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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은 예술이다

저항은 예술이다

  • 제임스 M. 재스퍼
  • |
  • 한울아카데미
  • |
  • 2016-12-01 출간
  • |
  • 806페이지
  • |
  • 161 X 233 X 45 mm /1271g
  • |
  • ISBN 9788946059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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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감정과 사회운동의 관계에 주목한 책

사회운동 연구자들은 그간 사회운동의 요인으로 주로 자원이나 정치구조 같은 객관적인 요소들을 지목해왔다. 문화적·감정적 차원은 여기에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제임스 재스퍼는 저항의 의미를 저항의 도덕성과 창조성에서 찾는다. 그리고 이를 ‘예술로서의 도덕적 저항’이라는 말로 규정한다. ‘도덕적 저항이라는 예술(The Art of Moral Protest)’이라는 원제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의 핵심은 저항에 도덕성과 창조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저항동학을 4개의 차원에서 다차원적으로 분석

그간 저항 연구에서 도외시되어온 문화와 개인의 전기를 사회운동에서의 중요한 차원으로 부각시킨 이 책은 사회운동에 관한, 특히 감정과 사회운동의 관계에 관한 수많은 연구들을 촉발시켰다. 이 책은 저항 패러다임의 기본적 차원인 자원과 전략에다 문화와 전기를 덧붙임으로써 저항운동에서의 창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이 이토록 방대한 이유 역시 자원, 전략, 문화, 전기라는 각 차원이 저항운동에서 갖는 위치를 확인함과 동시에 각 차원이 다른 차원들과 맺는 상호작용을 면밀하게 고찰했기 때문이다. 저항동학을 이처럼 다차원적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저항동학의 모습이 매우 풍부하게 그려지고 있다.

성과를 창조하기보다 도덕적 가능성을 창조하는 것이 저항자의 역할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운동과 나쁜 운동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운동에서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운동이 공중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그리하여 결국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를테면 동물권리운동이 동물실험을 중단시키지 못했지만, 동물에 대한 공중의 태도는 이전과는 전혀 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저항자라는 캐릭터 유형을 예술가와 비교하면서, 예술이 기존 전통을 새로운 창조물로 변형시키는 것처럼 저항자들도 새로운 도덕적 가능성을 창조한다고 말한다. 저항자는 특정한 성과를 내는 것보다 도덕적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중요하며, 그런 측면에서 저항자들은 엔지니어보다는 시인에 더 가깝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저항이 정직, 도덕, 용기 같은 최고선을 추구하더라도 저항이 의사소통이 아닌 오직 승리에만 관심이 있을 경우 그러한 덕성은 억제되며 인간은 목적보다 수단으로 격하된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한 예로 크메르루주의 사례를 들어 혁명이 얼마나 재앙일 수도 있는지를 보여준다.

19세기 보이콧부터 최근의 반핵운동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저항운동 규명

하나의 방법론에 입각해 자료를 수집한 다른 저술과 달리 이 책은 공식 문건, 보고서 같은 문헌자료는 물론 인터뷰, 참여관찰,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하나의 일관된 틀 내에서 묶어내고 있다. 또한 멀게는 19세기의 보이콧에서부터 최근의 반핵운동, 동물권리운동, 환경운동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저항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다. 이는 저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사회운동 연구에 전념해온 전문가인지를 보여준다. 또한 사회운동에서 문화, 전기, 창조성이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결과를 이해하기 위한 저자의 전략이기도 하다. 이러한 서술 과정에서 저자는 예리한 통찰과 독창적인 주장을 선보임으로써 독자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책속으로 추가

운동문화는 온갖 부류의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제공하며, 운동은 다양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앞 장에서 우리는 운동 정체성과 활동가 정체성을 강화하는 감정적 유대에 대해 고찰했다. 이 장에서 우리는 운동에서 배출구 또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기질과 그러한 다양한 즐거움을 탐구했다. _455쪽

세계에 대한 우리의 전망을 홍보하는 데서, 즉 사회문제에 대한 주장을 제기하는 데서 자원과 조직은 운전석에 전략을 앉혀서 문화적 화물을 배달하는 운송수단이다. 사회학자들은 자원, 전략, 의미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깨달을 필요가 있다. _572쪽

전략 선택은 다양한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우리가 사회운동을 보다 광범위한 전략의 장(場)과 연관 짓기 위해서는 ‘갈등’ 렌즈가 필요하다. 운동의 출현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들―프레임 정렬, 정체성, 자원동원, 도덕적 충격―은 성공을 설명하는 데서 우리에게 의외로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전술적 혁신, 취약점, 실책, 신뢰성, 규칙과 같은 상이한 어휘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_579쪽

나는 두 가지 인지적 조건이 특히 살인을 하나의 정치적 전술로 부추긴다고 믿는다. 첫째, 세계에 대한 추상적 전망들, 특히 세계를 총체화하는 전망들이 남성, 여성, 그리고 아이들을 단지 사회구조의 기능을 수행하는 지위로, 즉 사회구조의 한 측면으로 격하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둘째,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살과 피를 제거하는 것은 일부 세력으로 하여금 인간 이하의 적이라는 대범한 탈인간화된 범주를 설정할 수 있게 하며, 그러한 적은 일단 창조되면 진압할 필요가 있게 된다. _677쪽

저항이 하나의 관행이라는 나의 판단은 개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예술적으로 세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만 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유주의적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광범위한 모델들을 개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_710쪽

목차

1장 저항이라는 예술

제1부 기본적 접근방식
2장 고전적 패러다임들
3장 저항의 기본적 차원들
4장 문화적 접근방식

제2부 전기, 문화, 그리고 자발적 의지
5장 님비 운동: 감정, 위협, 그리고 비난
6장 내부고발자: 행위의 도덕적 원칙
7장 동물 보호자들의 충원: 인지적 차원

제3부 운동문화
8장 디아블로 캐니언의 의례와 감정들: 활동가 정체성 유지하기
9장 문화와 전기: 저항의 즐거움
10장 전술 취향
11장 직접행동과 간접행동: 보이콧, 그리고 도덕적 목소리

제4부 저항, 그리고 보다 광범위한 문화
12장 문화와 자원: 설득의 기술
13장 문화와 전략: 국가, 청중, 그리고 성공
14장 균형 잡힌 접근방식을 위하여

제5부 규범적 견해
15장 가치 있는 삶
16장 저항의 위험들
17장 저항의 필요성

부록: 증거에 대하여

저자소개

저자 제임스 M. 재스퍼(James M. Jasper)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2007년부터는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가르쳤다. 그는 문화와 정치, 특히 저항운동의 문화적·감정적 차원에 대한 연구와 이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 외에도 지은 책으로 Nuclear Politics(1990), The Animal Rights Crusade(1992), Restless Nation(2000), Getting Your Way(2006), Protest: A Cultural Introduction to Social Movements(2014) 등이 있다.

도서소개

감정이 사회운동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 도덕성과 창조성에서 저항의 의미를 찾다

그간 저항 연구에서 도외시되어온 문화와 개인의 전기를 사회운동에서의 중요한 차원으로 부각시킨 이 책은 사회운동에 관한, 특히 감정과 사회운동의 관계에 관한 수많은 연구들을 촉발시켰다. 기존에 저항 패러다임으로 인정되어온 자원과 전략이라는 요소에 문화와 전기라는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저항운동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저항동학의 모습을 매우 풍부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 제임스 재스퍼는 저항자를 예술가에 비유하면서, 예술이 기존 전통을 새로운 창조물로 변형시키는 것처럼 저항자들도 새로운 도덕적 가능성을 창조한다고 주장한다. 멀게는 19세기의 보이콧부터 최근의 반핵운동, 동물권리운동, 환경운동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저항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 이 책은, 문헌자료는 물론 인터뷰, 참여관찰,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 자료들을 하나의 일관된 틀 내에서 묶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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