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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어둠을 넘어

빛은 어둠을 넘어

  • 박순찬
  • |
  • 비아북
  • |
  • 2017-12-15 출간
  • |
  • 232페이지
  • |
  • 210 X 172 X 19 mm /378g
  • |
  • ISBN 97911867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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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속으로 추가]
견고한 폐허 위에서

헌정 사상 최초의 장미 대선으로 대통령을 선출한 지금, 우리는 촛불혁명의 한가운데에서 울려 퍼진 노래,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 않고 민중의 손으로 직접 일궈낸 결과이니만큼,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책무도 동시에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자부가 저출산 극복 대책이라며 가임기 여성 수를 나타낸 출산 지도를 제작?발표하고,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는가 하면, 경북 성주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북핵 위협을 구실로 사드 배치는 강행되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논란까지 다시 불거지며 혼란스러운 정국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시대는 바뀌어도 돈과 권력은 영원하다’라는 말이 끝내 아프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세계적 정세를 놓고 봐도 문제는 같다. 북한에서는 여전히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고,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은 이를 빌미로 한반도를 요리하려 한다.
지난 정권과 적폐의 역사가 남긴 견고한 폐허 위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목줄 없는 권력에 제동을 걸고, 정치적 무관심과 냉소 곁에 언제나 꺼지지 않는 불씨를 두는 것, 금수저와 흙수저를 나누는 사회?경제적 지표를 허무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어둠 속에 우리를 살게 하지 않고 한 줌 빛을 밝히며 계속 진보하는 것. 장도리의 꾸준한 현재사(現在史)적 기록과 더불어 혁명의 주체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런 게 아닐까.

목차

작가의 말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1장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2장 금수저 님, 흙수저 놈
3장 장미 대선을 지나, 적폐의 언덕을 넘어
4장 다시 만난 세계, 우리는 잘 있습니까
5장 권력은 달콤하고, 보수는 갈대와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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