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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앞에서의 곡예

신 앞에서의 곡예

  • 김윤식
  • |
  • 문학수첩
  • |
  • 2009-08-31 출간
  • |
  • 367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392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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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황순원 문학의 창작방법론에 대한 심도 있는 비평

한국문학 연구의 거대한 산맥이자 한국 근대문학 비평의 지평을 넓힌 문학평론가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황순원 비평집 『신 앞에서의 곡예』를 펴냈다. 이번 평론집에서는 황순원 소설의 창작방법론에 대해 냉철하고도 심도 있게 짚어낸다.
‘작가로서의 역사 앞에 성실함’과 ‘언어감각의 타고난 천재성’으로 요약되는 대작가 황순원에 대해 김윤식은 “이 나라 소설을 미학적 수준으로 이끌어 올린 작가”로 평가한다. 김윤식은 이번 비평집에서 초기 시집 『방가』에서부터 만년의 대작 『신들의 주사위』에 이르기까지, 스스로를 곡예사에 비유하기도 한 황순원 문학의 ‘균형감각’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이상(李箱)과 더불어 《3?4문학》 후기 동인인 황순원 모더니즘의 세련성이나,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한국 기독교와 샤머니즘의 관련성을 문제 삼은 『움직이는 성』은 기독교인 황순원과 작가 황순원 사이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의 곡예를 반증한다.
총 4부로 되어 있는 이번 비평집은, 1부에서는 황순원 문학의 개작 의미와 초기 시에서 소설로의 변모 과정과 그 의미를 짚어보며, 2부에서는 황순원의 샤머니즘관과 백철?황순원 논쟁, 그리고 만년의 장편소설을 통해 황순원 문학의 창작방법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3부에서는 「학」과 「내 고향 사람들」 등의 작품론과, 마지막 4부는 짧은 산문 3편으로 매조지했다.
시인에서 소설가로의 변모 과정을 탐구한 <『방가』에서 「늪」까지의 거리재기> 장에서는 황순원이 《3?4문학》 동인과 창작 동인으로 활동하며 발표했던 대표작 「밤과 공복」 「위치」 등을 살펴봄으로써 왜 황순원이 시에서 소설로 ‘도주’했는가에 대한 작가의 내적 고민을 들여다본다.
또한 <심리적 대칭성의 구도> <『나무들 비탈에 서다』 논쟁> 등의 글에서는, 1960년대 백철과 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 논쟁을 통해 이른바 ‘잡문 안 쓰기’로 일관한 결벽증의 작가 황순원이 백철의 비판에 분연히 붓을 들어 그와 논쟁한 예외적 상황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황순원 문학의 창작법과 그 의미를 되짚어본다.
〈외면할 수 없는 어떤 뉘우침과…〉에서는 황순원의 절친한 동지였던 원응서와의 문학적 교감과 창작에 미친 영향을 「마지막 잔」 등의 작품을 통해 설명한다. 원응서는 친우도 개인도 아닌 6?25 그 자체였다고 평가하는 김윤식은, ‘꿈으로서의 유년기’에 ‘6?25’를 끌어들임으로써 아슬아슬한 균형감각의 글쓰기를 유지한다고 말한다. <만년의 사상과 그 양식>에서는 ‘식별의 문맥’과 ‘도박의 문맥’의 개념을 통해 만년의 황순원 작품 『움직이는 성』을 비평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이번 평론집은 많은 글을 발표해 온 그가 그간 연구해온 황순원 문학을 엮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남다르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왕성한 필력으로 비평함으로써 그의 비평과 문학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되살아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 앞에서의 곡예』는 비평의 본질적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그의 여정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제1부
1. 심리적 대칭성의 구도
2. 「방가」에서 「늪」까지의 거리 재기

제2부
1. 두 신 앞에 선 곡예사의 표정
- 창작집 『학』에서 『잃어버린 사람들』 사이의 거리 재기
2. 외면할 수 없는 어떤 뉘우침과 장엄한 황홀경의 동시성
- 황순원식 창작방법론
3. 신 없는 성자에 이른 길
- 기독교인 작가의 샤머니즘관 : 『움직이는 성』론
4. 만년의 사상과 그 양식
- 「신들의 주사위」의 경우

제3부
1. 「학」이 놓인 자리
2. 「내 고향 사람들」이 놓인 자리
3. 「나무들 비탈에 서다」 논쟁
4. 동양 3국 속의 황순원 문학

제4부
1. 소나기 마을의 설계도 - 조약돌 한 알의 행방
2. 체호프ㆍ톨스토이ㆍ황순원
3. 황순원 곡예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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