땅 사람으로 이름은 주周, 자字가 자휴子休이며, 양梁나라 혜왕惠王과 제齊나라 선왕宣王과 동시대의 인물이라는 것, 또 그의 주장은 노자의 주장과 같다는 것, 10여만 언의 저서를 남겼고 내용의 대부분이 우언寓言이라는 것 정도가 그 내용이다. 그럼에도 장자가 《장자》라는 한 권의 책을 통해 중국 철학사, 나아가 동양 철학사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노자老子와 더불어 도가道家의 대표적인 사상가로서, 그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했고, 그와 같은 생각을 《장자》라는 이 책에 담아냈다. 특히 절대자유의 경지를 추구하는 그의 핵심 사상은 〈소요유逍遙遊〉편에 잘 드러나 있는데, 여기서 유遊는 흔히 생각하는 차원 낮은 유흥의 유遊가 아니라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에서 노니는 것과 같은 정신의 절대자유를 말한다. 목적의식이 없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유遊, 인위人爲를 버리고 작위作爲를 잊는 유遊의 세계, 이것이야말로 장자가 추구한 삶의 경지이다.

■ 대립과 차별을 넘어선 세계가 진짜다
“이것이 아니면 나라는 주체를 확인할 수 없고, 내가 아니면 희로애락의 감정이 깃들 수 있는 주체가 없어진다.”
─〈제물론齊物論〉 중에서

장자는 만물의 근본 원리를 도道라고 했다. 도의 견지에서 보면 현실 세계의 모든 대립과 차별은 허망한 것이 되어 만물에는 구별도 없게 된다. 장자는 〈제물론〉편에서 ‘천균天鈞’과 ‘양행兩行’의 개념을 내세우는데, 이 두 개념은 장자의 ‘만물제동萬物齊同’의 사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천균’이란 세속의 시비와 편견을 넘어 시是도 없고 비非도 없는 하나[一]의 세계에 조화하고 심지心志의 분별을 방기放棄하는 절대의 하나를 말한다. ‘양행’은 모든 모순과 대립을 동시에 성립시키는 혼돈의 상태를 긍정하는 태도이다. 장자는 이와 같은 개념들에는 현실 세계의 대립과 차별상에 대한 철저한 비판의식이 깔려 있다. 모든 대립상과 차별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려는 삶의 태도이다. 그렇게 할 때, 오히려 자유로운 삶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 ‘쓸모없음의 쓸모’를 말하다
“이 나무는 과연 쓸모없는 나무구나. 그 때문에 이처럼 크게 자랐구나.”
─〈인간세人間世〉 중에서

장자는 곳곳에서 ‘무용지용無用之用’, 곧 ‘쓸모없음의 쓸모’에 대해 말한다. 장자는 세속의 사람들이 외형만 보고 무시하는 절름발이나, 꼽추, 언청이 같은 불구자를 들어 그들의 입을 빌려 도를 말한다. 이들이야말로 도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는 역설적 우언을 통해 장자는 외형적인 모습에 구애받고 그것을 꾸미는 데 집착하는 세속 인간들의 슬픈 어리석음을 크게 소리 내어 웃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장자가 무용지용의 가치를 절대의 가치, 궁극의 가치로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장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차별, 편견, 대립, 무용無用과 유용有用의 세계를 넘어선 도와의 일체화된 상태이다. 이 책의 역자 안병주는 《장자》의 사상 속에는 세속의 누추함을 면하게 해주고 난세의 환난을 막아주는 절대의 밝은 지혜와 좌절한 사람이나 불행해진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복음福音이 있다고 했다.

목차

간행사
책머리에
제一편 소요유逍遙遊
제二편 제물론齊物論
제三편 양생주養生主
제四편 인간세人間世
제五편 덕충부德充符
제六편 대종사大宗師
제七편 응제왕應帝王
도판 목록
참고 도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