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내고 후회하는 초보 맘을 위한 ‘감정 조절’ 육아멘토링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한 사람일수록 화를 쌓아둔다?
건강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싶은 초보맘을 위한 분노처방전
화를 참는 사회, 분노를 쌓아두고 언제 터뜨릴지 모르는 사람들…
최근 우리 사회에 일어난 끔찍한 범죄 중에는 충동과 자기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들이 유독 많다. 대한정신건강의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분노조절장애를 경험했으며,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했다. 이렇게 불안한 사회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
더보기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한 사람일수록 화를 쌓아둔다?
건강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싶은 초보맘을 위한 분노처방전 화를 참는 사회, 분노를 쌓아두고 언제 터뜨릴지 모르는 사람들…
최근 우리 사회에 일어난 끔찍한 범죄 중에는 충동과 자기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들이 유독 많다. 대한정신건강의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분노조절장애를 경험했으며,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했다. 이렇게 불안한 사회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많은 대한민국 부모들을 위해 초보맘을 위한 육아 멘토 남정하 강사가 긴급 처방을 내놓았다.
요즘은 특히 우울한 아이, 잘 듣지 못하는 아이, 친구를 배려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아이, 화가 나면 참지 못하고 공격하는 아이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의 뒤에는 아이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게 한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정작 엄마 본인들은 모르고 있다. 혹시 엄마의 마음대로 헌신하고 엄마 맘대로 사랑을 마구 퍼부어 준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혹은 내 아이만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감에 아이를 밀어붙이게 되고 자꾸 아이한테 화를 낼 일이 많아지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이런 저런 일로 화를 낼 일이 많다. 화를 내지 않고 키운다는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다만 어떻게 그 상황을 똑똑하게 대처할 것인가는 엄마에게 달려있다. 감정에 이끌리는 대로 아이에게 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서 화내는 어리석은 엄마 될 것인지, 스스로의 감정을 되돌아 본 후, 신중하게 아이에게 표현하는 현명한 엄마가 될 것인지는 엄마의 선택이다.
아이 앞에서 욱하고 후회를 반복하는 부모라면 먼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야 한다. 우리는 누구보다 가까운 배우자나 자녀를 대할 때 어릴 적 채워지지 않은 의존 욕구가 드러나게 되는데, 이때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괴물처럼 변하는 낯선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욱하는 부모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어릴 적 채워지지 못한 의존 욕구가 있는지, 그것이 언제 드러나는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있는지 등등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점검해야 한다.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은 아이 탓, 배우자 탓이 아니라 자기 안에 언제든 터질 기회를 노리는 팽창된 감정주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