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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가 예술이 되는 50가지 상상

낙서가 예술이 되는 50가지 상상

  • 세르주 블로크
  • |
  • 문학동네
  • |
  • 2017-11-20 출간
  • |
  • 80페이지
  • |
  • 260 X 280 X 7 mm /521g
  • |
  • ISBN 9788954649049
★★★★★ 평점(10/10) | 리뷰(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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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본능은 숨길 수 없는 법, 오른손이 하는 낙서를 왼손도 거들게 하라.

우리의 손은 잠시도 쉬질 못한다. 눈 뜨자마자 스트레칭도 해야 하고, 세수하고, 밥 먹고, 옷 입고, 등굣길에 출근길에 스마트폰 화면도 쉴 새 없이 넘겨야 한다. 하지만 자라면서 손을 움직이는 이유는 조금씩 변했다. 벽지에 그림을 그리고 엄마 립스틱으로 볼을 빨갛게 칠하던 어린 시절에는 그 자체로 놀이 도구였던 손이, 종일 필기를 하고 키보드를 두드리고 기계를 만지게 되면서부터는 생산적인 일을 해내야만 하는 목적성 강한 수단이 되었다. 우리는 손이 주었던 즐거움과 해방감을 잊고 사는 듯하지만 본능은 결코 사라지지 않은 채 불쑥 튀어나온다. 한 손으로 전화를 받으며 다른 손으로는 돼지 꼬리를 그리는 것처럼, 지루한 수업 시간을 버티기 위해 ‘도덕’을 ‘똥떡’으로 바꿔 놓는 것처럼.
손을 움직일 때만큼은 누구라도 아무 생각 없이 즐거워야 한다. 어른들을 위한 피젯토이, 컬러링 북, 스크래치 북, 라이팅 북으로 유행이 줄곧 이어져 온 것도 이런 바람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손이 가진 낙서 본능을 다시금 깨우려는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미국 일러스트협회 금메달(2005), 바오밥 상(2006), 볼로냐 라가치 상(2007) 수상에 빛나는 세계가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세르주 블로크의 특별한 상상법 『낙서가 예술이 되는 50가지 상상』이다.

Inspiration here, there, and everyone.
상상은 이곳에, 저곳에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있다. - 세르주 블로크

이토록 화려한 수상 경력을 소유한 세르주 블로크는 그간의 그림책을 통해 일상의 이미지를 활용한 간결하고 자유로운 드로잉을 선보여 왔다. 『나는 기다립니다…』에서는 가느다란 펜 선의 일러스트로 인연을 상징하는 빨간 끈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또 『적』에서는 종이에 구멍을 뚫어 병사의 참호를 표현했는데 구멍 외에 아무 것도 없는 흰 종이가 참호에 갇힌 병사의 고독함과 외로움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단순한 색을 사용하고 군더더기를 뺀 여백 가득한 그림은 독자들의 적극적인 그림 읽기를 유도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그림은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고 자꾸 말을 걸고 싶어진다. 내 손을 보태어 빈 공간을 채워 주고 마주 보는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기도 하다.
세르주 블로크의 독특한 이력 중 하나는, 바로 ‘유럽 풍자만화협회 회원’이라는 부분이다. ‘풍자’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머와 해학’이다. 나침반, 구겨진 종이, 녹아내리는 얼음 등 주변의 흔한 사물에서 특징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유머러스한 상상을 덧붙인다. 가령 나침반은 외발 자전거, 구겨진 종이는 소나기구름, 얼음에는 사람을 그려 넣어 인간 화석을 만들어 버리는 등으로 말이다. 세르주 블로크는 『낙서가 예술이 되는 50가지 상상』을 펼친 독자에게 제안한다. ‘창의성이란 그저 무언가를 할 용기’이니, 잘 그리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그려 보자고. 약간의 용기를 내어 자신의 상상을 여러 가지 형태로, 다양하게 표현해 보자고 말이다.

마음대로 끄적이다 보면 어느새 완성되는 풍성한 예술의 일상

『낙서가 예술이 되는 50가지 상상』에는 어느 도구를 쓰면 좋을지, 어떤 식으로 그리면 좋을지, 완성된 형태는 어때야 하는지 등 그림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 정보도 실려 있지 않다. 이 책에 있는 것은 오직 거실, 부엌, 욕실 등 집안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사물들의 이미지뿐, 다른 덧붙임은 없다. 커다랗고 널찍한, 연필 소리가 사각대는 백색의 빈 종이는 무엇이라도 그어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손 가는대로 끄적거리다 보면 냉장고 속에 굴러다니던 가지는 초록 꼬리를 가진 토끼가 되고 알록달록한 겨울 슬리퍼는 포근한 침대가 된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빨래집게 괴물과 전구 열기구, 성냥갑 소방차를 만들 수도 있다. 그렇게 하나 둘 상상을 덧입혀 나가다 보면 평범했던 주변이 어느새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예술로 가득해진다.
단, 그림을 그리는 내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즐거움’이다. 세상에 없는 것을 생각해 내는 일은 사실 꽤나 머리가 지끈거리고 어려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자신처럼 독자들 또한 그림 그리는 순간을 즐기길 바란다.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을 맞을 때 큰 결심이나 각오가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노는 듯 여유를 가지라고 일러 준다. 그러니 혼자여도 좋고 함께라면 더욱 즐거울 이 책을, 사랑하는 가족들, 곁의 연인, 유쾌한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즐기며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을 쉼표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 자, 그럼 펜을 들고 쭈욱 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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