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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무지개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무지개

  • 이대환
  • |
  • 아시아
  • |
  • 2015-08-18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9115662131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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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래된 나의 시(詩) 두 편

1부 아시시의 새들과 갈라진 형제들

자본주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지금 여기의 우리
우리 영혼에 그 말씀이 남을 것인가
생물적인, 너무나 생물적인
해저로 가라앉은 ‘동해의 슬픔’
통영의 딸 구하기, SNS는 뭐하나
6·15와 6·25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하여

2부 무지개에 쓰는 편지

내 안에 걸린 무지개
조개사냥
새까만 파리들, 샛노란 첫사랑
미제(美製) 쇠붙이와 국산(國産) 엿
버려진 아기와 낙하산
양심을 찌른 바늘
노고지리
섬마을 선생님
눈먼 고아, 이별의 가을
죽음과 방황과 문학
‘창’을 쓰고 한강에 ‘방뇨’한 뒤 ‘눈먼 홍이’를 불러주다
소설 그리고 시대
내 안에 걸린 무지개
강(江)에게 쓰는 편지
시인 정영상이 있었네
노파들의 유모차


3부 소설의 특권은 무엇을 할 것인가?

한국소설의 현실 복원에 관한 한 작가의 생각
소설의 집과 백만 개의 창
소설의 위엄이 붕괴되다
소설의 현실 유기에 일조한 관념투쟁
세계의 재현 - 인간 이해와 현실 복원
분단체제론과 탈북행렬
소설의 어마어마한 특권
민족 현실과 소설적 대응
콘돔 속에 갇힌 탈북자의 꿈
우울한 한국소설
도올 김용옥 교수에게 보내는 질문
청년 부아지지의 불꽃
카다피의 리비아에서 북한 읽기

4부 천하위공-박태준의 궤적

박태준, 인연을 받드는 영혼 맑은 거장(巨匠)
왜 나는 ‘박태준’ 평전을 쓰는가?
박태준의 마지막 계절
기침에 시달리는 2011년 여름
추억이 역사에 별처럼 반짝이니
과학자의 길이 부자가 되는 길은 아니지만
수술대 위에 세 번째 눕다
중환자실에 누워서
강철거인, 겨울에 떠나다
무엇을, 왜,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천하위공의 길, 박태준의 길
하노이에서 길을 가리키다
일류주의, 그 고투의 길
정치 참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진정한 극일파(克日派), 그 영혼에 맺힌 말들
도둑맞은 황경로의 책들과 박태준의 500만원

5부 지나온 길, 가야할 길

하인스 워드와 우리의 ‘민족’
부산저축, 돈을 위한 행진곡
휘트먼과 록펠러
경멸의 재생산을 어떻게 넘어설까요?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머나먼 길의 간이역을 지나며
대통령들과 죽음의 미학
국민대통합의 첫 걸음
천성산 터널과 도롱뇽
기필코 직접 봐야만 믿겠다면
‘서울’과 ‘지방’만 있는 한국
문화가 뭔데
‘빌바오’를 공부해야
평화주의자들의 독배
라틴 다리, 센카쿠 열도
독도평화선언

도서소개

작가활동 36년 만에 낸 이대환의 첫 산문집『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무지개』. 1부 [아시시의 새들과 갈라진 형제들], 2부 [내 안에 걸린 무지개], 3부 [소설의 특권은 무엇을 할 것인가?], 4부 [천하위공-박태준의 궤적], 5부 [지나온 길, 가야할 길] 등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활동 36년 만의 첫 산문집, 이대환의 에세이를 엮은 책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무지개』

세상을 통찰하는 작가의 예리한 시선!
진실을 옹호하는 작가의 든든한 정신!

**
책을 읽어나가면 밑줄을 치게 만드는 문장들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영혼은 양심에 머물면서 양심을 초월하는 것이며, 그래서 자기 구도를 넘어 사회적으로 시대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간이고 노인이다. 라틴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의 고통이 어른거린다. 이제 당신의 말씀은 인간 존재의 근원을 성찰하는 종교적 복음(Gospel)이기도 하고, 인간의 조건(사회체제)을 끝없이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사회적 복음이기도 하다.]

[아시시 언덕의 소담한 프란치스코 성당. 내 기억에는, 프란치스코 수도사가 새들에게 이렇게 일러주는 것 같았다. “새들아, 모이를 더 먹기 위해 부리나 발톱으로 형제들을 공격하지 마라. 어린 새들과 약한 새들이 눈치 보지 않고 모이를 먹을 수 있게 해줘라.”]

[동양에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청동으로 만든 ‘천하위공’ 손거울이 있었다. 인간의 선의를 신뢰하고 선양(煽揚)하는, 깨지지 않는 그 손거울을 박태준은 일생 동안 영혼의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평양정권은 개방도 두려워한다. 개방을 문 앞에 잠복한 자객쯤으로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개혁개방의 학교에 나오지 않은 학습부진증에 불과한 것이다.]

[사색은 고독의 밥이고, 사색이 없다면 고독은 부질없는 허무이다. 방황은 영혼의 길이고, 타락은 욕망의 길이다.]

[‘진정한 작가’란 당대와의 긴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딱지와 같은 것이다.]

[과거는 내 안의 소유물이 아니다. 성찰의 대상이다.]

**
1980년 9월 중앙대 문예창작과 4학년(22세) 재학 중에 처음 쓴 작품으로 국제PEN클럽한국본부가 주관한 장편소설 현상공모에 당선된 뒤 미련 없이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포항)으로 돌아와 지역운동에 앞장섰던 소설가 이대환씨(57세)가 작가활동 36년 만에 첫 산문집을 출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무지개』(아시아, 양장본, 296쪽)가 그것이다.

첫 산문집에 담은 에세이들에 이대환 작가는 “지난 36년 동안 서울, 포항 등 여러 신문과 잡지에 많은 칼럼과 에세이를 발표했는데, 그들을 일일이 컴퓨터에 보관하는 취미도 없거니와 이번에 과감히 추려 버리고 여전히 내 눈길이 머문 글들만 골랐다”고 밝혔다. 버린 글들이 아깝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 인생에는 버리고 싶은 것들이 또 얼마나 많은가?”라고 반문하고는 “이번 산문집 출간을 계기로 10여년 만에 다시 소설쓰기를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무지개』는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아시시의 새들과 갈라진 형제들], 2부 [내 안에 걸린 무지개], 3부 [소설의 특권은 무엇을 할 것인가?], 4부 [천하위공-박태준의 궤적], 5부 [지나온 길, 가야할 길].

1부 [아시시의 새들과 갈라진 형제들]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여 그의 말씀을 새기며 ‘자본주의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궁극적 사색과 남북분단의 비극적 파편들을 어루만지면서 평화통일로 가는 길을 탐구하고 있다. 현존 자본주의의 진로에 대해 작가는 “헌법이 보장한 기회균등은 평등의 기본조건에 불과하여 세습과 경쟁이 야기하고 조장해온 불평등의 광포(狂暴)한 광폭(廣幅)을 조정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교황이 말한 ‘더 나은 평등의 체제’를 진실로 고민할 것”을 제안하고, 남북이 평화통일로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 “북한이 개방체제에 연착륙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곧 한국정부의 남북관계에 대한 최고 전략”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2부 [내 안에 걸린 무지개]는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로 독자의 가슴을 짜안하게 깊이 울려준다. ‘포항제철’이 들어선 마을에서 보낸 유년의 추억, 할머니와 아버지의 죽음이 이끌어준 고교시절의 방황과 그 종착역에 기다려준 문학, 시인으로 살아간 대학시절, 소설을 쓰게 된 동기, 작가로 살아가는 고독, “더럽게 까칠한 인간”이라는 손가락질이 뒤통수에 꽂혀도 끝내 놓을 수 없는 작가정신의 나침반 등과 만날 수 있다.

3부 [소설의 특권은 무엇을 할 것인가?]는 이대환 작가의 소설론이기도 하다. 이 산문집에서 가장 긴 에세이인 [한국소설의 현실 유기에 관한 한 작가의 생각]은 문학박사학위를 받을 때 쓴 논문이지만 흔한 학위논문들처럼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작가의 강한 신념과 작가정신을 느끼게 해주는 자신만의 소설론에 대한 에세이다. 그는 어떤 이념적 거대담론도 작가의 창작과 상상을 간섭해서는 안 되고 간섭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작가는 모든 개인에 대한 인간이해로부터 세계를 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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