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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는 가족

고전 읽는 가족

  • 전병국
  • |
  • 궁리
  • |
  • 2017-10-20 출간
  • |
  • 264페이지
  • |
  • 147 X 214 mm
  • |
  • ISBN 9788958204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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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변덕과 소멸의 세상이다.
불멸의 지혜는 어디 있는가?
책 속에 정말 길이 있는가?
고전 속에 정말 미래가 있는가?
어떻게 읽어야 어떻게 살아야 만날 수 있는가?

로고스 고전학교 시리즈는 옛 스승들이
걷던 길을 따라 그 답을 찾고자 한다.

‘로고스 고전학교’ 시리즈 1차분 출간!

왜 ‘로고스 고전학교’ 시리즈를 펴내는가

로고스(λ?γο?)는 그리스어로 말이나 이야기를 뜻한다. 말은 생각의 표현이기에 로고스는 논리, 이성, 원칙을 뜻하기도 한다. 옛 철학자들은 이것을 개념화해서 만물을 움직이는 원리를 ‘로고스’라고 불렀다.

‘로고스 고전학교’ 시리즈 1차분 『천년의 독서』 『고전 읽는 가족』을 집필한 저자 전병국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인문학을 사랑했고 예술 분야를 꿈꾸기도 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하게 코딩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더 많았다. 인터넷 검색엔진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정보와 지식과 지혜 사이의 퍼즐을 푸느라 밤잠을 설쳤다. 취업도 하고 창업도 했으며, 대학 강단에도 섰다. 좌충우돌하며 세상을 배웠다.

그러다 문득 제3의 물결, 지식 혁명, 디지털 혁명의 참뜻은 돈벌이 수단의 변화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공장 설비가 아니라 개인 컴퓨터가 중심이 되었다는 것, 3D 프린터로 상상이 실제가 된다는 것, MIT 강의를 유튜브로 들을 수 있다는 것. 파편의 시대가 가고 통합의 시대가 왔다는 뜻, 속도의 시대가 가고 생각의 시대가 왔다는 뜻임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시대는 농업 시대를 닮았다. 개인과 지식과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일어난다. 인문학의 부활이 화두가 된다. 통합, 융합, 통섭이 신문을 장식한다. 그러나 우리가 갈 곳은 옛날이 아니다. 들판의 농업이 아니라 지식의 농업, 영혼의 농업이다. 통합과 재창조의 길이다.

현재 저자는 고전교육 아카데미 [로고스 고전학교]와 독서 공동체 [고전 읽는 가족]을 이끌며 청소년 가족들과 함께 인류의 스승들에게 배우고 있다. 유클리드에게 수학과 논리를 배우고, 공자에게 한학과 인생을, 소크라테스에게 철학과 죽음을, 예수에게 신학과 영원을, 윤동주에게 문학과 순수를 배우며 살아 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 공동체와 함께 진리실험의 길을 걷고 있다.

‘로고스 고전학교’ 시리즈는 앞으로
* 『공자의 [논어], 뿌리를 찾는 즐거움』
*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 수학의 아름다움』
등 그동안 공부해온 다양한 주제들을 계속 펴낼 예정이다.

* 책 내용

고전 읽는 가족?세상의 모든 지식에 도전하는 가족 학교 이야기

6년의 시간. 또래 친구들이 중고등학교에서 치열하게
공부하는 동안 우리들은 100권의 책을 치열하게 읽었다.

어느 삶이 더 나은 것은 아니다.
삶은 각자에게 주어진 길이니까.
하지만 다른 삶이었던 것만큼은 분명하다.

2012년 2월. 저자의 가족은 큰 결단을 하였다. 두 아이는 학교를 그만두고, 아빠와 엄마는 일을 줄이고 바꿨다. 엄마는 자식 자랑을 포기했고, 아빠는 야망을 포기했으며, 아이들은 또래들의 길을 포기했다. 더 큰 세계를 보았기에 가능했지만 쉽지 않은 선택들이었다.

‘고전 읽는 가족’은 조각난 삶에 통합과 연대를 가져오려는 노력이다. 세상과 단절하고 보호하려는 온실 유치원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부딪히고 부수고 다시 세우고 연결한다. 이런 몸부림 덕에 가족 학교를 열면서 몇 세기 동안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회복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2012년 3월. 로고스 고전학교가 조용히 문을 열었다. 홈페이지(www.LogosAcademy.co.kr)가 열렸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저자와 그 가족이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구성한 “로고스 통합지식 프로그램”이라 이름 붙인 커리큘럼은 역사와 함께 주제별 연결도 가능하게 구성했다. 각 시대와 이야기는 주제를 담고 있다. 사상의 시대에서 철학, 윤리, 종교는 그 자체로 주제별 확장이 가능하다. 관련된 십진분류(KDC)도 함께 연결해두었다. 독서와 공부는 살아 있는 것이다. 가다보면 더 머물고 싶을 때도 있고 확장하고 싶을 때도 있다. 이런 변화를 위해서 커리큘럼을 유연하게 만들었다. 사상의 시대를 더 깊이 살피고 싶다면,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에서 예수까지의 역사를 연구해도 되고, 십진분류 철학(100), 종교(200) 분야의 책들을 연결해서 깊은 독서를 할 수도 있다.

이 커리큘럼에서 큰 방향만 잡아보고 그 안에 좋은 책과 공부 주제를 담는 것은 각자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 1~2년 동안 세계사, 사상사의 관점에서 큰 그림을 보고 나면 각자에 맞게 경제사, 예술사 등으로 독서를 구성할 수도 있고, “인간”과 “과학” 같은 주제로 확장할 수도 있게 만든 것이다. 물론 필요할 경우 중고등학교 교과목과 연결하는 것도 염두에 두었다.

지난 6년의 시간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던가!
성공의 연속? 실패와 다툼?

한편으로 저자는 ‘고전 읽는 가족’이라는 모험과 실천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시간의 실패, 마음의 실패, 관계의 실패, 생활의 실패, 공동체의 실패 등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보면서, 그래도 다시 ‘공동체가 주는 힘’을 기억해내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다.

6년 전 ‘고전 읽는 가족’을 꾸릴 당시, 중학교 1학년을 마친 저자의 아들과 초등생이었던 딸은 이제는 장성하여 ‘로고스 고전학교’에서 더 깊이 있는 독서와 공부를 하고 있다.

자녀 키우기 좋은 세상은 어쩌면 환상일지도 모른다. 역사상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다. 가정과 자녀교육을 망치는 유혹과 핍박이 언제나 존재할 뿐이다.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쳇바퀴를 돌게 할 뿐이다. 아빠 엄마는 물어야 한다.

“우리 가족은 행복한가?”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성공을 다시 정의하고 교육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 영원히 오지 않을, 환상의 날을 위해 가족의 이별과 불행을 눈감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그런 날은 오지 않는다. 시스템의 세뇌일 뿐이다.

우리가 물어야 할 것은 세상이 바뀌고 좋은 날이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가족이 함께,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불편하고 손해보고 줄어들고 작아지고 변두리가 되는 것이 자유와 행복의 길이 될 수 있음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책속으로 추가]

우리 학교는 과감하게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독자적인 고전 읽기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쉽지 않은 시도였지만 우리에게 맞는 다른 대안이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만들어갈 원칙은 분명했다. 기본 틀과 방향이 있으면서도 언제든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을 것! 사실 까다로운 조건이었다.
우리는 우선 역사를 따라갔다. 1년 동안 한달에 한 권씩 12개월 12권을 읽는 방식이다. 우선 인류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역사를 4막 12장으로 나누었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라는 일반적인 구분이 아니었다. 역사를 한 사람의 성장 이야기로 보았다. 특히 지적으로 영적으로 커가는 젊은이를 생각하며 시대를 나누었다.
I. 근원의 시대: ~ BC 500
II. 사상의 시대: BC 500 ~ AD 30
III. 시련의 시대: AD 30 ~ 1600
IV. 통합의 시대: AD 1600 ~ 현재 -본문 86-87쪽

아들과 단 둘이 거실에 앉았다. 식탁이 되곤 하는 탁자에 마주보고 앉았다.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둘 사이에 놓인 책들만 애꿎은 시선을 받고 있었다. 둘째 딸 아이는 다니던 초등학교를 마무리하느라 당분간 가족 학교와 초등학교를 병행하기로 했다. 아내도 하던 일을 마무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나는 어렵게 오전 시간을 확보했다. 밀린 일은 밤에 더 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당분간 아들과 단 둘이 수업을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고전 독서와 인문학의 찬란한 꿈이, 의욕만 앞선 아빠와 사춘기 아들의 어색한 조우 앞에서 맥을 못추었다. 아빠를 어려워하는데다 말수가 적은 편인 아들 녀석도 힘들어했다. 사실 당시에는 잘 몰랐다. 나중에 아들의 고백을 들었다. 한동안 많이 어색하고 당황스러웠다고. -본문 101쪽

우리 모임은 처음부터 부모가 함께 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함께 읽고 함께 참석해야 한다. 자녀만 시킬 거라면 더 훌륭한 선생님과 학원이 많다. 그리 가면 되는 일이다. 아빠 엄마 모두 참석하는 것은 어려워도 한 사람은 꼭 참석해야 한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은 원칙이다.
자녀가 청소년이 되면 부모와 자녀의 대화가 줄어든다. 이야기할 시간도 없고 이야기할 주제도 없다. 모처럼 앉은 자리는 설교와 반항의 충돌이 되기 쉽다. “대화를 해보자”고 해서 대화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고전 읽는 식탁을 만들면 도움이 된다. 배우는 기쁨이 생기고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다. 위대한 텍스트가 사이에 있으면 자녀는 털어놓을 것이 생기고 부모는 (설교할 것이 아닌) 나눠줄 것이 생긴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같이 고민하면서 어깨를 토닥인다. 고전 읽는 가족 모임의 존재 이유가 여기 있다. -본문 150-151쪽

목차

부록

서문_이상한 학교를 소개합니다

1 ㆍ 막다른 골목에 서다

2 ㆍ 가족이 함께 강을 건너
강을 건너는 사람들

3 ㆍ 인류의 고전을 읽으며
250년을 달려온 열차
세상의 모든 커리큘럼
옛적길을 따라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
인문학의 재발견
역사를 따라가는 공부
로고스 고전학교, 촛불을 켜다
4 ㆍ 식탁에 둘러앉아
어색한 식탁
공자의 식탁
루터의 식탁
고전 읽기 워밍업
위대한 시간표

5 ㆍ 진리와 자유를 실험하고
더 큰 학교를 열다
6년간의 진리실험
그래서 학비는?
그래서 대학은?

6 ㆍ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웃고 있는 사진을 찍기까지
실패를 통해 배운 것들
아이들은 떠난다
그들은 함께 바다를 건넜다
고전 읽는 가족의 꿈

저자소개

저자 전병국은 로고스 고전학교 대표
엔지니어로 살고 있다. 인터넷 검색엔진을 만들고 회사를 창업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모음과 나눔 기술이사, 라이코스 코리아 검색팀장을 거친 후에 검색과 데이터 분석을 자문하는 컨설팅 회사를 세웠다. 서울대학교, KAIST, 삼성, LG, 국정원 등 수백 개의 기관과 기업에서 강의를 하고 컨설팅을 했다. 세계지식포럼에 참여하고 전세계 한류 인기 변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기도 했다. 다양한 전문가와 청중들이 만나는 IT 컨퍼런스들을 열어서 지식 공유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인문학으로 살고 있다. 고전교육 아카데미 [로고스 고전학교]와 독서 공동체 [고전 읽는 가족]을 이끌고 있다. 청소년 가족들과 함께 인류의 스승들에게 배우고 있다. 유클리드에게 수학과 논리를 배우고, 공자에게 한학과 인생을, 소크라테스에게 철학과 죽음을, 예수에게 신학과 영원을, 윤동주에게 문학과 순수를 배우며 살아 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 공동체와 함께 진리실험의 길을 걷고 있다. 여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하고 감수했다. 『구글 스토리』,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Delete』 등이 있다.

ㆍ로고스 고전학교: LogosAcademy.co.kr
ㆍ고전 읽는 가족: ClassicFamily.net

도서소개

세상의 모든 지식에 도전하는 가족 학교 이야기 『고전 읽는 가족』은 조각난 삶에 통합과 연대를 가져오려는 노력이다. 세상과 단절하고 보호하려는 온실 유치원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부딪히고 부수고 다시 세우고 연결한다. 이런 몸부림 덕에 가족 학교를 열면서 몇 세기 동안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회복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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