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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리군과의 대화

전리군과의 대화

  • 연광석 (엮음)
  • |
  • 한울아카데미
  • |
  • 2014-04-15 출간
  • |
  • 229페이지
  • |
  • 135 X 195 mm
  • |
  • ISBN 9788946056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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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원한 청년학자와의 대화, 동아시아의 미래를 상상하다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1949~2009: 다르게 쓴 역사』로
제1회 파주북어워드 저작상을 수상한 전리군(錢理群, 첸리췬) 전 북경대 교수와
한국의 지식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눈 열띤 대화의 현장을 담다.

중국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민주주의에 관한 전리군과 한국 지식인의 대화
2012년 9월,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1949~2009: 다르게 쓴 역사』의 제1회 파주북어워드 저작상 수상을 기념하며 전리군(첸리췬) 전 북경대 교수와 한국의 지식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리군은 중국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으로서 ‘영원한 청년학자’라 불릴 만큼 중국의 전 세대와 소통하며 활발히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역저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1949~2009』는 모택동 영향하의 중화인민공화국 60년을 역동적으로 풀어내고, 기존의 역사 서술과 다른 방식을 구사함으로써 ‘망각’되도록 강제된 민(民)을 복원했다. 이 ‘다르게 쓴 역사’를 통해 복원된 민간의 목소리와 영원한 청년학자의 지적 사유는 한국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고, 한국의 지식인과 전리군이 한자리에서 만나 집담회라는 형식으로 서로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노신 연구자로서 전리군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박재우 교수, 동아시아의 실질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이론 연구와 실천을 함께 해온 조희연 교수, 모택동의 시와 노신의 소설을 거울삼아 동아시아의 문화를 성찰하고 비평해온 백원담 교수, 자본주의 세계체제와 중국 노동의 관계 및 문화대혁명의 새로운 맥락을 연구해온 백승욱 교수, 중국의 발전 모델과 민주주의 문제를 주로 연구해온 이홍규 교수가 집담회 패널로 참석했고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1949~2009』의 옮긴이 연광석이 집담회의 사회를 맡아 전체를 조율했다. 이들의 열띤 토론과 흥미진진한 논의는 중국 문제를 넘어 한국 문제 및 세계 문제에까지 나아갔고, 각자의 기대와 지향점이 달랐지만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이분법 속에서 배제되었던 ‘민주주의’의 문제를 철저하게 드러내는 전리군의 말에서 감동을 받았다는 점은 모두가 일치했다.
『전리군과의 대화』는 바로 참석자들이 받은 이 감동을 독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짧은 글에서도 여실히 나타나는 ‘끊임없이 깨어 사고하고 비판하는’ 전리군의 삶의 자세와 학문, 그리고 국경을 넘은 교류를 통해 새롭게 탐색하는 민주적 동아시아의 미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우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리군의 인생과 사상을 조명하는 글을 번역ㆍ수록했다. 삶과 긴밀하게 연계된 학문적 사고와 자세가 잘 나타나는 「꿈과 같은 인생」을 통해 독자는 전리군만의 학문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엿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전리군과의 대화」는 집담회에서 녹취한 것을 재구성하여 엮었다. 이 과정에서 전리군에게 원고를 보내 수정ㆍ증보된 답변을 받았는데, 추가로 보낸 「집담회 후기」에서 전리군은 “이는 모두 매우 흥미롭고 중대한 의미가 있는 새로운 사고이며, 마땅히 심도 있는 토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이번 좌담은 하나의 시작일 뿐이다”라며 이 집담회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또 「전리군과의 대화」는 “노신과 나의 인생”, “민간사회주의”, “민족주의에 대하여”, “중국 공산당의 ‘사회주의민주’의 모순”, “제3세계와 모택동 사상”,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1949~2009』에 대하여”로 내용에 따라 여섯 장으로 나누었다.
마지막에 수록된 「전리군의 ‘다르게 쓴 역사’」는 대만의 ≪인간사상(人間思想)≫에 게재됐던 엮은이 연광석의 논문을 번역ㆍ축약한 것으로 “다르게 쓴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전리군의 저술은 순수한 학자의 객관적 시점을 선택하여 냉정히 모든 것을 서술하는 통상적인 역사 서술이 아닌, 전리군 자신이 포함된 시대의 역사를 문학적으로 서술하려는 ‘다른’ 부분이 분명히 포착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전리군의 개인사뿐 아니라 중국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 지식인의 시각, 그의 역저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동시에 살펴봄으로써 전리군을 이해하는 데 다양하고 심도 있는 내용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끊임없이 비판하고 사고하며 유토피아적 이상을 꿈꾸는 학자와 생생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나를 가장 감동시킨 것은 한국 친구들이 중국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삼아 사고하고 토론한 점이다. 내가 보기에 이는 지구화 시대가 만들어낸 새로운 문제, 새로운 시야, 새로운 입장이다. 즉, 어떤 국가의 문제도 국가 범위 내에서 관찰과 토론이 불가능하며, 중국의 문제는 당연히 곧 세계(우선은 인접국)의 문제가 되고, 세계의 문제(한국의 문제를 포함해)는 곧 중국의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집담회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지구적인 제도의 위기, 발전 모델의 위기, 문명의 위기에 직면했고, 동시에 이는 또한 하나의 전환기일 수도 있다. 사회적 관심이 있는 지식인라면 모두 고통스럽게 자신의 국가(중국, 한국 등)가 ‘어디로 갈 것인가’와 ‘세계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문제를 사고하고 탐색한다. (전리군, 201~202쪽)

목차

책을 펴내기까지이홍규
꿈과 같은 인생 내가 걸어온 길을 결산하며전리군
전리군과의 대화
1. 노신과 나의 인생
2. 민간사회주의
3. 민족주의에 대하여
4. 중국 공산당의 ‘사회주의민주’의 모순
5. 제3세계와 모택동 사상
6.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1949~2009』에 대하여
집담회 후기전리군
전리군의 ‘다르게 쓴 역사’연광석

저자소개

엮은이 연광석(延光錫)은 충북 괴산군 도안면(현 증평군)에서 태어났다. 2004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해상운송 업무에 3년간 종사했다. 대만정부초청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만 세신대학(世新大學) 사회발전연구소(社會發展硏究所)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대만 국립 교통대학 사회문화연구소(社會與文化硏究所)에서 진영진(陳映眞)과 박현채(朴玄埰)의 사상 비교를 중심으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1949~2009: 다르게 쓴 역사』(상/하)가 있다.

도서소개

[전리군과의 대화]는 한국의 지식인과 전리군이 한자리에서 만나 집담회라는 형식으로 서로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그 내용을 엮은 책이다. ‘끊임없이 깨어 사고하고 비판하는’ 전리군의 삶의 자세와 학문, 그리고 국경을 넘은 교류를 통해 새롭게 탐색하는 민주적 동아시아의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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