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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입니다

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입니다

  • 임경빈
  • |
  • 부키
  • |
  • 2017-10-17 출간
  • |
  • 304페이지
  • |
  • 135 X 205 mm
  • |
  • ISBN 9788960516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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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뉴스에도 작가가 있어요?
-네, 저는 JTBC <뉴스룸> 작가입니다


뉴스에도 작가가 필요하냐고? 그렇다. 뉴스에도 작가가 필요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앵커와 기자 외에도 PD, 카메라감독, 그래픽 디자이너, 사운드 엔지니어 등 수많은 사람들이 한 편의 뉴스를 만든다. 작가도 그중 한 사람이다. 자료 취재와 섭외, 원고 작성, 기획, 뉴스 코디네이팅(123쪽)까지 전천후로 일하며 매일 뉴스를 만들어 낸다.
시사방송작가의 하루는 한마디로 전쟁이다. 아침에 눈떠 새벽에 잠들 때까지 매순간 아이템을 찾는다.(128쪽) 조간신문과 포털뉴스 창을 동시에 분석하고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도 실시간 체크한다. 24시간 돌아가는 두뇌에 몸도 마음도 늘 방전 상태. 매일 <뉴스룸>에 코너를 내보내야 하는데, 당일 오후가 되도록 아이템을 결정하지 못하는 날도 있다.(139~141쪽) 그야말로 피가 마르는, 전쟁 같은 하루하루다.


<뉴스룸>에서는 어떻게 일할까?
-JTBC <뉴스룸>의 차이


시청자들이 응원 편지를 보내는 뉴스. 예능 프로마냥 사랑받는 뉴스. JTBC <뉴스룸>은 참 ‘이상한’ 뉴스다. 세월호 참사 보도로 쌓은 신뢰에 최순실 태블릿 PC 특종까지 더해져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정한 뉴스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저자는 JTBC <뉴스룸>의 인기 비결로 ‘블록(block)식 구성’과 ‘뉴스쇼’ 형식을 꼽는다.(19쪽) <뉴스룸>은 90초짜리 개별 리포트를 단순나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슈에 따라 블록으로 묶인 뉴스를 내보낸다. 여기에 논평·풍자·심층 분석 등 해당 이슈에 다각도로 접근하는 개별 코너들을 추가하여 하나의 쇼 형식으로 뉴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방식이 시청자의 뉴스 이해도를 높이고, 높아진 이해도는 그만큼 뉴스와 시청자 간 밀착도를 높인다. 그리고 시청자는 밀착도 높은 뉴스에 기꺼이 반응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게 된다.


그날의 뉴스를 기억합니다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었던 참 이상한 뉴스


물론 형식의 차이에서만 <뉴스룸>의 인기 비결을 찾을 수는 없다. 세월호 참사 보도와 최순실 태블릿 PC 특종 보도를 통해 보여 준 용기와 뚝심이야말로 <뉴스룸>이 시청자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된 이유일 것이다.
저자는 JTBC 안에서 경험한 이 굵직한 두 사건을 담담히 전한다. 내부에서도 기밀에 부쳐진 바람에 시청자와 똑같은 마음으로 생방송을 기다렸던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28쪽), 엉뚱하게 불거진 탄핵 기각설 취재 해프닝(41쪽), 이와 관련해서 이어진 가짜뉴스 논란(52쪽) 등을 통해 보도하는 자의 시선으로 본 탄핵 정국의 풍경을 전한다.
가장 깊은 울림을 주는 부분은 세월호 참사 보도를 100일간 이어갔던 때의 기록이다.(84쪽) 감정 이입을 철저히 배제하고 사안을 건조하게 보는 것이 보도의 기본자세이지만, 세월호 사건만큼은 도저히 건조한 시각을 유지할 수 없었다. 저자를 비롯한 스태프들은 스튜디오 뒤편에서 자주 울어야 했다. 시청자들은 괴로우면 TV를 끌 수 있었지만 뉴스를 전하는 사람들은 그럴 수 없었다. 고통스러웠던 그 보도는 저자로 하여금 방송작가라는 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누구를 위해 보도하는가? 보도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생업으로서의 의미에 소명이 추가되던 순간이었다.


정치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시사방송작가가 알려 주는 뉴스 제대로 보기 팁


방송작가로 산 지 10여 년. 저자는 베테랑 메인작가로서 그간 쌓은 방송 노하우와 뉴스보기 팁을 풀어 놓는다. 먼저 정치 뉴스를 볼 때 ‘정치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전제할 것을 제안한다.(161쪽) 선거와 청문회, 국회 질의 등으로 단련된 그들은 결코 ‘완전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를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단정해 버리면 ‘체크할 팩트’ 자체가 사라진다. 따라서 일단 그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수용한 후, 과장하거나 왜곡한 부분 또는 말해야 할 것을 말하지 않은 부분을 찾아내야 한다.
가짜뉴스를 판별할 수 있는 눈도 필요하다.(52쪽) 대부분의 가짜뉴스는 사실을 일부 포함하여 만들어진다. 그 일부 사실은 통계나 수치 등 숫자들인 경우가 많다. 숫자는 그 정보가 객관적이라는 인상을 주고, 대부분의 사람은 그 숫자를 검증해 볼 만한 시간이 없다. 그래서 가짜뉴스는 숫자를 앞세운 뒤 그 수치를 내용과 관련 없는 사실이나 정반대되는 주장으로 연결시킨다. 해마다 반복되는 ‘5.18 관련 가짜뉴스’가 좋은 예이다.
내가 듣고 싶었던 바로 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이다’ 발언도 의심하라.(190쪽) 현실은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고, 현상에는 늘 반대편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뉴스가 어떤 사안을 ‘한 번에 명쾌하게’ 설명한다면, 그건 오히려 그 뉴스가 놓치는 게 많다는 뜻이다. 그러니 의심하라. 의심하고 따져 보는 뉴스 소비자가 많아져야 뉴스 생산자도 정교하고 치밀해진다.


뉴스다운 뉴스를 만드는 일
-시민과 연결된 뉴스만이 위로가 되고 역사가 된다


고단한 업무, 낮은 임금, 불안정한 지위. 작가들은 이름도 없이 스튜디오 뒤편에서 뉴스를 만든다. 그럼에도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건 뉴스를 만든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차갑고도 뜨거웠던 2016년 겨울, 저자는 취재 겸 나간 광화문 촛불 집회에서 시위용 방송 차량 화면에 팩트체크가 나오는 걸 보았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능한가?’를 따졌던 방송이었다.
화면을 응시하며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던 시민들의 얼굴. 그들이 광장에 나선 이유가 무엇이고 그걸 통해서 무얼 얻고자 하는 것인지, 팩트체크의 내용이 해설해 주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이 만든 방송을 시민들과 함께 보던 그 순간의 감동은 더 치열하게 뉴스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되어 주었다. 뉴스를 뉴스답게 만들어야 한다. 시민과 연결된 뉴스만이 위로가 되고, 기억이 되고, 역사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그날의 다짐을 새기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도서소개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어 주던 그 이상한 뉴스―
뉴스룸 뒤편에서 전하는 JTBC 작가의 보도 일기

2016년 가을과 겨울, 광장만큼이나 뜨거웠던 JTBC 방송국. 그곳에서 뉴스를 만들었던 사람들은 돌아온 10월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을까? 지금은 JTBC 주말 <뉴스룸> 메인작가가 된 저자 임경빈은 얼마 전까지 <뉴스룸> 팩트체크 코너 메인작가로 일했다. 그 시간은 그로 하여금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JTBC <뉴스룸>의 성공 요인과 보도국 안에서 겪은 크고 작은 일들, 좌충우돌 뉴스 만들기 에피소드와 카메라 뒤에서 일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하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가슴에 새긴 세월호 참사 보도까지. 시사방송작가의 묵묵한 기록을 통해 1년 전 참으로 이상했던 그때, 뉴스가 위로가 되어 주었던 날들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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