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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빠와 여행을 떠났냐고 묻는다면

왜 아빠와 여행을 떠났냐고 묻는다면

  • 안드라 왓킨스
  • |
  • 글담
  • |
  • 2017-11-20 출간
  • |
  • 376페이지
  • |
  • 137 X 207 X 25 mm /520g
  • |
  • ISBN 979115935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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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신은 아빠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 적이 있나요?”
45세 딸이 80세 아빠와 34일간 714킬로미터를 걸으며
보고 듣고 느낀 순간의 기록들

이 책 『왜 아빠와 여행을 떠났냐고 묻는다면』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인 안드라 왓킨스에게 에세이스트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2015년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과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차트를 석권했고, 그해 가장 뛰어난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상인 내셔널 북 어워드 후보작에 올랐다. 또한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아빠와의 여행 과정을 생생하게 공개하면서 미국 언론과 글로벌 독자들에게 격렬한 찬사와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안드라 왓킨스는 45세가 되던 어느 날 불현듯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바로 자신의 삶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 잘 나가는 공인 회계사로 휴일도 반납하며 열심히 일했건만 남은 건 위궤양뿐이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는 엉망진창이었다. 첫 번째 결혼마저 실패하며 인생의 밑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 그녀는 소설가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자신이 쓴 소설을 홍보하기 위해 미시시피주 나체즈부터 테네시주 내슈빌까지, 714킬로미터의 ‘나체즈 트레이스 파크웨이(Natchez Trace Parkway)’를 걷기로 결심한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와 34일 동안 동행하며 매일 날카롭게 대립하지만, 아름다운 자연 속을 걸으며 또 낯선 사람들의 친절 속에서 점차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한다. 그리고 결국 ‘완주’라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독자들은 저자와 함께 나체즈 길을 걸으며 자신의 내면을 고찰하게 될 뿐 아니라, 바쁜 일상에 묻혀 잠시 잊고 지냈던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게 된다. 또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인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삶의 방식을 찾도록 도와줄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세상에는 함께 떠나야 더 즐거운 여행이 있다!”
더 늦기 전에 아빠와 나를 온전히 돌아보는 시간… 여행!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에서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말할까? 아마도 대부분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다를 수 있지만 행복해지고 싶다는 사실에는 모두 동의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안드라 왓킨스 또한 아빠와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 못했다. 그러나 여행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에 숨어 있던 상처와 마주하며 자신에게 지금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고,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삶의 문제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해답을 얻게 되었다.

저자는 바쁘다는 핑계로 모른 척하며 지냈던 내면의 상처와 가족과의 갈등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감추고 싶던 자신의 민낯을 마주하게 한 후에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 있는 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나만의 여행을 떠나볼 것을 권한다. 자신처럼 5주라는 긴 시간을 투자할 필요도 없이 한 시간이나 오후 한나절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라. 힘들긴 해도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관찰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여행이 끝날 때쯤에는 더 나아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상에는 함께 떠나야 더 즐거운 여행도 있는 법이니까. _본문 중에서

이 책은 유쾌하고 감성적이기만 한 여행기가 아니다. 상처투성이 발로 외로움을 견디며 걸어냈던,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배려와 인내를 배웠던, 그래서 마지막이 더 눈부셨던 한 중년 여성의 인생 고백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에 독자들은 ‘그때 그랬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뒤늦은 후회 대신 ‘그때 그렇게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라는 말이 지닌 큰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Prologue_
당신은 아빠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본 적 있나요?

Chapter 1.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다
ㆍ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여행은 시작된다
ㆍ모든 일이 언제나 설레기만 하는 건 아니다
ㆍ삶이 늘 내게 미소 짓지 않더라도
ㆍ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길을 나서야 한다
ㆍ아무도 하지 않는 일에 뛰어들 용기
_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라
_나도 괜찮은 아빠가 되고 싶었단다
ㆍ우리에게는 자신을 믿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Chapter 2.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살아가는 존재, 가족
ㆍ누구에게나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가 있다
_아버지가 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에
ㆍ아무리 싫은 날도 그리워할 때가 온다
ㆍ다른 선택이 없을 때는 걸어라
_나도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란다
ㆍ성실한 사람에게는 우연이라는 친구가 찾아온다
ㆍ인생의 경사로를 대처하는 법
ㆍ우리는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중이니까
_지금도 너를 이해해가는 중이란다

Chapter 3. 여행은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돌아볼 때 시작된다
ㆍ홀로 걸어본 사람만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ㆍ깨진 유리 위를 걷는 것 같더라도
_나도 너와의 시간이 소중하단다
ㆍ여행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하니까
ㆍ부모의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
_나도 늙어가는 내 모습이 두렵단다
ㆍ엄마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ㆍ선의의 말다툼이 필요한 관계
_모든 오래된 물건에는 추억이 서려 있단다

Chapter 4. 아빠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ㆍ눈에 보이지 않아도 함께 걷는 사람들이 있다
ㆍ두려움을 이기고 전진할 때 찾아오는 것들
_나에게도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단다
ㆍ때론 한 걸음 물어나야 할 때가 있다
ㆍ가족은 기대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ㆍ언젠가는 이 순간을 그리워할 것을 알기에
_나도 내 아버지의 냄새가 그립단다
ㆍ나이든 부모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발견할 때

Chapter 5.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떤 추억을 쌓아야 할까
ㆍ나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외롭지 않다
_인생에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있다
ㆍ나 자신의 렌즈로 바라볼 때 보이는 것들
ㆍ우리는 조금씩 서로를 이해해가는 중이니까
_기적은 삶을 재미있게 만든단다
ㆍ못해서 한이 될 일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ㆍ삶은 포기를 모르는 사람의 것
ㆍ혼자 걸을 때보다 같이 걸어야 더 즐거운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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