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종말론적 아담이다. 이는 그가 전 인류의 “목적이자 목표”라는 의미이며, 그가 모든 새롭고 좋은 일들을 다시 시작했는데 이는 절대 바뀌지 않음을 의미한다. 마지막 아담 안에서 우리는 첫 아담의 실패라는 족쇄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소위 세상에서 말하는 자기 실현 내지 자기 완성과는 차원이 다른 진정한 의미에서의 존재 실현의 궁극을 보게 된다. 그래서 종말론적 아담은 신 인류의 목표인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종말론적’이라는 말에서 전율을 느끼게 되는 이유이며,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품는 이유이다. p. 52.
바울의 종말론적 비전은 단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넘어 변화와 회복을 포괄하며 이는 다시 윤리적 가르침으로 제시된다. p. 234.
사실상 태초는 종말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태초와 종말은 극과 극이지만 서로 통한다. 종말론은 구원론, 기독론, 신론, 교회론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짐은 물론이며, 더 나아가 전체 신학 내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p.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