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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국 공주님과 최가의 도련님,
‘기적’은 기척도, 표정도 없이 누군가의 어깨에 고요히 날아들고는 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누군가가 먼저 손을 내밀어 주기를, 그래서 언젠가 스스로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왔을 남자 지환과, 참으면 참을수록 더 깊은 상처로 번지는 비밀을 품에 안은 여자 설란. 두 사람이 느끼는 감정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이 글을 읽을 누군가의 옛 사연과 닮아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정말로 운명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그 때문에 여생이 예상 밖의 길로 내달리는 일도 생기는 거라고, 그렇게 믿고 싶어지는 이야기. / 편집자 Y
1. 도약
《인당수에 핀 연꽃송이》와 《랑을 품은 나리송이》를 잇는 세 번째 시리즈.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신의 후손은 백여우의 저주를 받은 사내와 만난다. 저주, 혹은 천벌에 얽힌 비밀이 드러나면서 진짜 죗값을 치러야 하는 이는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다.