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 무서워』에서 “작다, 크다.”고 목청껏 다투던 두 털북숭이가, 이 책에서 의자를 놓고 “내 거야.”라며 아웅다웅하던 두 털북숭이가 겁에 잔뜩 질린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과연 그들에게 어떤 일이 펼쳐졌을까요? 두 친구는 함께 놀이 공원에 갔습니다. 작은 보라 털북숭이는 덩치 큰 주황 털북숭이의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고 놀리듯, “너, 무섭지?”라고 묻습니다. 주황 털북숭이는 처음엔 아니라고 했다가 조금 무섭다 실토하지요. 이에, 보라 털북숭이는 주황 털북숭이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자기는 ‘이것’보다 뱀이 더 무섭다고 고백합니다. 둘은 서로 무서워하는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거미, 용암 구덩이, 개미 볶음과 외계인까지! 그때, 그들 앞에 보라 털북숭이가 무서워하는 ‘뱀’과 주황 털북숭이가 무서워하는 ‘이것’이 함께 나타납니다! 가장 무서워하는 것들을 한꺼번에 만나니, 거미나 용암 구덩이, 개미 볶음과 외계인은 더는 무서운 게 아니었지요. 과연 이 두 친구는 겁나고 무서운 순간을 견뎌 낼 수 있을까요? 또, 주황 털북숭이가 무서워하는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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