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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야만

디지털 야만

  • 이광석
  • |
  • 한울아카데미
  • |
  • 2014-09-25 출간
  • |
  • 252페이지
  • |
  • 155 X 230 X 20 mm
  • |
  • ISBN 978894605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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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과거와 현재의 기술과 정보 누적 속에서 발생하는 사회적·문화적 ‘야만성’을 유형화하거나 특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즉, 디지털 자본주의적 질서 속에서 물질화되고 스펙터클화된 삶을 영위하면서 그에 길들여진 한국인들의 기술 욕망, 자본을 매개하는 기술과 정보의 과잉 현실, 그리고 정치적 퇴행과 굴절의 정보·기술 퇴적물들을 살핀다. 디지털 야만에 대해 ‘저항되기’를 시도하려는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주석이 될 것이다.
_본문 중에서

■ 한국적 기술 잉여: 신권위주의 체제와 기술독과점의 동거

저자는 한 사회의 통제능력 이상으로 기술과 정보가 비정상적으로 사회에 착근되는 상황을 기술잉여라고 보고 여기에 한국사회의 모순이 누적된 것을 한국적 기술잉여사회라고 분석한다.
디지털 자본주의는 개인의 ‘정동’, ‘주목’, ‘인지’, ‘명성’을 가치화 네트워크 관계망으로 끌어들여 자본 증식 과정의 일부로 삼고 있다. 기술과 정보는 자본주의의 동력이자 인간 생존 조건의 일부가 되었다. 전 세계적인 디지털 자본주의의 경향 위에 과도한 국가통제와 기술욕망이란 한국적 특수성이 더해져 한국적 기술잉여사회로 거듭 난다고 평가한다.

■ 정보위험사회: 빅데이터와 정보 재난

울리히 벡(Ulrich Beck)의 ‘위험사회’ 논의를 확장시켜 자본주의의 새로운 잠재적 기술위험 요인으로 빅데이터로 인한 ‘정보 재난’ 현상을 주목한 저자는 정보 재난을 적극적으로 사유하기 위해서 ‘위험정보사회’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무엇보다 현대인들의 무정형 데이터 생산, 즉 ‘빅데이터’ 정보 배출 행위와 정보 재난이 새롭게 맺는 관계에 대해서 ‘빅데이터 위험정보사회’라는 문제틀을 갖고 설명한다. 개인정보 오·남용 및 유출에서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한국에서 정보 재난의 불감증은 정도를 넘어섰으며 정부 재난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 역능과 탈주의 에너지: 카피레프트 운동과 자발적 커뮤니티

정보와 지식의 사적 전유에 대항하기 위한 자발적인 행동 논리로 ‘카피레프트(copyleft)’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를 살펴본다. 자유로운 협업과 공유의 철학 위에서 오늘날 우리 현실에서 정보와 지식의 사유화를 역전할 수 있는 카피레프트적 가능성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권력에 의해 끊임없이 강화되는 통제와 포섭 아래서도 자발적인 커뮤니티와 소셜 웹 문화들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고찰하고 한국사회에서 pc통신 세대부터 촛불 세대를 거쳐 세월호 세대까지 이들 세대군이 신권위주의 권력의 ‘꼼수’들을 계속해서 폭로하고 그들 스스로 감성의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역동적인 대안공간을 만들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준다.

목차

제1장한국형 기술잉여사회의 형성과 특징
1. 한국의 ‘기술잉여사회’ 특수성 분석_2. 기술잉여사회의 유형화를 위한 모델링_3. 기술잉여사회의 주요 국가별 특징_
4. 한국형 기술잉여사회의 양가적 조건과 층위 _5. ‘신권위주의형’ 기술잉여사회의 미래_

제2장정보 재난과 빅데이터 위험정보사회
1. 한국사회의 정보 재난 분석을 위하여_2. 체계 위험의 진화 혹은 파국의 새로운 국면_
3. ‘빅데이터’와 빅데이터 재난 발생의 층위들_4. 빅데이터 위험정보사회의 특성들_5. 정보 재난의 국내 특성과 거버넌스_

제3장지배양식의 전화와 빅데이터 감시사회의 도래
1. 권력의 매개와 지배양식_2. ‘벌거벗은’ 훈육의 시대: 병영국가의 대민 데이터 전산화_
3. 스마트 통제사회의 완성_4. 빅데이터 감시사회의 새로운 징후_5. 빅데이터 감시의 몇 가지 대안들_

제4장‘문화융성’ 시대 창조산업의 문제
1.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논리_2. 창조산업과 문화콘텐츠 개념의 역사적 형성_
3. 기존 문화산업 혹은 창의산업 범주 논의와 한계_4. ‘창조산업’ 정책을 위한 새로운 고려사항 _

제5장1980년대 중·후반 이후 청년 세대들의 디지털 문화정치
1. 1980년대 중·후반 이후 사회 참여의 변화_2. 디지털 세대의 형성과 사회적·문화적 세대 구분_
3. 디지털 세대의 시대별 특징 _4. ‘웹 2.0’ 시대 디지털 세대의 문화정치_

제6장저작권 과잉 시대 카피레프트 문화 전통과 유산
1. 저작권 과잉의 현실유감_2. 저작권 앞에 ‘대기 속으로 사라지는 단단한 모든 것들’_3. 저작권의 공공적 기원_
4. 카피레프트의 기술자유주의적 태동과 배경_5. 카피레프트의 예술적 유산 _6. 정보 생태운동으로서 카피레프트_

제7장소셜 웹, 퇴행과 자유의 변주
1. 소셜 웹과 ‘기술코드’_2. 한국적 소셜 웹 문화의 형성과 발전_3. 소셜 웹 매개 세대 문화정치_
4. 변혁의 플랫폼 혹은 또 하나의 미디어?_
디지털 야만: 기술잉여, 빅데이터와 정보 재난

저자소개

저자 이광석(Lee, Kwang-Suk)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교수이다. 텍사스(오스틴) 주립대학 Radio, Television & Film 학과에서 박사를 마쳤다. 호주 울런공 대학에서 학술연구교수를 지낸 바 있다.
그의 주요 논문들은 Media International Australia, Media, Culture & Society, The International Communication Gazette,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ultural Policy, Info, The Government Information Quarterly와 The Information Society 등 국제 저널, 북 챕터와 백과사전, 그리고 여러 국내 저널에 게재되었다. 단독 저서로는 『사이버 문화정치』(문화과학, 1998), 『디지털 패러독스』(커뮤니케이션북스, 2000), 『사이방가르드: 개입의 예술 저항의 미디어』(안그라픽스, 2010), IT Development in Korea: A Broadband Nirvana? (London: Routledge, 2012)가 있다. 함께 낸 주요 저술로는, 『불순한 테크놀로지: 오늘날 기술·정보 문화연구를 묻다』(논형, 2014),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한울, 2012), 『한국사회와 미디어공공성』(한울, 2012), 『한국사회의 디지털미디어와 문화』(커뮤니케이션북스, 2011) 등이 있다.
현재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공동소장, 문화연구 계간지 『문화과학』 편집위원, 한국언론정보학회 연구이사, 미디어공공성포럼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의 주요 관심분야는 테크놀로지 연구, 문화의 정치경제학, 디지털 커먼즈 연구, 빅데이터 감시 연구, 미디어·예술 행동주의에 걸쳐 있다.

도서소개

[디지털 야만]은 한 사회의 통제능력 이상으로 기술과 정보가 비정상적으로 사회에 착근되는 상황을 기술잉여라고 보고 여기에 한국사회의 모순이 누적된 것을 한국적 기술잉여사회라고 분석한다. 그리고 정보와 지식의 사적 전유에 대항하기 위한 자발적인 행동 논리로 ‘카피레프트(copyleft)’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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