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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시간 천 개의 꽃송이

백 년의 시간 천 개의 꽃송이

  • 에스마일 셔루디 외
  • |
  • 문학세계사
  • |
  • 2015-08-25 출간
  • |
  • 196페이지
  • |
  • ISBN 978897075637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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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1 부 침묵의 입술
씁쓸한 소망 _ 에스머일 셔루디·10
내일이 오면 _ 마흐무드 키어누쉬·11
영원한 건 없다 _ 하빕 야그머이·12
어머니 _ 이라즈 미르저·14
아쉬움 _ 마저헤르 모사퍼·16
고고학자 _ 페레이둔 타발라리·18
찻집 _ 마누체흐르 네예스터니·20
감옥에서 맞는 새해 _ 파로히 야즈디·25
사랑을 향하여 _ 네점 바퍼·28
동지 전야 _ 네마트 미르저저데·30
침묵의 입술 _ 후샹 엡테허즈·32
비둘기 찬가 _ 말레크 쇼아러 바허르·34
물 _ 소흐럽 세페흐리·37
내 고향 어디냐고 묻는다면 _ 절레 에스파허니·40
팬지의 대이동 _ 샤피이 카드카니·43
이별 편지 _ 모함마드 알리 에슬러미 노두샨·45
골목 _ 페레이둔 모쉬리·47

제 2 부 우리는 알지 못했다
나의 집은 구름 끼어 _ 니머 유쉬즈·54
차가운 밤거리에서 _ 포루그 파로흐저드·56
또다시 _ 메이마나트 미르 서데기·60
기다림의 끝 _ 시민 베흐바허니·62
편지 _ 마흐무드 모쉬레프 어저드 테흐러니·64
밤 _ 모함마드 조하리·67
마법의 주문 _ 너데르 너데르푸르·68
두려움 _ 하산 호나르만디·70
나는 나무, 그대는 비 _ 아흐마드 셤루·72
우리는 알지 못했다 _ 마누체흐르 어타쉬·75
업業 _ 아딥 니셔부리·78
머잔다런 _ 야돌러 마프툰 아미니·80
민들레 _ 메흐디 아카번 설레스·82
사표 _ 터헤레 사퍼르저데·84
시간이 많지 않다 _ 알리 무사비 갸르머루디·87
어머니, 내 어머니 _ 샤흐리여르·90
모 심는 아이 _ 시어바쉬 캬스러이·100
바다에 관하여 _ 야돌러 로여이·102

제 3 부 나를 외면하고 가라
마음 _ 아볼거셈 러후티·106
비 _ 골친 길러니·108
또 다른 사내 _ 노스라트 라흐머니·117
정오 _ 파르비즈 너텔 헌라리·120
수수께끼 _ 게이사르 아민푸르·122
나 어렸을 적엔 _ 에스머일 호이·124
고아의 눈물 _ 파르빈 에테서미·128
서문 _ 하미드 모사데그·130
내 나라 떠올리며 _ 어레프 가즈비니·132
나의 작은 나무 _ 바흐만 설레히·135
나 역시 죽는다 _ 살먼 하러티·137
사랑의 슬픔 _ 페주먼 바크티어리·140
너를 그리며 _ 아볼하산 바르지·142
젊음에 대하여 _ 라히 모아예리·144
나를 외면하고 가라 _ 마흐무드 사너이·146
모든 게 끝났다 _ 이라즈 데흐건·148
비 _ 바퍼 케르먼셔히·150
지옥의 문턱 _ 발리올러 도루디언·152

제 4 부 내겐 어려울 게 없다
나 달아날수록 _ 엠런 살러히·156
나의 겨울에 둥지를 틀라 _ 호세인 몬자비·158
촌사람 _ 모함마드 알리 바흐마니·160
마음으로 쓴 편지 _ 메흐르더드 아베스터·162
기다림 _ 에머드 호러서니·164
꿈 _ 레저 바러헤니·165
내겐 어려울 게 없다 _ 샴스 랑게루디·166
우리 동네 느릅나무 _ 파르빈 도울라트 어버디·168
배상금 _ 베흐저드 케르먼셔히·170
낡은 코트 _ 모함마드 알리 아프러쉬테·172
나라 사랑하는 법 _ 데흐호더·174
그리운 아버지 _ 타기 푸르넘더리언·175
새벽 별 _ 모쉬페그 커셔니·178
한 여인이 지나간다 _ 퍼테메 러케이·180
이 부근 공기만으로도 _ 소헤일 마흐무디·182
저금통을 깨라 _ 아프쉰 알러·184
가을 _ 메흐디 하미디 쉬러지·186
자애 _ 서에드 버게리·188
〈옮긴이의 말〉 이란 시의 오늘 _ 최인화·192

도서소개

[백 년의 시간 천 개의 꽃송이]는 20세기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란의 현대 시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시인의 작품을 선별하여 수록한 책이다. 입헌 혁명기에 활동했던 시인, 고전시의 시형에서 과감히 벗어나 이란 현대시의 토대를 세운 시인, 현대 시문학사에서 최고의 여성시인으로 손꼽히는 시인을 비롯하여 이란 국가國歌를 작사한 시인 등 20세기 초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각 시대를 대표할 만한 시인들이 포함되었다. 소재면에서도 혼란스러운 정치사회상을 비판한 참여시부터 인생과 세상살이를 다룬 교훈시, 서정시까지 다양하게 선별되었다.
국내 처음 소개하는 이란의 대표 현대시와 시인들
천년 페르시아의 성좌 속에 반짝이는 강렬한 매혹의 시들
페르시아 후예들이 들려주는 영혼의 노래

1. 시의 나라, 시인의 나라, 이란

이란은 시의 나라, 시인의 나라로 불린다. 그만큼 이란인들은 자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주고받는 속담과 경구 중 상당수가 시에서 유래될 정도로 시는 이란 사람들의 삶 깊숙이 녹아 있다. 유엔 본부 건물에는 “한 뿌리에서 인류는 나왔지/ 게다가 창조로 바탕 이루었지/ 가지 하나만 충격받아도 충분치”라는 13세기 페르시아 시인 사아디의 시구가 새겨져 있다. 자국의 시문화에 자긍심이 강한 이란인들은 괴테도 찬양한 바 있는 14세기 페르시아 시인 허페즈의 시집으로 점을 치고, 동지 전날이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밤늦게까지 석류, 수박 등의 붉은색 과일과 여러 종류의 견과를 먹으며 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슬람 문화권의 중심국이면서 페르시아 문화를 함께 계승한 이란은 우리나라와 중동지역의 가장 중요한 교역 국가이면서도 그간의 문화 교류는 미미한 실정이었다. 한국시인협회는 이란 시인들과의 교류를 위해, 2014년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이란을 방문하였다. 이를 위해 김종철 당시 시인협회회장은 김중식 주 이란 한국홍보관과의 사전 계획으로 이란시인협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과 양국 현대시인선의 상호 번역 출간 등을 약정하였다. 그리하여 국내에서는 김종해, 신달자, 정호승 시인 등이, 이란시인협회 측에선 이란시인협회장인 퍼테메 러케이Fatemeh Rakei, 이란 국가를 작사한 서에드 버게리Saed Baqeri 등 소속 시인 다수가 참여한 한국 ㆍ 이란 양국의 시인대회가 열리게 되었다. 『백년의 시간, 천 개의 꽃송이』는 양국 시인들의 교류에 의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2. 국내 처음 소개하는 이란 대표 현대시

이란인들의 민족적, 문화적 자부심의 원천이 되어 온 중세 페르시아 시인들의 작품 중 일부는 비록 완역의 형태는 아니지만 국내에 번역 출판된 것이 더러 있었다. 현대시인 중에서도 포로그 파로흐저드나 소흐럽 세페흐리의 작품 중 일부가 우리 말로 번역되어 소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란의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여러 시인들의 작품이 폭넓게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년의 시간, 천 개의 꽃송이』에는 20세기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란의 현대 시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시인의 작품을 선별하여 수록하였는데, 자유시든 정형시든 시형과 상관없이 다양하게 다루었다. 입헌 혁명기에 활동했던 시인, 고전시의 시형에서 과감히 벗어나 이란 현대시의 토대를 세운 시인, 현대 시문학사에서 최고의 여성시인으로 손꼽히는 시인을 비롯하여 이란 국가國歌를 작사한 시인 등 20세기 초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각 시대를 대표할 만한 시인들이 포함되었다. 소재면에서도 혼란스러운 정치사회상을 비판한 참여시부터 인생과 세상살이를 다룬 교훈시, 서정시까지 다양하게 선별되었다. 특히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쳐온 동시대 시인들의 시작품을 추가하였다. 이 중에는 지난 2014년 한국 ㆍ 이란 시인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테헤란에서 두 나라 시인협회 소속 시인들의 시 낭송회가 열렸을 때 참석하였던 이란 대표시인 5인의 작품도 포함되었다. 이렇게 하여 《오늘의 이란 시와 시인들》에 수록된 이란 시인은 모두 71명이며, 71편의 시가 번역되어 묶이게 되었다.

3. 삶의 뿌리이자 그리움의 시원始原, 어머니

슬프고 아름다운 인간의 몸에 세공된 영혼의 문신, 문정희 시인이 추천사에서 표현하였듯 오늘의 이란 시는 이란인의 삶 속에 투영되고 비친 그들 삶의 진실한 모습 그 자체이다. 그 중에 어머니에 대한 마음 혹은 어머니의 사랑은 시인의 시심을 더욱 크게 뒤흔드는데, 어머니는 삶의 뿌리이자 그리움의 시원始原이 되기 때문이다.

어머니 날 낳으시고
젖 무는 법 알려 주셨다.

밤이면 머리맡
뜬눈으로 날 잠재우시고

손잡고 한 발짝 두 발짝
걸음마 일러주셨다.

혀끝에 단어 한 마디, 한 마디 놓아
말 트이게 해주셨고

내 입술에 웃음꽃 한 가득
꽃봉오리 피우도록 가르쳐 주셨다.
―― 이라즈 미르저,「어머니」부분

이란 입헌 혁명기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이라즈 미르저(Iraj Mirza, 1874~1926)가 노래한 ‘어머니’는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에 대한 인류 보편의 마음이다.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인 것이다. 그런 보편적인 마음이 애잔하게 느껴지는 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페르시아 종교와 문화 전통의 한 귀퉁이에서 억압되고 소외된 여인으로서의 어머니 모습이 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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