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

  • 유창선
  • |
  • 사우
  • |
  • 2017-12-15 출간
  • |
  • 232페이지
  • |
  • 136 X 211 X 18 mm /298g
  • |
  • ISBN 9791187332145
판매가

14,500원

즉시할인가

13,05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0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당신의 영혼을 흔들고 찌를 12권의 책
읽고 사유하는 사람만이 싸우고 사랑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고 있는 책들은 그리 만만치 않다. 니체, 한나 아렌트, 미셸 푸코, 카프카, 움베르토 에코, 롤랑 바르트 등의 저작들은 혼자서 독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저자는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인문학적 기반 위에서 넓고 깊게 읽어냄으로써 독자들의 친절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덕분에 독자는 꼭 읽어보고 싶었지만 난해해서 포기했거나 읽을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주옥같은 명저를 제대로 만날 수 있다.

저자가 고른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사유’다. 한나 아렌트는 유대인 학살의 실무 책임자였던 아이히만이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사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린다. 유대인 학살이라는 인류사의 엄청난 비극에서부터 최순실 게이트까지 사유하지 않을 때 얼마나 참혹한 일이 벌어지는지를 우리는 목격했다. 아렌트에 따르면 “사유한다는 말은 항상 비판적으로 생각한다는 뜻이고,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것은 늘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유는 비판이고 행동이다.
사유하는 힘을 일깨워주는 책을 만난 사람은 예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절망의 시대에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품격 있는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진리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사유하게 된다. 사유하는 사람만이 자기 인생의 품격을 지키고, 누구도 존엄을 잃지 않고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운다. “혼자 고독 속에서 하는 사유는 결국 활동적인 삶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싸움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이런저런 욕망의 유혹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글 쓰는 사람에게는 문장 하나에, 방송하는 사람은 말 한마디에 진실이 담겨 있다. 때로는 하나의 문장, 한 마디 말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걸어야 할 때도 있다. 그것이 양심이고 힘이다. 소소한 과정에서 유혹을 이겨내고 자기의 진실을 지켜냈을 때 그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본문 중에서

우리 모두가 앎과 삶의 일치라는 숙제를 껴안고 살아가고 있다. 품격 있고 존엄한 삶은 자신의 욕망과 끊임없이 싸우고 일상에서 진실을 지켜나갈 때 가능하다. 그것이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길이다. 싸우는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목차

여는 글 내 삶의 산맥을 만든다는 것

01 고통을 이겨내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 프리드리히 니체, 『이 사람을 보라』
삶이 어렵고 힘들 때, 니체를 만나/망치를 들고 우상을 파괴하는 철학자/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새처럼 가벼워지는 법/“너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라”/니체는 나의 동지였다

02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학교라는 수레바퀴/누가 소년을 죽게 했나/수레바퀴는 우리 위에도 있다/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살고자 한다면/우리는 여러 번 살 수 있다

03 소속되지 않을 자유- 프란츠 카프카, 『성』
어둠과 안개에 가려진 성/예속되지 않으려는 자의 싸움/이방인의 기다림과 절망/성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

04 애도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나 ? 롤랑 바르트, 『애도일기』
"이 슬픔은 사라지지 않는다"/어머니,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랑/슬퍼할 권리를 빼앗는 사회/비타 노바, 애도를 통해 새로 태어나다/애도받지 못한 죽음, 세월호/충분히 슬퍼해야 자유로워지건만

05 우리는 왜 영웅과 강자를 원하는가 ? 루쉰, 『고사리를 캔 이야기』
백이와 숙제, 지조의 아이콘이 아닌 무기력한 노인?/고사리를 애타게 찾아다닌 사연/루쉰, 숭배를 마다하고 전설의 이면을 파헤치다/영웅은 없다. 다만 만들어질 뿐/우리는 자유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가

06 삶의 품격을 배우다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가 보여준 진정한 자존감/목숨을 구걸하지 않겠다/내면의 진실을 지킨 단독자/지금 우리가 대면하는 소크라테스적 상황/진실은 일상 속에서 지켜지는 것/생각과 삶의 일치라는 숙제

07 왜 이토록 불안한가 ? 프란츠 카프카, 『변신』
우리 모두의 절박한 고립감/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외로운 죽음/소외된 삶에서 도피하고자 변신해봐도/우리는 근원적으로 불안한 존재/결국 믿을 것은 나의 힘

08 내 안에 얽혀 있는 선과 악 - 빅토르 위고, 『파리의 노트르담』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들/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잃고/부조리한 권력은 개인의 사랑도 허용하지 않는다/다중성은 모든 인간의 굴레/욕망의 두 얼굴

09 지금 다시, 휴머니즘- 호메로스, 『일리아스』
위대한 인본주의 서사시/아들의 시신을 찾아 적진으로 간 아버지/인간적인 연민이 만들어낸 극적 반전/인간에 대한 절망과 낙관 사이에서/가장 오래가는 것은 사랑

10 절대적 진리는 존재하는 것일까-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흥미진진하고 깊이 있는 소설을 읽는 즐거움/수도사들의 죽음이 이어지고/웃음을 그토록 두려워한 이유/진리라는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진리/진리란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는 것

11 사유하는 정치적 삶 -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나를 넘어 세계사랑으로/인간다운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사유하지 않을 때 생기는 참혹한 결과/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

12 나를 배려하는 기술 - 미셸 푸코, 『주체의 재해석』
시선을 내부로 돌려 나에게 집중할 것/ 인식이 아니라 변화가 중요하다/ 파레시아, 진실을 말할 용기/자기 배려를 통해 성숙한 실천으로/자기 돌봄은 진실하게 살기 위한 출발점/너무 오래 외부 세계만 바라보며 살았다

닫는 글 절망의 한가운데서 희망 찾기

도서소개

"책 읽기는 지극히 고독한 행위지만, 그 고독을 이겨내는 힘을 준다." 

존엄하고 품격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다시 책을 들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