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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국 현대사

나의 중국 현대사

  • 장이허
  • |
  • 글항아리
  • |
  • 2015-08-31 출간
  • |
  • 524페이지
  • |
  • ISBN 978896735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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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제1장 세월이 흘러도 마음속에 남는 것 … 스량
내가 기억하는 스량의 첫 모습 | 스량과 샤오루의 인연 | 운명의 시간, 1957년 | 동지에게 칼을 겨누다 | 반우파 투쟁의 파장 | 남은 것은 기억뿐

제2장 한 바람에 휘날린 낙엽 … 아버지와 추안핑
『광밍일보』를 창간하다 | 한배를 탄 아버지와 추안핑 | 구삼학사에서 부딪힌 한계 | 추안핑, 새로운 『광밍일보』를 꿈꾸다 | 마오쩌둥의 정풍운동 | 당천하 발언이 불러온 파장 | 우파에 대한 반격이 시작되다 | 계속되는 추안핑 비판대회 | 우파로 낙인찍히다 | 다시 만난 두 사람 | 추안핑의 마지막

제3장 군자의 사귐 … 장보쥐와 나의 부모님
우파의 삶 | 서예 공부를 시작하다 | 장보쥐와의 만남 | 점점 깊어가는 친분 | 정치를 넘어 새로운 친구가 되다 | 시에 빠지다 | 또 하나의 취미, 경극 | 희곡 개혁을 둘러싼 갈등 | 장보쥐 부부와의 이별 |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다시 이어진 인연 | 평생 청빈했던 장보쥐의 마지막

제4장 마지막 귀족 … 캉퉁비 모녀
캉퉁비 모녀와의 만남 | 뤄룽지를 만나다 | 뤄룽지와 뤄이펑 | 캉퉁비의 집으로 피신하다 | 새로운 삶의 시작 | 캉퉁비가 마련한 ‘우파’들의 만남 | 세 지식인과의 교유 | 마지막 귀족, 뤄이펑의 슬픔 | 불길한 점괘 | 캉퉁비의 마지막 생일 | 점점 다가오는 위기의 그림자 | 남겨진 자의 슬픔

제5장 만년의 고독 … 녜간누
동병상련의 애틋함을 느끼다 | 녜간누의 석방 | 딸의 자살과 깊어가는 시름 | 감옥 생활을 돌아보다 | 복권을 꿈꾸는 사람들 | 녜간누 부부의 갈등 | 역경 속에서 피어난 문학 혼 | 녜간누의 고독과 외로운 죽음

제6장 이 몸을 청산에 묻으면 … 뤄룽지
장·뤄 연맹의 실체 | 계속되는 비판대회 | 푸시슈의 최후통첩 | 연이은 공격에 직면한 뤄룽지 | 우파 혐의를 인정하다 | 뤄룽지와의 재회 | 깊어가는 두 사람의 관계 | 또다시 절망만 남긴 복권 소식 | 뤄룽지의 문학과 예술 | 3년 대기근의 시작 | 여전히 계속되는 의심 | 죽어서도 홀로 떠도는 나그네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1957년 6월 8일, 중국공산당에서는 「우파 분자들의 난폭한 반격」이라는 글을, 같은 날 『런민일보』에서는 「무엇 때문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발표했다. 몇몇 우파 지식인들이 마오쩌둥을 끌어내리고 공산당을 탄압하고자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이후 중국 지식인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바로 ‘반우파 투쟁’의 시작이었다. 이 책은 1950년대 중국에서 목소리가 지워져간 여덟 사람의 삶을 그린 회고이자 그 삶을 재평가하는 복권의 기록이다.
1950년대 말, 중국에서 목소리가 지워져간
여덟 사람의 삶을 그린 회고이자 그 삶을 재평가하는 복권의 기록

장보쥔·장이허 부녀를 비롯한
중국 지식인들의 결코 잊을 수 없는 투쟁과 인간적인 고뇌의 흔적

1957년 6월 8일, 중국공산당에서는 「우파 분자들의 난폭한 반격」이라는 글을,
같은 날 『런민일보』에서는 「무엇 때문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발표했다.
몇몇 우파 지식인들이 마오쩌둥을 끌어내리고 공산당을 탄압하고자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이후 중국 지식인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바로 ‘반우파 투쟁’의 시작이었다.

*

오늘의 붓으로 기록한 어제의 이 이야기는 여러 인물의 피눈물이 배어 있는 영혼의 궤적이다.
시인의 가슴과 역사가의 눈이 공존하는 이 책에는 『사기史記』의 유풍과
루쉰 문학의 비애감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_쑨위, 루쉰박물관 부관장

장보쥔을 비롯한 민주 인사들이 민맹의 기관지 『광밍일보』를 준비하며 느꼈을 설렘과 흥분,
판면에 쓸 글씨를 고르던 모습, 눈물을 머금고 신문을 회수하던 장면,
『광밍일보』 편집장이었던 추안핑이 1966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침통해하던 장보쥔의 모습까지 어느 것 하나 쉬이 잊히지 않는다. _둥차오, 작가

*

이 책은 1957~1979년에 걸쳐 중국에서 일어난 ‘반우파 투쟁’ 당시 우파로 지목돼 지위를 박탈당하고 사회에서 배제된 중국 지식인들의 삶을 다룬 기록이다. 1957년 2월 27일, 마오쩌둥의 정풍운동 이후 공산당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중국공산당은 이를 제지하고자 반우파 투쟁을 벌였다. 중국 내 우파를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공산당에 조금이라도 비판을 가하는 사람을 모조리 탄압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파를 포함한 수많은 지식인이 우파로 몰려 사회적 지위를 강등당하고 불리한 대우를 받았다. 곧 ‘우파’라는 이름은 다른 어떤 신분, 학위, 직무, 직함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한 사람을 평생토록 따라다니는 낙인으로 자리잡았다.
이 책의 저자이자 소설가이기도 한 장이허는 우파의 두목으로 지목된 장보쥔의 딸이다. 장이허 역시 그 자신도 20대 말에 우파로 몰려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중에서 남편과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61세가 되던 2002년부터 자신이 어린 시절 직접 보고 생각하고 기억한 것들, 부모님과 교유한 지식인, 스승, 문인, 예술가들의 고난을 유려한 문체로 써내려가기 시작해 이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중국에서 출간되었다가 현재까지 공개가 금지된 현대사를 다룬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되었고, 이후 홍콩에서 다른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장이허가 만년의 눈으로 더듬어보는 인물 중에는 역사적으로 무거운 자취를 남긴 사람도 있고, 평범한 세속의 인물도 있다. 아버지 장보쥔을 포함해 저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여덟 명의 인물(스량, 추안핑, 장보쥐, 판쑤, 캉퉁비, 뤄이펑, 녜간누, 뤄룽지)과 그들의 형상은 중국 현대사에 매우 귀중한 단면을 제공한다. 이 책은 픽션이 아닌 실제 있었던 기억의 산물인데도 저자의 유려한 문체로 인해 마치 문학작품을 읽는 듯한 인상을 준다. 중국 지식인의 내면의 역사를 그리는 이 책은 당대 중국 역사의 한 면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복잡미묘한 인성까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이들의 면면을 되비추고 그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동시에 삶에 대한 귀중한 사색과 교감을 제공한다.

1957년,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나
1957년은 당대 중국 지식인들과 민주당파(민맹)들에게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듯한 격변의 해였다. 그해 2월 시작된 마오쩌둥의 ‘정풍운동’은 중국의 정치적 단결을 도모하고, 철저한 비판과 쇄신을 거쳐 재단결하는 과정을 수행하며, 중국공산당과 민주당파는 ‘장기공존, 상호감독’의 원칙을 지키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백화제방, 백가쟁명百花齊放 百家爭鳴’을 실시한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중국공산당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이 쏟아졌고 마오쩌둥은 이를 탄압하기 위해 중국 내 우파를 제거한다는 명목을 내세웠다. 중국공산당에 조금이라도 비판을 가하거나 다른 의견을 제기한 사람을 모조리 ‘우파’ 분자라 규정짓고, 이들을 사회적·정치적으로 몰락, 고립시켰다. 저자의 아버지인 ‘장보쥔’ 역시 이때 우파가 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장보쥔은 중국 내 민주세력의 연합체인 ‘중국민주동맹’(민맹)의 실질적 책임자이자 교통부장, 정협 부주석, 『광밍일보』 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었다. 민맹을 비롯한 8개의 민주당파는 형식상 야당이었지만 중국공산당을 옹호하며 협력해왔는데, 민맹의 책임자였던 장보쥔 역시 정풍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장보쥔은 스량과 함께 육육육 교수회의(6월 6일에 여섯 명의 교수가 모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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