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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홀린 음식들

문학을 홀린 음식들

  • 카라 니콜레티
  • |
  • 뮤진트리
  • |
  • 2017-11-28 출간
  • |
  • 356페이지
  • |
  • 150 X 211 X 27 mm /539g
  • |
  • ISBN 9791161110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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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학을 사랑하는 푸주한의 책과 음식 이야기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50권의 위대한 책들과
그 책에서 영감 받은 이야기들, 그리고 요리법까지.
저항할 수 없는 문학 속 향연!

저자 카라 니콜레티는 뉴욕과 문학과 음식을 무엇보다 좋아하는 여성이다. 그녀의 블로그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 사진들로 가득하다. 그녀의 주특기인 색색가지 소시지들이 우리 눈을 홀리고, 그녀가 개발한 레시피들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물론 책에 관한 이야기도 많다.
그녀는 푸주한들과 음식 애호가들로 이루어진 가정에서 자랐기에 어릴 때부터 요리하는 광경과 소리와 냄새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진실로 요리와 사랑에 빠진 것은 독서를 통해서였다고 한다. 잠자기 전 늘 책을 읽어준 부모와 시시때때로 책을 선물해준 집안 어른들 덕택에 저자는 책과 더불어 자랐고, “꼴사나운 중학생 시절을, 첫사랑을, 몸과 마음을 황폐하게 만드는 실연들을, 상실을 요리를 하고 책을 읽으면서 헤쳐 나갔다”고 했다. 그렇게 읽고 마음에 남아있던 책들 중 50권을 고르고 책에 얽힌 이야기와 책에서 영감 받은 음식들의 레시피를 이 책 《문학을 홀린 음식들》에 담았다.

2004년, 고향 보스턴을 떠나 뉴욕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뉴욕으로 간 니콜레티는 다양한 주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자신 못지않게 책과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근무한 식당들의 탈의실에서, 동료들의 배낭에서 비어져 나온 손때 묻은 책들에 시선이 갔다. 헤밍웨이와 포크너, 모리슨과 플라스는 그들의 삶의 일부이기도 하다는 게 밝혀졌다. 영업을 준비하고, 허브를 다듬고, 고기를 밑간하면서 우리는 최근 읽은 단편들과 다들 쓰다만 성장 소설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문학 전공 친구들의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을 때면 음식 솜씨가 다들 너무나 훌륭한 것이, 대화가 새로운 책에서 새로운 무쇠 프라이팬으로 너무나 매끄럽게 전환되는 것이, 나는 놀랍고도 즐거웠다.” - 11p

공부하고 생활비를 벌면서 음식의 세계에 점점 더 깊이 들어가던 니콜레티는 2008년 어느 날 뉴욕의 비좁은 아파트에서 친구들과 ‘문학 속 저녁식사’ 모임을 시작했는데, 저마다 가장 사랑하는 문학 속 음식들에 생명을 주는 것이 모임의 목표였다. 그 모임이 ‘냠냠 북스Yummy Books’라는 블로그로 발전했고, 블로그를 위해 요리법들을 개발해나가면서 그 결과로 탄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제 푸주한이자 요리사이며 재능 있는 작가로서, 그녀는 사랑하는 책들에 얽힌 이야기들과 책 속의 등장인물들에게 깊이와 개성을 더해줬던 음식들을 차려낸다. 모리스 샌닥의 《깊은 밤 부엌에서》에 나오는 데운 맥아유 케이크부터 토머스 해리스의 《양들의 침묵》에 나오는 그 유명한 잠두와 닭 간 무스를 올린 크로스티니, 《빨간 머리 앤》에서 앤이 너무나 좋아했으나 슬픔으로 삼킬 수 없었던 초콜릿 캐러멜까지, 이 맛있는 별미들과 그것들이 등장하는 책들을 쓰다듬으며 그녀는 아련한 기억을 떠올린다. 또한 아빠의 낡은 《모비딕》을 집어 들고선 가족이 함께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고, 《오디세이》를 다시 읽으며 ‘빵과 와인’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안과 안식을 주는지를 새삼 깨닫고, 컬트적 고전인 존 디디온의 <모든 것에 안녕을>을 눈물로 읽으며 뉴욕을 떠날 때라고 느끼기보다는 뉴욕에 대한 사랑이 새로워지는 것을 느낀다.

수없이 많은 책을 읽었을 그녀가 그중에서 50권을 고른 기준은 단연 음식이다. 덕택에 우리는 스쳐지나갔을 음식 장면을, 그들이 선택한 음식을, 음식을 매개로 한 주인공들의 심리를, 앞뒤의 연결고리를 새롭게 느끼게 된다. 《엠마》를 읽으며 화이트 수프가 제인 오스틴의 시대 귀족 사회에서 왜 그리 중요했던가를 알고 나니, 음식이 그 사회의 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참으로 크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된다.
책과 음식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아름다운 일러스트들과 함께 가득 담겨있는 이 책은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또는 디저트로 근사한 소설을 한 권씩 들고 모여 든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함께 문학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더 많아지기를, 우리의 대화도 “새로운 책에서 새로운 무쇠 프라이팬으로 너무나 매끄럽게 전환되기를” 기대해본다.

목차

들어가며 10
1부: 어린 시절

로라 잉걸스 와일더, 《큰 숲 속의 작은 집》__아침식사용 소시지 17
야코프와 빌헬름 그림, 《헨젤과 그레텔》__블러드오렌지 시럽을 끼얹은 진저브레드 케이크 23
모리스 샌닥, 《깊은 밤 부엌에서》__데운 맥아유 케이크 30
캐럴라인 킨, 《낸시 드루》__더블 초콜릿 호두 선데 38
로라 누메로프, 《만일 생쥐에게 쿠키를 준다면》__브라운 버터 초콜릿 칩 쿠키 48
린 리드 뱅크스, 《벽장 속의 인디언》__그릴에 구운 로스트비프 54
거트루드 챈들러 워너, 《화물칸의 아이들》__초콜릿 푸딩 60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__버터밀크 팬케이크 66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 머리 앤》__소금 초콜릿 캐러멜 72
로버트 매클로스키, 《호머 프라이스》__올드패션 사워크림 도넛 80
로알드 달, 《마녀를 잡아라》__홍합?새우?대구 스튜 87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비밀의 화원》__건포도빵 94
E. B. 화이트, 《샬럿의 거미줄》__완두콩 베이컨 수프 102
윌슨 롤스, 《나의 올드 댄, 나의 리틀 앤》__프라이팬에 구운 옥수수빵과 허니버터 110
토미 드파올라, 《스트레가 노나》__후추 파르메산 파스타 117
워싱턴 어빙, 《슬리피 할로의 전설》__메밀 팬케이크 122

2부: 청소년기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__당밀 버터를 곁들인 비스킷 131
윌리엄 골딩, 《파리 대왕》__포르케타 디 테스타 138
J. D. 셀린저, 《호밀밭의 파수꾼》__맥아유 아이스크림 143
실비아 플라스, 《벨 자》__게살을 채운 아보카도 150
대프니 듀 모리에, 《레베카》__블러드오렌지 마멀레이드 155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__호밀 흑빵 162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__돼지고기 파이 168
허먼 멜빌, 《모비딕》__클램 차우더 175
조지 오웰,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__립아이 스테이크 182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__화이트 갈릭 수프 187
토머스 해리스, 《양들의 침묵》__잠두와 닭 간 무스를 올린 크로스티니 194
제프리 유제니디스, 《미들섹스》__올리브유 요구르트 케이크 202
에벌린 워, 《다시 찾은 브라이즈헤드》__캐비아를 곁들인 블리니 208
조너선 프랜즌, 《인생 수정》__페퍼민트 버터크림 프로스팅을 올린 초콜릿 컵케이크 213
베르길리우스, 《아이네이스》__꿀과 양귀비 씨를 넣은 케이크 222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__초콜릿 에클레어 229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__굴과 오이 미뇨네트 239

3부: 성인기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__콩코드 포도 셔벗 247
존 케네디 툴, 《바보들의 결탁》__젤리 도넛 252
피터 헬러, 《도그 스타》__송어 통구이 258
마이클 커닝햄, 《세월》__생일 케이크 264
존 디디온, <모든 것에 안녕을>__손수 만든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복숭아 구이 271
필립 로스, 《미국의 목가》__핫 치즈 샌드위치 277
제인 오스틴, 《엠마》__완벽한 반숙 계란 284
에드거 앨런 포,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의 광인 치료법》__염소젖 치즈 호박 파이 291
트루먼 커포티, 《인 콜드 블러드》__체리 파이 297
도나 타트, 《작은 친구》__페퍼민트 스틱 아이스크림 303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바보 김펠》__할라 309
타나 프렌치, 《살인의 숲》__초콜릿 다이제스티브 비스킷 314
켄 키지, 《때로는 위대한 관념》__블랙베리 헤이즐넛 커피 케이크 320
길리언 플린, 《나를 찾아줘》__브라운 버터 크레페 326
호메로스, 《오디세이》__레드 와인 로즈메리 브레드 331
팸 휴스턴, 《당신은 절대 가져보지 못한 최고의 여자친구》__레드 플란넬 해시 336
도나 타트, 《비밀의 계절》__야생 버섯을 곁들인 양다리 조림 342

이 책에 소개된 책들과 요리법들 349
감사의 글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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