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전기를 훔쳐 갔지?』는 일상에서 만나는 환경 문제를 동화로 풀어 낸 환경 그림책이에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전기를 통해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기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정전 상황을 통해 전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아울러 전기 절약을 위한 실천 방법까지 소개합니다.
주인공은 구리구리똥똥이라는 행성에서 온 외계인 또비예요. 더러운 구리구리똥똥 행성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구에 왔지요. 알록달록한 그림과 독특한 또비 캐릭터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들쑥날쑥한 머리와 반짝이는 눈을 가진 또비의 모습은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아이와 닮았습니다. 무더운 여름밤, 또비는 사람들이 밤에도 불을 환히 밝히고, 추울 정도로 에어컨을 쌩쌩 켠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자신도 ‘나와라 뚝딱!’ 기계로 큰 에어컨, 큰 전등, 큰 텔레비전을 만들어 시원하고 재미있게 여름을 보내지요. 하지만 이런 또비의 행동 때문에 마을은 정전이 되고 사람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얼마나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지 알게 되고, 전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늘 실수를 저지르고 울어버리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환경을 위해 앞장서는 또비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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