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젯밤 왜 그런 꿈을 꾸었을까?
꿈이 나에게 전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는 무엇일까
오직 나만이 알 수 있는 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진짜 나를 알아가는 100일의 꿈 일기
《드림 저널―나를 변화시키는 100일의 꿈 일기》는 꿈 분석과 해석 방법을 알려주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 스스로 100편의 꿈 일기를 써볼 수 있게 구성한 다이어리북이다. 꿈은 무의식을 반영한다고 한다. 의식 상태에서는 인지하지 못했던 마음속 진실이 꿈에서는 그 모습을 드러낸다. 따라서 내 무의식에 잠재된 그림자, 콤플렉스, 에너지와 마주함으로써 나를 좀 더 깊게 이해하고 내 안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꿈 일기보다 적절한 자가 처방은 없을 것이다.
《드림 저널》은 이론 전달보다 독자들의 실천을 돕기 위해 쓰인 책이다. 지금까지 《내 무의식의 방》《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등, 대중을 위한 꿈 분석 해설서를 써온 저자는 정신분석 이론이나 용어를 몰라도 쉽게 꿈을 분석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노하우를 책 앞부분에 소개하고 있다. 꿈 일기의 각 항목별로 정리된 100가지 노하우는 꿈 일기를 처음 써보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막막함과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해줄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정신분석은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자신의 습관이나 꿈, 행동을 관찰하면 특정한 정신 상태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정신분석의 근본적인 목표는 자기관찰과 분석을 통해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인데, 꿈 분석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그 첫 번째 방법이다.
꿈 일기, 왜 써야 할까?
우리는 종종 지난밤 꾼 꿈에 강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느낀다. 대체로 비현실적이고 개연성도 떨어지지만 너무나 강렬해서 잊히지 않는 장면들을 꿈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에서 깬 후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그 궁금증은 금방 잊히고 꿈에 대한 기억은 망각 속으로 사라져버린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밤 꾸고 있는 그 꿈들은 그렇게 쉽게 잊혀도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꿈은 도대체 왜 꾸는 것이며, 우리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는 꿈을 “무의식으로 가는 왕도”라고 했다. 의식 아래 거대하게 자리한 무의식은 한 인간의 행동과 정서를 규정하는데, 꿈, 말실수, 강박행위 등을 통해 드러난다. 꿈이 꿈꾼 이의 체면이나 도덕관과는 무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결국 그 속에 무의식의 진실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왜 그런 꿈을 꾸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은 내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 현실에서 그에 맞는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꿈 일기를 쓰는 첫 번째 목적은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키는 데 있다고 말한다. 나를 나보다 더 잘 아는 친구인 꿈은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내가 아직 세상에 보여주지 않은 모습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해준다. 꿈의 조언을 따라 나를 변화시켜 나가다보면 지금 나를 괴롭히는 괴로운 반복에서 벗어나 인생을 다르게 살 수 있는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드림 저널》의 구성과 사용법
《드림 저널》은 전체 세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파트인 ‘꿈, 내 무의식의 방’에서는 꿈 일기를 쓰기 전 준비운동 단계로 꿈 일기란 무엇인지, 그리고 꿈 일기를 왜 써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앞으로 내 꿈의 재료가 될 수 있는 멋진 기억, 경험, 자료들을 모아둘 공간도 만들어두었다. 두 번째 파트 ‘꿈과의 대화’에서는 꿈 일기장의 각 항목들―꿈 내용, 중심 오브제, 꿈의 키워드 등―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 저자의 설명이 이어진다. 꿈 일기를 처음 써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전문 용어는 배제하고 최대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마지막 세 번째 파트, ‘꿈 일기, 나에 관한 백 가지 이야기’는 독자들이 직접 꿈 일기를 쓸 수 있는 100일의 꿈 일기장이다. 꿈 일기장의 각 항목들은 꿈이 은유와 상징의 언어를 통해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차근차근 해독해나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꿈 내용을 적는 것부터 분석과 해석, 앞으로의 실천 계획까지 일기장의 항목들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다 보면 꿈이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일기장 오른쪽 상단의 짧은 글귀들은 저자가 오랫동안 꿈에 대해 명상하며 마주친 생각들로, 꿈 분석이 잘 안 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