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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 시인의 그림이 있는

섬 - 시인의 그림이 있는

  • 정현종
  • |
  • 문학판
  • |
  • 2015-08-20 출간
  • |
  • 164페이지
  • |
  • ISBN 978897063880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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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그림이 있는 포에지
조금 낯설게 말 걸기, 조금 낯설게 다가서기 6

시인의 말 11

섬 17
어떤 적막 19
고통의 축제 1─편지 25
고통의 축제 2 27
벌레들의 눈동자와도 같은 31
방문객 33
행복 39
좋은 풍경 41
갈대꽃 43
이슬 49
안부 53
환합니다 55
헤게모니 57
꽃 시간 1 63
한 꽃송이 65
세상의 나무들 71
나는 별아저씨 73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75
사물의 꿈 1─나무의 꿈 81
교감 83
꽃피는 애인들을 위한 노래 85
잎 하나로 91
그대는 별인가─시인을 위하여 95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97
어디 우산 놓고 오듯 99
견딜 수 없네 105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107
갈증이며 샘물인─J에게 111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115
여자 117
날아라 버스야 119
아침 123
광휘의 속삭임 127
예술의 힘 2─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에서, 변주 131

발문
날자, 행복한 영혼들이여_오생근 (문학평론가, 전 서울대 불문과 교수) 137

도서소개

정현종 시선집『섬 』.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섬’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나는 별아저씨’ 등의 시편들로 현대인의 영혼을 위로하고, 심금을 울린, 정현종 시인의 그림 같은 시 30여 편과 시인의 그림들을 담았다. 이 시선집에는 ‘자유로운 언어’로 표현한 34편의 시가 시인이 만년필로 쓴 육필, 직접 그린 그림들과 함께 채워져 있는데, 투박하지만 정감 넘치는 터치와 필치가 독자들에게 너울 깊은 파동을 전한다. 독자들은 시인의 온 생애를 떠받치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통해 ‘자유로운 세상’을 탐미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이 꽃이라면
예술이 만들어낸 꽃은 바로 시이다!

그는 「고통의 축제 1 - 편지」 안에서 “나는 감금된 말로 편지를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감금될 수 없는 말로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고 고백하였다. “감금될 수 없는 말”이란 그야말로 자유로운 언어를 가리키는 것이지만, 고통의 축제를 통해서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연금술의 언어를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시인은 개인적인 고통을 넘어서서 비상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꿈꾸다가 어느새 모든 “아픈 사람의 외로움을” 위로하고, 그의 영혼에서 ‘광휘’를 발견하는 시를 쓰게 된 것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서 자유의 숨결을 호흡할 수 있고 날아오를 수 있는 비상의 의지를 느끼는 독자는 행복하다. -발문 중에서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섬’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나는 별아저씨’ 등의 시편들로
현대인의 영혼을 위로하고, 심금을 울린,
정현종 시인의 그림 같은 시 30여 편과 시인의 그림들

한국현대시를 대표하는 정현종 시인의 등단 50주년에 맞춰 기획된 ‘정현종 문학 에디션’에는 시인이 처음 쓴 릴케, 네루다, 시 감상작품집 『정현종 시인의 사유 깃든 릴케 시 여행』,『정현종 시인의 사유 깃든 네루다 시 여행』,『정현종 시인의 사유 깃든 로르카 시 여행』을 비롯한 시인의 그림이 있는 시선집『섬』, 산문집『날아라 버스야』가 있다.
시인의 그림이 있는 시선집『섬』은 ‘그림이 있는 포에지’시리즈로 출간되었으나 정현종 시인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하여 ‘정현종 문학 에디션’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시선집에는 ‘자유로운 언어’로 표현한 34편의 시가 시인이 만년필로 쓴 육필, 직접 그린 그림들과 함께 채워져 있는데, 투박하지만 정감 넘치는 터치와 필치가 독자들에게 너울 깊은 파동을 전한다. 독자들은 시인의 온 생애를 떠받치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통해 ‘자유로운 세상’을 탐미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유로운 ‘덧없음’의 노래

정현종 시인은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줄곧 물질화된 사회 속에서 매몰되어 가는 인간의 순수한 영혼에 대해서 노래하였다.

헤게모니는 꽃이
잡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헤게모니는 저 바람과 햇빛이
흐르는 물이
잡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중략)
검은 피, 초라한 영혼들이여
무엇보다도 헤게모니는
저 덧없음이 잡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우리들의 저 찬란한 덧없음이 잡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헤게모니」 중에서

시인은 세속적인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헤게모니라는 것이 초라한 것임을 야유하고, 헤게모니는 오히려 꽃, 바람, 햇빛, 흐르는 물, 숨결, 덧없음이 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말한다.
시인의 그러한 경향은 생활 곳곳에서 드러난다. 언젠가 김주연 선생이 정현종 시인을 향해 “정 시인은 받침이 없는 두 글자로 된 것들을 좋아하지”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 ‘받침이 없는 두 글자로 된 것’들 중에서 정현종의 시와 관련된, 비교적 알맹이가 있는 단어들은 취기, 거지, 자유 같은 말이었던 것이다. 이 단어들은 물질적 욕망이 지배하는 현실에 구속되지 않으려는 시인의 의지가 나타난다.

실존적 사유로 길어 올린 희망과 자유를 향한 서정시

정현종 시인의 시론은 “시는 앉은 자리가 꽃자리다”이다. 아무리 남루한 현실이나 불행한 상황이라도 희망을 발견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고, 이것이야말로 시가 지닌 진정한 자유의 소산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래 살아봐야지
너도 나도 공이 되어
떨어져도 튀는 공이 되어

살아봐야지
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처럼, 탄력의 나라의
왕자처럼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중에서

고통의 무게가 클수록 오히려 인간의 날아오르려는, 상승의 의지는 클 수 있다는 역설을 보여준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은 정현종 시인의 자유 혹은 자유인의 삶 또한 결국 고통스러운 하강의 시련을 뼈저리게 느낀 후에야 영혼의 상승과 비상의 행위가 수반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이러한 삶의 의지는 「고통의 축제 2」에서 “무슨 힘이 우리를 살게 하냐구요? / 마음의 잡동사니의 힘!”으로 표현된다. 시인은 근원적으로 마음의 힘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렇게 비상의 힘을 갖게 되면 삶은 행복할 수 있고, 모든 사랑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
또한 시인은 변화하고 소멸되는 시간의 법칙에 연연하지 않고, 과거를 그리워하거나 추억에 잠기는 회한의 탄식 대신 인생의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임을 일깨우기 위해 목소리를 돋운다. 그의 시를 읽고 있노라면 뜨거운 여름 낮 초록이 스치는 나무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흘러내리는 땀줄기에 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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