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영상과 상호 미디어성

영상과 상호 미디어성

  • 김무규
  • |
  • 한울아카데미
  • |
  • 2013-12-30 출간
  • |
  • 200페이지
  • |
  • 160 X 232 mm
  • |
  • ISBN 9788946056435
판매가

18,000원

즉시할인가

17,8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7,8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상호 미디어성, 여러 가지 미디어들의 융합과 공존

어떤 미디어가 콘텐츠를 창출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다른 미디어의 도움으로 콘텐츠를 창출해가는 방식을 상호 미디어성이라고 한다. 소설이 어떠한 사건을 형상화하기 위해서 영화의 기법을 동원해 생생하게 사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며, 또한 거꾸로 영화가 단순히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소설처럼 이야기를 서사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모두 하나의 미디어가 다른 미디어의 특성을 가져오는 경우이다. 넓은 의미로 보아서 이것은 상호 미디어성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소개
드라마, TV 프로그램, 영화, 만화, 캐릭터, 소설 등의 차원에서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을 내는 ‘상호 미디어성’의 의미를 살펴본다


이 책은 7명의 영상 전문 교수들이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을 내는 ‘상호 미디어성’을 드라마, TV 프로그램, 영화, 만화, 캐릭터, 소설 등의 차원에서 그 의미를 녹여냈다. 7편의 글이 모두 상호 작용성의 의미가 어떻게 이해되고, 반영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데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제1장 「미디어의 공존과 변형: 상호 미디어성의 의미와 유형」에서 김무규는 융합, 컨버전스, 멀티미디어,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개념으로 표현되는 미디어의 융합과 상호작용 현상에 대해 그 유형에 따른 이론적 해명과 개념화를 시도한다. 상호 텍스트성과 상호 미디어성의 대립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개념을 중심으로 혼란스러운 현상과 이론을 정돈하고 상호 미디어성의 개념을 상호 텍스트성과 대립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쉽게 파악되지 않는 미디어 간 융합 현상에 대한 이해를 심화한다.
제2장 「드라마에 나타난 영웅신화구조의 상호 미디어성: 《주몽》, 《선덕여왕》, 《동이》, 《시크릿 가든》을 중심으로」에서 이호은은 여러 드라마에서 공유되는 서사적 구조에 대해 고찰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하나의 미디어 콘텐츠가 어떠한 이유에서 다른 콘텐츠와 특정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이런 가능성은 비단 드라마의 경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미디어의 콘텐츠에서 변형되어 나타나는 특정한 내용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제3장 「다양한 미디어에서 나타난 영웅들」에서 정태섭은 작품의 어떤 요소가 여러 미디어에서, 특히 새로운 기술로 개발된 미디어에서 나타나는지를 고찰한다. 새로운 미디어는 반드시 그것이 상업적인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미디어에서 형상화된 내용이나 어떤 요소를 차용하여 받아들일 때, 제도화되고 상용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정태섭이 주목하는 슈퍼맨 캐릭터가 이에 대한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캐릭터가 새롭게 개발된 미디어에 의해 형상화되면 그것은 미디어의 성공적인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디어가 변형되는 모든 경우가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의 제도화에 기여하려는 특수한 목적으로 과거의 미디어 요소가 받아들여질 때, 이것을 상호 미디어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제4장 「장르의 호환과 상호 미디어성: ‘전환’의 관용과 현실」에서 이혜경은 미디어 변형이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고전 『춘향전?은 현재까지 무려 18차례 영화화되었다. 그런데 영화마다 제각기 원전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또 다른 주제 의식과 표현 방식을 지니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 역시 해석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그만큼 독자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제5장 「만화와 영화의 상호 미디어성: 프랭크 밀러의 《씬 시티》를 중심으로」에서 배상준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씬 시티(Sin City)》(2005)를 분석한다. 이 영화는 만화를 차용했기 때문에 미디어 변형의 사례로, 그리고 다양한 미디어들이 하나의 미디어에서 통합되었기 때문에 미디어 조합의 사례로 간주할 수 있겠지만, 그것뿐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만화의 내용을 흡수한 것이 아니라 만화의 미디어적 특성을 받아들임으로써 영화 안에 만화, 혹은 ‘그래픽 노블’의 성격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일반적인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기법이 영화에서 탄생한다. 따라서 만화와 영화의 조합은 단순히 이야기하는 서사 영화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제6장 「TV 프로그램 포맷 변용과 패러디에 의한 재매개」에서 정동환은 TV에서 나타나는 상호 미디어성에 주목하는데, 특히 TV 프로그램 포맷의 변용이나 패러디를 고찰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례는 상호 미디어성 유형들 가운데 미디어의 지시에 속한다. 포맷 변용이란 다른 TV 프로그램의 포맷을 가져와 사용하되 특정한 문맥에 따라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패러디는 하나의 TV 프로그램(반드시 TV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을 다른 프로그램이 언급하는 것을 말하는데, 특히 풍자나 반어를 곁들여 원래의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수행한다.
제7장 「크리스 마커의 《환송대》를 통해 본 리메이크에서의 상호 미디어성」에서 이자혜는 크리스 마커(Chris Marker)의 영화 《환송대(La Jete?e)》를 분석한다. 영화는 사건을 이야기하는 미디어로서 문학과 같은 서사를 품고 있지만 이러한 영화와 문학의 상호 미디어성은 일상적인 영화 감상에서 드러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마커의 《환송대》는 특정한 표현 방식을 지닌 영화로서, 영화가 다른 미디어와의 관계를 통해 작동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영상 생태계의 변화: 대중문화, 매스 미디어, 문화 상품화

‘영상 생태계’가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20세기 초부터 인간의 삶과 사회적인 행위에 침투하기 시작한 영상 세계는 이제 인류의 문화적 행위를 새롭게 진화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 수렵시대를 마감하게 한 농업기술은 인류가 정착 생활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수용하도록 했다. 이 정착 생활로 인류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를 탄생시켰다. 문자의 발명을 통해 많은 것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산업화는 기계 기술에 바탕을 두고 인류가 농업 사회에서 창출한 다양한 종류의 문학 장르를 대량생산이라는 틀 속에 집어넣으면서 ‘대중문화(mass culture)’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태동시켰다. 서적, 신문, 라디오, TV로 대변되는 소위 ‘매스 미디어’는 인류의 문화적인 모든 과정을 변화시켜버렸다. 농업 사회에서 문화 행위가 특정한 사회계층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산업사회에서는 그 폭이 훨씬 넓고 다양해졌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소비하는 모습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다. 이 전환기에 ‘문화 상품화’의 개념은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프랑크푸르트학파로 대변되는 일군의 학자들은 ‘문화의 상품화 과정’을 신랄하게 비판했고, 그 문제점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기도 했다. 많은 학자들이 문화의 상품화에 비판적이었지만, 이제 ‘문화 상품화’는 사회적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수용되고 있다. 마치 스포츠의 상업화처럼 말이다. 이 같은 영상 세계의 급변은 ‘영상’의 의미를 새로운 각도에서 보도록 강제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문명: ‘다양성’의 추구
디지털 미디어 문명은 이제 문화 상품을 비판하는 것보다는 문화 상품의 특성을 좀 더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내는 데 더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연장선에서 디지털 미디어는 이 문화 상품의 특성을 다양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 이 사회적 환경이 꾸려갈 디지털 문명은 ‘대량(mass)’의 개념 대신에 ‘다양성(diversity)’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대량’의 개념이 특정한 사회적 가치를 확대 재생산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다양성’은 ‘보편적 가치’, ‘상호적 가치’를 높이고 확대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두도록 하고 있다. 이 상호적 가치는 사회 시스템 간, 문화양식 간, 미디어 간에 ‘컨버전스’라는 개념의 수용을 시대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미 ‘컨버전스’의 개념은 융합의 개념으로 회자되면서 여러 형태로 논의가 되었지만, 여전히 모호하고 보안해야 할 점이 많다. 특히 미디어 기술의 디지털화에 따른 ‘영상 생태계’의 변화는 이 ‘융합’의 관점을 다른 개념으로 설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상호 미디어성(intermediality): 21세기 영상 생태계의 변화 방향 제시
‘상호 미디어성(intermediality)’의 개념은 이 같은 요구를 담아내고, 미디어 분야에서 요구되는 ‘융합’, ‘컨버전스’의 모호함을 보완하여 ‘영상 생태계’를 21세기의 패러다임에 맞도록 변화시키는 방향을 제시하는 데 적합하다. 이 상호 미디어성은 반드시 경제적 수익성이나 정치적 효과성을 목적으로 한 융합이 아니라, 인문학적 사고와 동시에 미학적 관점의 가치를 폭넓게 영상 세계로 녹여내는 것을 의미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이 개념 자체도 다의적(多義的)인 모습을 하고 있다.

상호 미디어성은 콘텐츠 창출의 형식으로 정의되기도 하고, 또한 미디어의 작용 원리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중략) 어떠한 경우라도 중요한 점은 미디어가 변화한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예술의 창작은 그야말로 창작이 아닌 변형이며, 그 기법 또한 고안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미디어로부터 착안된다. 또한 우리가 새로운 기술로서 발명되었다고 여기는 뉴미디어도 올드 미디어로부터 변형된 결과일 뿐이다. 미디어의 작용 원리를 세세히 살펴보려는 시도에서 그 원리라는 것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작용이 아니라 다른 미디어가 변형된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상호 미디어성의 개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 미디어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융합되지 않고 다양하게 공존하는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이다.

상호 미디어성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구성되는 미디어 시장과 관련해 융합이 어떠한 모습을 해야 할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원 소스 멀티 유즈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던 콘텐츠의 소비 사슬보다는 이제 제작·생산 사슬에 다양한 것이 함께하도록 한, 바로 이 ‘상호 미디어성’이 많은 학문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목차

제1장 미디어의 공존과 변형: 상호 미디어성의 의미와 유형 김무규
1. 또 다른 융합, ‘상호 미디어성’/ 2. 상호 미디어성 연구의 배경: 독일의 경우/ 3. 다른 목적을 위한 느슨한 결합/ 4. 콘텐츠 창출의 방법으로서 상호 미디어성/ 5. 미디어의 작용 원리로서 상호 미디어성/ 6. 통합보다는 공존

제2장 드라마에 나타난 영웅신화구조의 상호 미디어성: 《주몽》, 《선덕여왕》, 《동이》, 《시크릿 가든》을 중심으로 이호은
1. 서론/ 2. 《주몽》, 《선덕여왕》, 《동이》, 《시크릿 가든》에 내재된 영웅신화구조/ 3. 드라마에 반영된 영웅신화구조의 전개 양상/ 4. 영웅신화구조의 흡인적 요인/ 5. 결론

제3장 다양한 미디어에서 나타난 영웅들 정태섭
1.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 2. 프레임을 통해 본 미디어의 다양성/ 3. 슈퍼 히어로의 상징/ 4. 상상 차이/ 5. 결론

제4장 장르의 호환과 상호 미디어성: ‘전환’의 관용과 현실 이혜경
1. 미디어 패러다임의 정착과 변화/ 2. 소설과 미디어: 장르의 호환을 위한 전환의 이해/ 3.《춘향전》, 그 유연한 텍스트 전환의 세계/ 4. 보여주는 문학작품으로의 관용/ 5. 경계를 넘어서는 미디어

제5장 만화와 영화의 상호 미디어성: 프랭크 밀러의 《씬 시티》를 중심으로 배상준
1. 만화와 영화의 상호 미디어성/ 2. 상호 미디어성의 개념/ 3. 만화의 영화화/ 4. 만화 『씬 시티』와 상호 미디어성/ 5. 영화 《씬 시티》의 상호 미디어성/ 6. 마치는 말

제6장 TV 프로그램 포맷 변용과 패러디에 의한 재매개 정동환
1. TV 프로그램의 재매개/ 2. TV 프로그램 포맷의 이론/ 3. TV 프로그램 포맷 변용의 요인/ 4. 패러디의 의미와 구성 요소/ 5. TV 프로그램 포맷 변용과 패러디의 차이/ 6. 포맷 코미디 프로그램과 정치 패러디

제7장 크리스 마커의 《환송대》를 통해 본 리메이크에서의 상호 미디어성 이자혜
1. ‘분류할 수 없는’ 작가, 크리스 마커/ 2. 창조적 해석과 자기 반영적 생산 과정으로서의 상호 미디어성/ 3. 《환송대》, 창조적 해석과 자기 반영적 성찰을 통한 재창조로서의 리메이크/ 4. 《환송대》의 상호 미디어성

저자소개

저자 김무규는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다. 주로 영상 이론과 미디어 이론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방송학회 영상분과 연구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서사적 영상에서 성찰적 형상으로: 영화 미디어론』(2012), 『영상 이론과 실제』(2012, 공저) 등이 있다.

도서소개

『영상과 상호 미디어성』은 7명의 영상 전문 교수들이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을 내는 ‘상호 미디어성’을 드라마, TV 프로그램, 영화, 만화, 캐릭터, 소설 등의 차원에서 그 의미를 녹여냈다. 7편의 글이 모두 상호 작용성의 의미가 어떻게 이해되고, 반영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데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