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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적 우편적

존재론적 우편적

  • 아즈마 히로키
  • |
  • b
  • |
  • 2015-08-28 출간
  • |
  • 422페이지
  • |
  • ISBN 978899170694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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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유령에 사로잡힌 철학 7
제2장 두 통의 편지, 두 개의 탈구축 91
제3장 우편, 리듬, 망령화 177
제4장 존재론적, 우편적 255
1. 논리적ㆍ269 / 2. 존재론적ㆍ285 / 3. 정신분석적ㆍ313 / 4. 우편적ㆍ340

후기 403
옮긴이 후기 407
인명 찾아보기 417

도서소개

이 책은 1971년생인 아즈마 히로키(東浩紀)가 1998년에 간행한 출세작 『存在論的,郵便的―ジャック?デリダについて』를 완역한 것이다. 부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자크 데리다에 대한 해설서로, 데리다를 경유한 현대사상(라캉, 푸코, 들뢰즈, 그리고 알튀세르까지)에 대한 정리 내지 요약이 담겨 있다.
일본의 인문학은
이 책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 일본사상계가 낳은 슈퍼스타의 대표작

이 책은 1971년생인 아즈마 히로키(東浩紀)가 1998년에 간행한 출세작 『存在論的,郵便的―ジャック?デリダについて』를 완역한 것이다. 저자는 국내에도 비교적 널리 알려진 일본인으로 이미 여러 권의 책이 번역,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이 책들을 중심으로 서브컬처론, 일본사상론 등과 관련하여 얼마간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로 간주되어 왔는데, 왜냐하면 대표작 『존재론적, 우편적』이 여전히 풍문으로만 존재했기 때문이다.
『존재론적, 우편적』은 저자의 입장에서는 처녀작에 불과했지만 일본의 지식계나 일본의 독자들은 그것을 거대한 폭탄으로 받아들였다. 20대 중반(23살~26살)에 씌어진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철학연구서(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된 것이기도 하다)로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팔렸다. 한 달도 되기 전에 1만 3천부 정도 팔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그는 일본의 대표적 주간지인 《AERA》의 표지 모델로 장식될 뿐만 아니라 산토리학예상을 수상하고 심지어는 문학상인 미시마 유키오상 후보에까지 오른다.
일본출판계는 새로운 지적 영웅의 출현에 환호를 보냈다. 어떤 이를 그를 ‘가라타니 고진의 후계자’라고 평가했고, 또 어떤 이는 일본사상계는 이 책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으로 보았다. 아즈마 히로키가 가라타니 고진의 후계자라고 불린 것은 일찍이 그에게 주목하여 비평가로 데뷔시켰을 뿐만 아니라, 『존재론적, 우편적』의 원고를 자신이 편집하는 잡지인 『비평공간』에 연재하도록 한 이가 가라타니 고진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당시 독서계에 준 충격은 게이오대학 교수이자 평론가인 후쿠다 가즈야의 다음과 같은 한탄으로도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다.

“옛날 대학원생들이 하나같이 가라타니 고진을 읽었다면, 지금은 모두가 아즈마 히로키의 『존재론적, 우편적』을 읽는다.”

그리고 1980년대 일본사상계의 영웅이었던 아사다 아키라는 『존재론적, 우편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심경을 토로한다.

“아즈마 히로키와의 만남은 신선한 놀라움이었다. 그 놀라움과 함께 나는 『구조와 힘』이 마침내 과거의 것이 되었음을 인정했다.”

■ 데리다에 대한 훌륭한 해설서이자 그 이상을 담은 책!

『존재론적, 우편적』은 부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자크 데리다에 대한 해설서이다. 하지만 데리다의 해설서라면 일본에도 무수히 나와 있었다. 이 책이 당시 일본사상계에 충격을 준 이유는 단순한 해설에 그치지 않고 20세기 후반 프랑스철학의 유행에 대한 반성과 그것의 종언을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1980년대 일본을 석권한 프랑스철학은 1990년대엔 한국의 지식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풍미되었는데, 그 열기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지금 왜 모두가 그에 그토록 열광했는지 제대로 된 논의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 그 점에서 그저 ‘팔리는 인문학’만이 환영받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지적 풍토를 검토하는 데에 있어서도 이 책은 매우 유용한 저작이라 할 수 있다.

■ 탈구축(deconstruction)에는 두 종류가 있다. 존재론적 탈구축과 우편적 탈구축.

『존재론적, 우편적』은 다음 두 가지 사이의 긴장관계에 의해 성립하고 있는 책이다. 첫째는 말 그대로 데리다를 경유한 현대사상(라캉, 푸코, 들뢰즈, 그리고 알튀세르까지)에 대한 정리 내지 요약이고, 둘째는 그런 것에 몰두하는 자신에 대한 거리두기(자기분석)이다. 그런데 이 긴장감은 그로 하여금 결국 현대사상을 넘어서 그것을 가능하게 한 뿌리(하이데거와 프로이트)로까지 소급하게 한다. 이때 아즈마 히로키는 ‘우편적’이라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내세워 프로이트 편에 서서 하이데거를 비판한다. 그가 말하는 두 개의 탈구축(‘존재론적 탈구축’과 ‘우편적 탈구축’ 또는 ‘괴델적 탈구축’과 ‘데리다적 탈구축’)이란 바로 이들의 긴장관계에서 유래한다.
이 부분에서 주목을 요하는 것은 프로이트와 라캉의 차이에 대한 엄격한 구분과 후자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그가 생각하기에 라캉은 프로이트를 하이데거화(철학화)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지젝도 그 연장선상에 존재한다. 따라서 이 책은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현대사상가인 지젝에 대한 비판서로도 읽을 수 있는데, 이는 다른 말로 지젝에 열광하는 한국 지성계와 독서계에 대한 비판으로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다 무시한다고 치고 단순히 데리다 해설서로서도 유용한데, 왜냐하면 국내에 나온 어떤 데리다 연구서보다 친절하게 독자들을 데리다 사상의 뿌리로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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