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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자리에서

머무는 자리에서

  • 윤경숙
  • |
  • 다차원북스
  • |
  • 2015-08-28 출간
  • |
  • 112페이지
  • |
  • ISBN 978899765967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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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서문 _ 20년의 소회(所懷)

1부. 차라리 침묵하고

조용한 절규
맑은 물소리

고독 1
고독 2
고독 3
고독 4
고독 5
고독 6
고독 7
고독 8
고독 9
고독 10
고독 11
그 여자
잘사는 길 1
잘사는 길 2
잘사는 길 3
차라리 침묵하고

2부. 무상(無常)

시어(詩語)
새벽 1
새벽 2
새벽 3
새벽 4
새벽 5
새벽 6
새벽 7
새벽기도
길 잃은 영혼
방황 1
방황 2
방황 3
유연한 삶
진리 1
진리 2
행복 1
행복 2
행복 3
행복 4
무상

3부. 내 삶의 흔적


겨울비
스쳐간 바람
바람 1
바람 2
바람 3
가슴에 있는 사람
꿈속의 님
고운 님
겨울여자
그대의 그대가 되어
꽃처럼 살고 싶다
나의 방황
해후
내 가슴 가시를 빼내며 1
내 가슴 가시를 빼내며 2
어느 독자의 러브레터
사랑 1
사랑 2
사랑 3
청산
여심
촛불
이토록 그리움이

4부. 인생, 그 길목에서

인연(因緣)
하얀 그리움
가신 님
식탁 1
식탁 2
식탁 3
식탁 4
식탁 5
식탁 6
빈 길
생명
인생
하루
이견(異見)
소망
사랑하자
나를 보자
효자촌
마지막 불꽃
그 한마디
인생, 그 길목에서
비상(飛翔)

▶ 후기 _ 오직, 이 나라가 평화롭고 안녕하기를

도서소개

윤경숙 시인의 5번째 시집 『머무는 자리에서』. 특히 이번에 펴낸 시집에는 가곡으로 작곡된 17편의 시 중에서 〈무상〉 〈청산〉 〈차라리 침묵하고〉 〈가신 님〉 등 15편도 수록되어 있다. 그전의 시집에서 보여준 시들에 비해 상당히 긍정적이면서, 관조적인 면들이 많이 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자!”
- 삶이란 환경과 조건을 극복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

■ 윤경숙 시인의 5번째 시집 출간

윤경숙(尹慶淑) 시인은 억울함을 당해 감옥까지 가야 했던 자전적 장편소설 《스쳐간 바람》의 애절한 사연이 KBS-1TV 〈이것이 인생이다〉에 방송되어 잘 알려진 작가이다. 그동안 자전 에세이집 《내 가슴 가시를 빼내며》를 출간했고, 《차라리 침묵하고》《가슴에 있는 사람》《그대의 그대가 되어》《꽃처럼 살고 싶다》 등 4권의 시집을 펴냈다. 《머무는 자리에서》는 첫 시집 발표 20년 만에 펴낸 시인의 5번째 시집이다.
특히 이번에 펴낸 시집에는 가곡으로 작곡된 17편의 시 중에서 〈무상〉 〈청산〉 〈차라리 침묵하고〉 〈가신 님〉 등 15편도 수록되어 있다.

■ 긍정적이면서도 관조적인 맑은 시어들

“지금 저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렇게 스스로 버티고 삭히며 살아냈습니다. 삶이란 환경과 조건을 극복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윤경숙 시인이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전의 시집에서 보여준 시들에 비해 상당히 긍정적이면서, 관조적인 면들이 많이 보인다.

나는
나로 살고 싶다.

허공에 떠도는
좋은 글
좋은 말
좋은 명품
나는
관심 없다.

내 자리에서
분수 지키고
아는 것을 실천하며
베풀고 사랑하며
그렇게
나는

나로 살아가리라.

윤 시인의 그런 다짐은 책 표지에 실린 시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5권의 시집과 장편소설 1권, 자전 에세이 1권 총 7권의 저서를 낸 작가의 연륜과 깊은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시적인 다짐이 아닐 수 없다.

내 삶의 유일한 낙
그건 바로
글을 쓰는 것이다.

어린 시절
아무도 봐주지 않는, 그래서 마치
이름 없는 들풀처럼
쓸쓸히
홀로 밤이면 일기를 썼다.

그 몸짓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 주었고
생명을 이어주는
끈이 되었다.

위 시에서도 느끼듯 시를 쓰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시인의 비장하면서도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알 수 있듯이, 시집 전편에 그 향기를 느낄 수 있다.

■ 수록 시 감상

머무는 자리에서
싹 띄우고
잎 키워
꽃 피우리라

바람 불어, 그 자리에
꽃 지고
꽃잎 떨어져도
모두 안고 삭히며
견디리라

그 몸짓
조용한 절규다

모두가
머무는 자리에서 ㅡ〈조용한 절규〉 전문(* 김현옥 작곡, 소프라노 민은홍 노래)

* * *

나에게
불치병으로 명명된
그다

그러나 목숨처럼 사랑한다

그로 해서 내가 태어났고
내 존재 의미도 있음으로
술잔에 술을 따라 그에게 권하니
진한 눈빛으로 나를 본다
보이지 않는 전류가 흐르고
애무가 시작되며
난, 오르가즘을 꿈꾼다

그는 언제나 나에게
갈증과 목마름을 주지만
숙명처럼 사랑한다
그를 ㅡ〈고독 11〉 전문
* * *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 놓기만 해도 좋다

그의 숨결을 느끼고
그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

그를 만남으로
이 삭막한 가슴에 뜨거운
불꽃은 피어나고
삶의 환희를 느끼지만

우리에게
그 불꽃은 얼마나 타오를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는
가슴에 있는 사람이기에 ㅡ〈가슴에 있는 사람〉 전문

* * *

서쪽 하늘에는
외로운 외기러기

가지마다 걸린 달빛
눈이 부신데

고깔 속에 감춘 붉은 입술은
못 견디어 서러운 몸짓을 하네

어이할 꺼나
꽃잎은 지고 울지도 못하는
사랑을 가졌고

아!
한 자락 장삼자락이
허공을 나르네 ㅡ〈가슴에 있는 사람〉 전문(* 오동일 작곡, 소프라노 정기옥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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