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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착한 아이 되기 싫어

난 착한 아이 되기 싫어

  • 카롤리네 케어
  • |
  • 효리원
  • |
  • 2011-05-25 출간
  • |
  • 32페이지
  • |
  • 280 X 210 mm
  • |
  • ISBN 9788928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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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독일 청소년문학상 추천 도서
서울시교육청 선정 도서

● 가르치지 않고 깨닫게 하는 책!
아이를 키우는 집집마다 매일매일 전쟁이다. ‘자기 전에 이 닦아라!’, ‘놀고 난 뒤에 정리 정돈해라!’, ‘과일과 야채를 먹어라!’ 등 전쟁의 원인은 아주 단순해 보이지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 대부분의 부모님은 유아기 때 이런 기본 생활 습관을 꼭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아이들을 쫓아다니며 끊임없이 가르치려고만 든다. 사실 어른도 잘 못 하는 경우가 많으면서. 『난 착한 아이 되기 싫어!』는 이런 교훈적인 주제를 다루지만 유아들에게 강요하거나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주인공 플로렌티네가 그랬듯이 스스로 깨닫게 한다. 행동 교정은 백 번의 잔소리보다 한 번의 깨달음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아이들만의 천진함과 기막힌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이 유쾌한 그림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돼지 같은 삶으로의 유혹을 이기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
플로렌티네는 꾸꿀이의 말을 아주 잘 듣는 평범한 여자아이다. 몸의 상체는 돼지고 하체는 개인 꾸꿀이는 플로렌티네가 자기 전에 이를 닦으려고 하거나 놀고 난 뒤에 방을 치우려고 할 때면 언제나 하지 말라고, 그냥 초코 과자나 먹으며 빈둥거리자고 꼬드긴다. 그러나 플로렌티네와 꾸꿀이의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한다. 초코 케이크나 아이스크림만 먹어 돼지처럼 뚱뚱해진 플로렌티네가 회전목마에 몸이 꽉 끼어서 못 나오게 되는 황당한 경험을 한 후로 둘의 관계는 완전히 역전된다. 플로렌티네는 이제 과일과 야채만 먹고, 이도 하루에 다섯 번이나 닦는다. 어금니까지 싹싹!
꾸꿀이는 플로렌티네의 변화가 너무 끔찍하다. 차마 볼 수가 없어 눈을 꼭 감아 버린다. 이야기가 여기서 끝났으면 아마 그저 그렇고 흔한 교훈적인 그림책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똑똑하고 깜찍한 플로렌티네는 꾸꿀이를 완전히 내쫓지 않는다. 잘 길들여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플로렌티네는 꾸꿀이와 함께 침대에 누워 초코 과자를 나눠 먹는다. 딱 한 개씩!

<이 책의 특징>
● 독일 청소년문학상 후보작 추천 도서!
독일에는 문학과 관련된 상이 아주 많다. 그런데 이 중에서 국가가 주는 상은 단 한 개뿐. 바로 독일 청소년문학상인데 『난 착한 아이 되기 싫어!』는 몇 백 권이나 되는 경쟁작들을 제치고 2002년 독일 청소년문학상에 추천된 6권의 후보작 중 한 권이다. 이 그림책의 독특한 실험 정신과 탁월한 작품성은 특별한 그림책을 갈구하는 이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풀어 줄 것이다.

● 독특하면서도 실험적인 그림!
이 그림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전혀 예쁘지 않다. 그러나 내면의 특징까지 전부 다 드러나 있는 이 캐릭터들은 초현실주의적인 카롤리네 케어 그림의 특징을 아주 잘 보여 준다. 그녀는 장면마다 배경이 되는 무대를 직접 만들어 사진을 찍은 다음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독특하고도 실험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덕분에 직접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장난감들과 들어가 함께 누울 수 있을 것 같은 방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재미있고 인상적인 그림의 또 다른 장점은 낯설면서도 독자들을 그림책 속으로 친근하게 끌어들인다는 점이다. 플로렌티네를 우리 일상 속에서 만나는 여느 아이들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데는 정확하고도 사실적인 묘사가 톡톡히 제 몫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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